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주일설교 l "은혜의 존재" 갈라디아서 2:20

이종명 0 1,470

2025.06.29 주일설교 l "은혜의 존재" 갈라디아서 2:20 l 설교: 장귀삼 담임목사

 

 

은혜의 존재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알면 하나님을 알 수 있고, 하나님을 알면 우리를 알 수 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알아야 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질서를 따라서 세상을 만들어 가십니다. 빛과 어둠을 만드셔서 드디어 ‘욤’이라는 개념이 생겼습니다. 욤은 날, 낮, 하루라는 뜻입니다. 빛과 어둠을 나눔으로서, 가장 중요한 시간 개념인 욤이 만들어졌습니다. 욤이라는 시간개념은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고, 정한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그래서 한 날 또는 하루인 욤은 하나님의 통치가 실제로 나타내는 시간인데, 솔로몬은 죽을 날이 가까이 다가오자, 깊은 불안함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전도서 1:1-11 1.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4.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8.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9.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10.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지금 솔로몬은 죽음 때문에, 중2병에 걸린 것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해가 뜨고 지는 세상에서 열심히 수고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는가?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는 동안 매일같이 해는 뜨고 지고, 땅의 주인만 바뀔 뿐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은 결국 무익한 존재가 아닌가 하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솔로몬에게 존재론적인 불안이 찾아온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불안한 원인을 알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불안함은 커지게 되었습니다.
[전도서 1:12-18] 12.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13.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14.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15.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도다 16.내가 내 마음 속으로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 하였나니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17.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18.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결국 솔로몬은 자신에게 찾아온 불안의 원인을 알게 됩니다. [전도서 2:22-23] 22.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23.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호흡있는 모든 만물들은 시간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정해진 시간이 있습니다. 솔로몬은 결국 불안의 원인이 날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도서 3장입니다. 1.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2.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9.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10.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따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알지 못하면 불안한 것입니다. 결국에는 불안함의 원인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같이 찾아오는 불안과 두려움을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전도서 3:11-15] 11.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12.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14.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15.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시느니라

불안하고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살기 위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23-24] 23.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이전 것은 다 지나가고 새 날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은혜의 존재들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모든 염려와 불안이 사라지고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은혜의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14년의 시간을 통해서 이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올라갔지만 야고보 외에는 아무도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14년이 지나 바나바와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그러자 교회 가운에 유력한 사람들이 헬라인이었던 디도가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를 빼앗고, 율법의 종노릇 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심지어 베드로조차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안디옥에 있을 때 이방인 성도들과 함께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서부터 유대인 성도들이 온다는 소식을 들고는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밥상에서 물러났습니다. 베드로가 밥상에서 물러나자 다른 유대인들도 따라했고, 심지어 바나바조차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유혹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자, 영과 진리로 살아가는 은혜의 존재가 되려면 복음을 확실히 믿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위대한 사도 베드로조차 그리스도 보다 행위를 의지함으로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로마서 10:11-13] 11.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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