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월 29일 주일 낮 설교 <넘치는 감사>

정성주 0 3,709

제목: 넘치는 감사
본문: 골로새서 2:6-7

임진년을 시작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사로 예배를 드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십니다. 시편 50편 23절에 보면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오늘 본문 7절에도 보면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넘치는 감사로 드리는 예배를 받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주님께 감사하는 것이 곧 예배입니다.

 

1)누구나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감사함이 넘치는 삶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의 삶은 넘치는 고통과 괴로움이 더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저 문제가 생기고 저 문제가 해결되면 또다시 이 문제가 생겨, 문제와 어려움은 파도가 또 다른 파도를 달고 들어오듯 우리의 삶 속에 쉬지 않고 이어져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 그리고 기쁘고 즐거운 일들은 다 당연한 것으로 쉽게 넘겨 버리고, 꼭 힘들고 괴로운 일만 붙들고 생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바꾸어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은 고난과 고통보다는 하나님의 은혜와 주신 복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지만 그보다는 즐겁고 기쁜 일이 더 많고 나를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도 많지만 나를 사랑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훨씬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넘치는 감사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찬송가 489장의 가사가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시험문제를 풀 때 가장 기본적인 것은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나중에 풀기로 하고 아는 문제부터 먼저 풀어 가는 것입니다. 감사의 문제도 감사하기 어려운 문제들은 뒤로 넘기고 감사할 수 있는 것부터 감사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우리가 당하고 있는 고난과 역경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풀기 어려운 문제만 붙잡고 풀려하는 것이 아닙니까? 의미 없는 고난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큰 교훈이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믿음을 키우면 감사도 커집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고난과 어려움은 대체로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회개와 연단을 위한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을 의지하는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으로 연단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장 8-9절에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바울은 자기에게 주어진 고난의 의미를 자신을 의뢰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고 살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고난과 역경도 하나님의 은혜요 복이 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순경을 만날 때도, 역경을 당할 때도 하나님께 감사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그것은 감사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라는 사실입니다. “나는 아무런 염려나 고통이 없습니다. 그래서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감사가 넘치지 못하는 것은 남보다 환경과 여건이 나빠서가 아니라 믿음이 적어서라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여건을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3)감사는 표현하면 더 커집니다.

 

감사처럼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항상 기뻐할 수 있고, 자신만 기쁜 것이 아니라 그 대상까지 기쁘게 합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감사하십시다. 감사, 사랑, 믿음, 용서, 칭찬 등은 표현하면, 표현할수록 증폭되고 커지는 것입니다.

 

미국과 서양의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우리가 배워야 하겠습니다. 감사는 마음에 품을 뿐만 아니라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습관을 길들여야 하겠습니다. 가끔씩 아내와 남편에게 편지를 써서 마음에 있는 사랑과 감사의 말을 전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작은 꽃 한 송이, 작은 선물 하나라도 준비해서 전해 주기 바랍니다. 그것은 부모, 자녀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도 직장,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대해서도 그렇게 하여야만 합니다. 작은 일 하나라도 넘어가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연습을 하여야만 합니다. 우리는 감사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와 이웃,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신앙) 의미가 없는 무미건조하게 만들고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4)감사의 단위를 높여봅시다.

 

믿음에 굳게 서서 넘치는 감사의 삶을 살아가려면, 감사의 단위를 높여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와 축복의 단위와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려고 하는 단위가 틀릴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은혜와 축복의 단위를 높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2012년대에 1960년대 수준으로 축복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감사의 수준과 단위는 종종 1960년대 혹은 19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감사의 수준이 떨어져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상승하면 상승할수록 오히려 우리의 삶은 하나님보다는 자신의 환경을 의지하고 감사의 삶보다는 이기적이고 무미건조해져서 기쁨과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의 수준을 높여야 하나님이 축복해 주신 우리의 삶이 의미가 더욱 풍성해지며 아름다워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를 생활화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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