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사순절1주 "진리의 말씀을 바라며" 시편 119:41~48

이종명 0 24

2025.03.09 사순절1주 "진리의 말씀을 바라며" 시편 119:41~48  설교: 장귀삼 담임목사 


진리의 말씀을 바라며

시편 119:41-48

41.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

42.그리하시면 내가 나를 비방하는 자들에게 대답할 말이 있사오리니 내가 주의 말씀을 의지함이니이다

43.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44.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지키리이다 영원히 지키리이다

45.내가 주의 법도들을 구하였사오니 자유롭게 걸어갈 것이오며

46.또 왕들 앞에서 주의 교훈들을 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겠사오며

47.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48.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I.진리의 가치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이 중간고사를 치르게 되었습니다신학생들 중에 한 신학생이 열심히 밤샘공부를 했는데 문제의 답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도무지 답이 생각나지 않았던 신학생은 고민 고민하다가 시험지 맨 아래에 답을 적기 시작했습니다하나님이 모든 답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는 그 하나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시험이 끝난 후 교수님이 채점표가 공개 되었는데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하나님은 백점, 너는 빵점”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십니다그러나 진리를 알지 못하면 빵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알려면 그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한 가난한 제자가 스승에게 사방에 널려 있는 돌맹이가 황금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그러자 스승이 제자에게 돌멩이를 쥐어주며 말했습니다이것을 시장에 가서 팔려고는 하되 진짜 팔지는 말아라.” 스승의 말대로 제자는 시장으로 나가서 보자기를 펴 놓고 돌멩이를 올려 두고 팔고 있었습니다사람들이 그 앞을 지나면서 미친 사람이라고 비웃었습니다이 제자를 불쌍하게 여긴 한 노인이 다가와서 친절하게 말했습니다젊은이, 오천원을 줄 테니 돌멩이를 나한테 팔고 집으로 돌아가게나.” 제자는 팔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그러자 노인은 그 돌이 귀한 것이라 짐작하고 만원을 줄 테니 팔라고 했습니다흥정은 계속되었습니다그러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흥정에도 끼어들었습니다그렇게 되니까 돌멩이의 값이 자꾸자꾸 올라갔고, 급기야는 백만 원까지 올라갔습니다하지만 그 젊은이는 나는 이 돌을 팔 수 없습니다. 단지 시세를 알아보러 여기에 나왔을 뿐입니다라고 말하고는 돌을 보자기에 다시 싸서 태연하게 돌아갔습니다돌아오는 제자를 보며 스승이 말했습니다알겠느냐? 가치를 정하는 것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진리의 말씀을 알지 못하면 진리의 가치를 알지 못합니다마태복음 7:6절의 말씀입니다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그러나 진리의 말씀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진리를 얻게 됩니다마태복음 7:7-8 7.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이처럼 진리의 말씀을 간절히 구하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입니다잠언 2:1-8 1.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2.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3.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4.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5.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6.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7.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8.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 완전한 지혜요 성도의 온전한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은을 구하는 것 같이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같이 간절히 진리의 말씀을 구하는 시간이 말씀 묵상의 시간입니다솔로몬이 진리의 말씀을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 다윗의 영향 때문입니다솔로몬은 잠언 43절과 4에서 이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아버지 다윗이 진리를 사랑했기 때문에 아들 솔로몬도 진리를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가장 위대한 왕이었던 다윗은 진리의 말씀을 가장 사랑한 왕이었습니다.

 

II.진리의 말씀을 바라며

다윗은 일평생 진리의 말씀을 간절히 바라며 살았습니다오늘 본문의 말씀을 다시 읽어보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41.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 42.그리하시면 내가 나를 비방하는 자들에게 대답할 말이 있사오리니 내가 주의 말씀을 의지함이니이다 43.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44.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지키리이다 영원히 지키리이다 45.내가 주의 법도들을 구하였사오니 자유롭게 걸어갈 것이오며 46.또 왕들 앞에서 주의 교훈들을 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겠사오며 47.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48.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다윗은 그의 삶 속에 일어난 많은 사건들을 통해서 승리를 경험했습니다물맷돌 다섯 개로 골리앗을 쓰러트리고 원수들을 무찔렀습니다이새의 막내 아들이었던 다윗은 역경을 딛고 목동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을 더욱 알기 원했습니다다윗의 자리가 높아질수록 온전한 진리의 말씀이 필요했습니다하나님의 말씀은 개인의 신앙생활을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과 이웃 그리고 나라와 민족들에게까지 은혜를 주시는 진리의 말씀입니다다윗이 통치한 왕국이 가장 위대할 수 있었던 것은 진리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강한 것처럼 진리의 말씀을 가진 한 사람이 말씀을 가지지 못한 한 민족보다 강한 것입니다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말씀입니다말씀을 묵상하지 않으면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묵상은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생각을 듣기 때문입니다묵상이라는 말 히브리어 하가는 신음하다, 슬퍼하다, 깊이 생각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다윗은 애통하는 마음으로 주의 말씀을 읽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예수님의 말씀하신 것같이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주의 말씀으로 위로를 받는 자는 그 마음이 즐겁고 그의 계명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거스틴은 두 도성에서 인류는 줄곧 두 부류의 사람으로 나뉘어 왔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 다른 하나는 우상을 섬기며 자기 중심적으로 사는 사람입니다다윗이 하나님을 묵상함으로 다윗의 나라가 매일 기쁨이 충만했던 것처럼, 우리도 매일 하나님을 묵상할 때 기쁨이 충만하게 됩니다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는 것입니다.”(시편 33:12) 말씀 묵상은 진리되신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얻는 것입니다.

 

III.진리를 바라는 길

2022년도 9월 풍성한 삶 QT에 나온 글입니다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란에 성경과 관련된 연구가 실려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습니다그것은 "말씀 묵상이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라는 제목이었습니다하버드 의대 교수인 허버트 벤슨 박사가 환자들을 관찰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었습니다벤슨 박사는 심한 스트레스로 심장이 망가진 환자들을 치료했는데 그들 중에서 빠르게 회복되는 한자들이 있었습니다그래서 원인을 분석한 결과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이유였습니다그래서 미시간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스티븐 카플란 박사의 도움을 받아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그 결과 성경을 묵상하는 환자들이 누리는 치유 효과는 아스피린이나 소화제보다도 약효가 좋았고, 특히 정신적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는 아주 컸으며, 말씀을 묵상할 때 집중하는 정도에 따라 그 효과도 좋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몇몇 분들이 말씀 묵상을 어려워하시는데 묵상은 복잡한 사상이나 어려운 이치를 깨닫는 일이 아닙니다말씀 묵상은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쉼을 주고 복을 얻는 것입니다여러 곳에서 말씀을 묵상하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하지만, 그 중에서 크리스천투데이에 나온 깊이 있는 성경 묵상의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성경 묵상의 5가지 방법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구원과 진리의 가치로 믿으라 사람들이 성경을 지루해하는 것은 그 안에 담겨진 힘과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먼저 말씀을 믿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둘째. 묵상하기 전과 묵상한 후에 기도하라말씀을 묵상할 때 기도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성령님이 도우시면 점점 더 나의 생각은 작아지고 하나님의 생각이 커지게 됩니다.

셋째. 시간과 장소를 구별하라길거리에서도 말씀을 묵상할 수 있겠지만 오로지 말씀을 읽고 기도할 수 있는 좋은 시간과 장소를 구별해야 합니다.

넷째, 양보다 질에 초점을 두라말씀을 많이 읽는 것도 좋지만 몇 소절의 말씀을 붙잡고 진리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묵상 노트를 쓰라묵상집의 빈칸이나 노트를 따로 준비해서 그날에 주신 마음과 결단을 적어봅니다말씀은 하나님의 진리로 악을 이기고,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시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인도의 한 선교사님이 매일 아침 마을 근처 농장을 산책하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그런데 매일 산책을 할 때마다 소들이 가만히 서서 무언가를 계속 먹고 있었습니다근처의 농부에게 물어보니 되새김질을 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매일 아침 소들은 정확히 선교사님이 산책을 하는 시간에 되새김질을 하고 있었습니다선교사님은 호기심이 발동해서 되새김질 시간을 재봤는데 매일 정확히 55초씩 되새김질을 했습니다1초의 오차도 없을 만큼 정확한 되새김질이었습니다이 모습을 본 선교사님은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나의 묵상도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 하루의 상황과 컨디션에 상관없이 언제나 정확하게 주님의 말씀을 읽고 또 묵상하는 것이 삶의 습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주의 말씀을 묵상하지 않으면 주의 말씀을 따라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우리도 우리 영혼의 양식을 위해서 말씀을 되새김질 해야 합니다말씀의 은혜를 붙잡으면 성령께서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게 하십니다고린도전서 2:9-10 9.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10.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우리 모든 성도들이 사순절 묵상집을 통해서 진리에 대한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진리이신 하나님이 참된 안식과 자유케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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