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5월27일 주일 낮 설교 <은혜 받을 만한 때>

정성주 0 4,347

은혜 받을 만한 때

고후 6장1~ 2

주일날은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참으로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예배에 아무런 관심도 없고 한 시간도 참석치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결코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복 받는 일에만 관심이 많을 뿐 은혜 받는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이는 은혜 받는 것이 곧 축복 받는 비결이라는 것과 은혜 받는 것 자체가 큰 복이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진리를 가르쳐 주고 축복의 길을 가르쳐 주어도 깨닫지 못하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은혜를 받는 것이 큰 축복이 되는 이유는 은혜를 받으면 복 받는 그릇이 준비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복을 주시려고 해도 복을 받지 못하게 되는 이유는 복 받는 그릇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고 모든 사람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받을 그릇이 없으면 아무리 많이 쏟아 부어 주셔도 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죄 가운데 사는 사람입니다. 죄는 저주가 됩니다. 고통의 가장 큰 원인이 되며, 복을 가로막고,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게 합니다. 따라서 죄는 불행의 원인이 됩니다.

또 감사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도 복 받을 그릇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입니다.

히스기야왕은 죽을병에서 나음을 입고 15년의 생명을 연장 받았습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그러나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회개함으로 말미암아 그의 생전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위해 충성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은 복 받는 그릇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아무리 하나님이 복을 부어주셔도 결코 복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은혜 받은 사람에게는 축복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은혜를 받으면 받을수록 깨달음을 얻게 되므로 깨달음이 얼마나 큰 은혜요 축복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죄 가운데 살면서도 죄가 얼마나 무서운 진노를 가져오게 되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죄에 대한 감각이 없는 사람은 마치 암에 걸린 사람과 같습니다. 암이 왜 무섭습니까? 초기에 발견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암은 초기 증상이 없습니다. 한참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데, 그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죄를 범하고, 그 죄가 고민이 되고, 그 죄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어려움이 생기면 그때는 차라리 하나님 앞에 나아와 부르짖으며 회개할 수 있습니다. 죄를 범했음에도 모든 일이 잘 돌아가고, 교회에 출석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고, 온갖 죄를 다 범해도 아무 어려움이 없고 사업만 잘 된다면 그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사람은 마치 암에 걸렸으면서도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사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받으면 보통 사람들이 죄로 여기지도 않는 작은 죄까지도 고민하고 회개하며, 대수롭지 않게 뱉은 말 한마디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괴로워하며 하나님 앞에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이미 복의 그릇이 준비된 사람입니다. 복의 문을 가로막는 죄를 회개함으로 인해 복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은혜를 받음으로써 받게 되는 축복 가운데 가장 큰 축복은 변하여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려고 해도 복을 받을 수 없던 사람이 새사람으로 변화된다면 이것이야말로 큰 기적이요 가장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은혜를 받으면 무엇보다도 성품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사람이 착해지고 의로워지고 진실해집니다.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고 가치관이 달라지며 생의 목적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생의 목표가 달라집니다.

죄 가운데 살던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사람으로 변화될 때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복인줄 믿습니다. 그리하여 점점 하나님의 형상이 이루어져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에서 젊은 여 집사가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어느 가을, 가슴 한쪽에 멍울 같은 덩어리가 잡혀 이상히 여기고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본 결과 유방암 3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직 나이가 서른이 채 되지 않았는데, 어린 두 딸을 두고 죽을 생각을 하니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의사의 말대로 서둘러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경과는 좋았으나, 그 후 재발하여 6개월 시한부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 세상에 기댈 것이 없어졌습니다. 살든지 죽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기로 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

마침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려 열심히 참석하며 은혜를 받기로 했습니다. 특히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는 이사야 41:10의 말씀을 계속적으로 묵상했습니다. 그러던 중 성령의 역사로 인해 불안했던 마음이 아주 평안해졌습니다. 하루 종일 설교 테이프를 들으며 찬송하고 기도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6개월 시한부 인생이 1년이 지나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 후 다시 진찰해본 결과 암세포가 사라졌다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생명 걸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 사람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이처럼 암을 고침 받는 것도 큰 은혜요 기적이지만, 이보다 더 큰 은혜와 기적은 예수 믿고 난 후 변하여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죄 가운데 살던 사람이 변하여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 앞에 울고불고 매달리며 회개하고 간구하여 암에서 고침은 받았지만, 그의 괴팍한 성격은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교회 곽상철 집사님이 오래전에 교통사고로 뇌를 다쳐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여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기억력도 시력도 걸음걸이도 뇌를 다쳐 제대로 설수도 없었으나 하나님이 우리 교회로 보내셔서 치료해 주셨습니다. 뺑소니 차량이 사고를 내고 도망쳐서 보상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산재로 치료만 겨우 받는 힘든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번 부흥회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아 성격이 완전하게 달라졌습니다. 성격이 급하고 불같은 성질이 온순한 양으로 변하였습니다. 이제는 부인집사를 찾지도 않고 자기가 밥을 차려먹고 설거지하고 집안 청소까지도 도우신다고 합니다. 자기 할 일만 하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래 동안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면서 하나님은 살아계심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때는 박수를 치시는 겁니다.

여러분이 설령 환상을 보았거나 암에서 고침을 받는 기적을 체험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예수 믿고 나서 변하여 새사람이 된 것을 자신도 알고 가족도 알고 남들이 인정한다고 하면 가장 큰 은혜를 받은 줄 아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은 년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고 나서 얼마나 달라졌느냐 얼마나 변화되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적 은혜는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특별히 큰 은혜는 아무나 받을 수 없습니다. 평범하게 기도하고 생활하다가는 받을 수 없습니다. 결사적으로 하나님 앞에 목숨 걸고 기도하다가 주의 음성을 듣기도 하고 기적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예배를 통해 큰 은혜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사모해야 합니다.

말씀을 사모하고 은혜를 사모하고 기대를 해야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셔서 은혜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은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은혜 받는 것이 곧 축복 받는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2. 간구해야 합니다.

어떤 여인이 R. A. 토레이 목사님에게 찾아와 “목사님! 저는 예수님을 화끈하게 믿고 싶습니다. 은혜를 충만히 받아 살고 싶었는데 잘 안되네요. 부흥회도 참석해보고, 목사님 집회에 참석하곤 했지만, 도무지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까? 가르쳐 주세요”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에 목사님이 “뭐라고 기도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여인은 “기도제목이야 많지요.” 라고 하면서 여러 가지 기도제목을 나열했습니다. “예, 하나님께서도 그 기도제목을 다 아실테니까요 이제는 한 가지만 기도하십시오. 아버지 하나님! 나 자신을 알게 해주세요. 나 자신을 똑바로 알게 해주세요. 나 자신을 정직히 보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라”고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이분이 이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하다보니 어느 날 하나님의 영광 속에 자기의 모습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하고 터지고 성한 구석이 하나 없는 자신의 처참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부끄러워서 식구들을 볼 낯이 없고 도무지 견딜 수가 없었던 이 여인은 토레이 목사님을 찾아가 자신이 본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목사님이 “십자가의 은혜를 알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해보라고 또 가르쳐주었습니다. 그 후 기도 중에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보이더니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음성이 들려왔다고 합니다. 이런 큰 은혜를 체험한 이 여인은 변하여 새사람 된 후 은혜 충만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3.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예배참석하기로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적인 일에 빠지지 마시고 주일을 잘 지키는 성수 주일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밤새도록 컴퓨터하다가 교회올 때 졸면 안됩니다. 컴퓨터 끄시고, TV 시청도 절제하시고, 식사하는 일도 간단히 해결하시고, 아무튼 은혜 받는 일에 방해가 되는 일들을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4.겸손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지금까지도 신앙생활 잘했는데, 이 정도면 됐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얼마나 허물이 많고 죄가 많은 인간인지, 한 순간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무지 살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5.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이 말씀대로 순종하면 반드시 은혜를 받습니다. 순종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되고 얼마나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지 아십니까?

오늘 본문에서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가장 좋은 때를 살고 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았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오늘 큰 은혜를 받고 큰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하십시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앞길에 축복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여 나의 병든 몸을 지금 고쳐 주소서” 471장 찬송입니다.

1, 주여 나의 병든 몸을 지금 고쳐 주소서
모든 병을 고쳐주사 주 약속 하셨네
내가 지금 굳게 믿고 주님 앞에 구하오니
주여 크신 권능으로 곧 고쳐 주소서

이 찬송을 믿음으로 부를 때 치료 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강단에서는 선포 하고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실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사회에서 가정에서 회사일로 직장일로 사업으로 찌들고 지쳤는데 어디 가서 위로 받겠습니까? 바로 하나님 앞에서만 가능합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찬송의 기도로 위로와 치료를 경험하고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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