제목: 마음
본문: 잠언 4장23-27절
인간의 생명은 어디에 있을까요? 동양 의학에서는 심장에 있다고 봅니다. 서양 의학에서는 뇌에 있다고 봅니다. 보통 사망했는지 안했는지를 평가할 때 심장이 멈추었는가, 아닌가로 판단합니다. 서양의 많은 나라에서는 뇌사를 인정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뇌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기관으로 뇌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뇌는 1.36kg의 작은 기관이지만 신체의 모든 부분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사람의 생각이나 기억력도 다 뇌에서 관장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양이 많은 만큼 몸속의 에너지 중 5분의 1을 소비합니다. 심장도 중요하기로는 마찬가지입니다. 심장이 멈추면 피가 공급되지 않을 것이며, 아무리 중요한 뇌라도 3분만 피가 공급되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심장도 뇌만큼이나 중요한 기관입니다. 심장은 겨우 340g 밖에 안되는 손바닥 만한 작은 기관이지만 그 작은 덩치로 하루에 지구를 2바퀴 반의 거리인 9만 6000km의 혈관에 피를 공급하는 엄청난 힘을 가진 기관입니다.하지만 뇌가 아무리 중요해도 사람의 생명의 전부일 수는 없습니다. 뇌는 인간을 인간되게 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짐승들도 다 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사람의 생명의 근원은 뇌나 심장이 아니라 바로 마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죽은 사람은 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 마음이 죽은 사람은 거미처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며 악하게 살아갈 뿐입니다. 그런 사람을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살았다하는 이름은 가졌을 지라도 실상은 죽은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인생은 마음을 지키는 싸움이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적에게 빼앗기면 노예의 삶을 살게 되고, 마음을 적으로부터 지키면 자유인의 삶을 살게 됩니다. 마음을 돈에 빼앗기면 돈의 노예가 되고, 마음을 욕망에 빼앗기면 욕망의 노예가 됩니다. 그러나 마음을 돈으로부터 지키면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며, 마음을 욕망으로부터 지키면 항상 여유 있고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천국이 어느 때에 임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천국은 바로 사람의 생각에 있지 않고 마음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지배하고 다스리시는 천국입니다.둘째는 마귀가 지배하고 다스리는 지옥입니다.셋째는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에는 이 세 나라가 동시에 임하는 곳입니다. 내 마음을 마귀가 지배하도록 방치하면 내 마음은 지옥이 됩니다. 내 마음을 하나님이 지배하시도록 허락하면 내 마음은 천국이 됩니다. 내 마음을 세상이 지배하도록 놓아두면 내 마음은 시끌벅적한 시장바닥이 됩니다.이 세상에서 가장 지키기 힘든 것은 자기의 마음입니다. 옛날 말에 백만 대군을 물리치는 것보다 자기의 마음을 물리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했습니다. 성경에서도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고 말씀하였습니다.마음을 지키면 행복을 지킬 수 있고, 마음을 빼앗기면 행복을 빼앗기게 됩니다.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음의 문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적들에게 문을 열어주면 마음의 성은 적들에게 빼앗기고 맙니다.아군에게 문을 닫으면 마음의 성은 약해집니다. 그러므로 적에게는 문을 굳게 닫고, 아군에게는 문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그러면 누가 적군이고, 누가 아군입니까? 마귀는 적군이요, 하나님은 아군입니다. 욕심은 적군이요, 희생은 아군입니다. 슈바이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의 가치는 그 희생하는 것에 따라서 평가할 수 있다." 마음에 욕심과 욕망과 시기와 질투와 열등감으로 가득 채운다면 그 사람의 삶은 고통과 괴로움에 정복당하고 마는 것입니다.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채우고 살아가는 사람은 참된 평안과 축복의 삶을 맛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채우고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삶을 말하는 것일까요? 겸손과 희생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8)미국 오하이오 주에 하이램이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이램의 아버지는 술주정꾼이었고 어머니는 자식에게 무관심한 여인이었습니다. 하이램은 결국 어린 나이에 부모님들의 무관심 속에서 일찍 사관학교에 보내졌습니다. 하이램을 돌보기 싫어한 부모들은 그를 일찍 군대로 보낸 것이었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하이램은 자신의 환경을 원망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사관학교에서 하이램은 또 다른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그 문제는 바로 하이램의 외모였습니다. 하이램의 키는 겨우 153cm 였습니다. 153cm라면 동양에서도 작은 키입니다. 하물며 미국에서 하이램의 키는 난쟁이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는 동료들의 무시 속에서 사관학교를 졸업하였으나 잠시 동안의 장교생활을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와 농사를 지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농사에서도 그는 크게 실패하였습니다.그후 세인트루이스에서 부동산회사를 공동 경영했지만 이것도 역시 실패로 끝났습니다. 하이램의 환경은 너무나 열악한 것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였으나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이램은 항상 최선을 다했고 자신의 마음을 지켰습니다. 자신의 외모나 환경을 탓하며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갑자기 남북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하이램은 즉시 장교로 복직되어 전투에 배치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장교를 무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그의 진가는 발휘되었습니다. 그가 참가하는 전투에서는 항상 승리만 있었습니다. 하이램은 매우 용감하였고, 탁월한 지휘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사람 하이램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하이램은 남북전쟁을 링컨이 이끄는 북군이 승리하도록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그 공로로 그는 육군대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16대 대통령인 링컨,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에 뒤를 이어서 46세에 미국 제18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입니다. 그랜트야 말로 겸손하고 희생적인 삶을 통해서 승리한 사람입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서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자기의 마음을 지키고 새로운 삶에 도전함으로 성공적인 업적을 남기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에디슨도 학교에서 열등생으로 제적당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가가 되었습니다. 밀턴의 삶에서도 우리는 위대한 신앙인의 삶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국의 시인 밀턴은 〈실락원 Paradise Lost〉(1667)을 발표함으로 셰익스피어와 버금가는 대시인이라고 칭송 받았습니다. 밀턴이 실낙원을 창작할 때는 이미 장님이었고, 20여 년 동안이나 공들였던 청교도혁명이 무너지고 왕정이 복고됨으로 감옥에 갇히는 수난을 당하기도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밀턴은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려서 그의 딸에게 구술하여 실낙원을 완성하였습니다. 밀턴이 믿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다면 결코 이런 작품이 탄생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밀턴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에 지배받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림으로 훌륭한 업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독일의 문호 괴테(1749~1832)는 80세에 '파우스트'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톨스토이(1828~1910)는 생이 끝나 가는 82세에 성경을 연구하기 위하여 히브리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빅토르 위고는 60세에 불후의 명작 '레미제라블'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57세에 세계적인 문학작품으로 손꼽히는 '카라마조프 형제들'이라는 작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전혀 이름이 없던 솔제니친은 44세에 '이반제니소비치의 하루'라는 작품을 발표하였고, 이 작품으로 2년 만에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세계적인 명지휘자 토스카니는 지독한 근시안으로 악보를 볼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첼로 연주자였는데 악보가 보이지 않자 악보를 몽땅 외워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휘자가 사고를 당하여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연주는 해야 하는데 지휘자가 없으니 큰 일이 났습니다. 단원 중에 악보를 모두 암기한 사람을 찾았을 때 오직 토스카니만이 모든 악보를 암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즉시 지휘대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상상을 뛰어넘는 지휘로 수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20세기의 명지휘자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고통의 순간이 찾아 왔어도 낙심하지 않고 마음을 지키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축복을 주십니다.
환란과 고통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마음을 지킨 수많은 사람들을 성경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 믿음의 사람들,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마음을 지켰던 사람들 중에는 아브라함도 있고 야곱도 있으며 요셉, 모세, 사무엘, 다윗, 엘리야, 엘리사, 예레미야, 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에스더, 모르드게, 에스라, 느헤미야 등등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지킬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바로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갖는 대화입니다.
꼭 무릎을 꿇고 기도하지 않아도 됩니다. 금식하며 기도하지 않아도 됩니다. 목소리를 높여서 기도하지 않아도 됩니다. 엄마와 이야기하듯이, 아빠와 이야기하듯이 그렇게 기도해도 됩니다. 마음에 온갖 욕심이 집을 짓고 우리를 괴롭힐 때 그 욕심의 집들을 철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알 수 없는 의문들이 생길 때 하나님께 기도해서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자신의 의문들을 해결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나의 행위, 나의 업적, 나의 능력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기도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시행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요 14:13)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자녀인 성도들이 기도하면 좋은 것으로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11)이 말씀들을 믿는다면 반드시 다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 21:22)그러므로 기도는 우리들의 마음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며 능력인 것입니다. 마음을 지킵시다. 생명의 근원이 바로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에 마음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우리들의 마음은 우리들 힘만으로는 지키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생각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 하다고 말씀하십니다.『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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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거듭나는 것은 생각이 아니고 마음입니다. 지식과 공부는 생각에 의존 하는 것이고 성령의 은혜는 마음에 새깁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지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본능의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말씀도 마음 판에 새기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의 마음 판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 새사람으로 한해를 승리합시다. 승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