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사순절2주 "진리 안에서 행하라" 요한삼서 1:1~4

이종명 0 781

2025.03.16 사순절2주 "진리 안에서 행하라" 요한삼서 1:1~4  설교: 장귀삼 담임목사 

 

진리 안에서 행하라

요한삼서 1:1-4

1.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2.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3.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4.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I.에베소 교회

요한삼서는 사도 요한이 에베소 교회에 머물면서 교회의 장로였던 가이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에베소는 로마에게 자치권을 인정 받아 자유로운 도시였습니다또한 소아시아의 가장 큰 항구도시였기 때문에 많은 물건들이 거래되었습니다또 에베소는 스포츠가 발달해서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즐기러 모여 들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다보니 우상숭배와 향락이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이러한 도시 안에 에베소 교회가 세워진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소아시아에 제일 먼저 에베소 교회가 세워지면서 사도들을 도와 다른 도시에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에베소 교회는 복음의 열정이 뜨거웠고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가장 앞장섰습니다에베소 교회는 사도바울과 아볼로, 디모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사도 요한이 거쳐간 교회입니다그런데 사도 요한에 에베소 교회에 머물고 있을 때 교회에는 한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요한계시록 2:1-5 1.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주님께서는 에베소 교회의 수고와 인내를 인정하셨습니다그러나 에베소 교회는 처음 사랑을 버렸습니다어느 순간인가 에베소 교회는 사랑이 식어진 교회가 되었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은 에베소 교회가 어디서 떨어졌는지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믿음도 행위도 진리되신 예수님을 사랑을 기초로 합니다.

 

믿음은 누구를 믿느냐의 문제요 행함은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입니다요한복음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그에게 나를 타나내리라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야고보서 2: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믿음은 무형의 신앙이요 행함은 유형의 신앙입니다그래서 보이지 않는 믿음은 보이는 행함으로 나타나게 됩니다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것처럼 믿음이 없는 행함도 죽은 것입니다.

 

II. 장로 가이오

교회의 리더들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무형의 교회 리더들이 있었고 다른 하나는 도시에 세워진 교회를 감독했던 유형의 교회 리더들이 있었습니다.그 중에 요한삼서의 가이오는 교회를 감독했던 유형의 교회 리더였습니다신약성경에 보면 두 명의 가이오가 등장합니다한 사람은 로마서 16장에 나오는 가이오입니다바울의 동역자였던 가이오는 성도들을 위해 자신의 집을 아낌없이 열어주고 성도들을 열심히 섬기는 일꾼이었습니다요한삼서에 나오는 가이오도 아낌없이 성도들을 섬겼던 장로였습니다바울과 요한이 알고 있는 가이오가 동일인물인지 알 수 없지만 가이오라는 인물은 모두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세우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오늘 본문의 가이오는 교회의 성도들만 섬긴 것이 아니라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던 형제들까지도 잘 섬겼습니다이에 형제들이 요한에게 와서 가이오의 섬김을 칭찬했습니다요한삼서 1:3-4 3.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4.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대부분의 초대교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있었습니다그러나 장로 가이오는 복음을 전하는 형제들을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들로 여기고 잘 섬겼습니다특히 가이오 장로가 귀한 것은 그와 반대되는 지도자 디오드레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디오드레베는 진리를 거스려 자기가 교회 안에서 으뜸 되기를 좋아했고 복음을 전하는 형제들을 비방했습니다심지어 형제들을 영접하는 데메드리오를 내쫓았습니다교회의 진리가 약해져 갈 때 사도 요한은 가이오를 축복하고 강건하기를 간구합니다2.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은 진리를 행하는 가이오가 영육간에 강건함으로서 누가 진리를 행하는지 성도들이 알기를 원했습니다. 또한 가이오 장로가 본이 되어 성도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를 원했습니다요한삼서 1:11절 말씀입니다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사도 요한이 가이오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한 이 놀라운 축복은 진리를 행하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축복입니다진리로 선을 행하는 자는 보이지 않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뵈옵게 됩니다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 모두를 위한 진리를 믿고 나아갑니다.

 

III.진리를 행하라

이 땅의 교회는 눈에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가 존재합니다하나님 나라가 무형의 교회요 이 땅의 교회가 유형의 교회입니다하나님의 나라가 눈에 보이게 임한 것이 이 땅의 교회들입니다그래서 사람들은 이 땅의 교회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습니다또한 우리 성도들도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로 살아갑니다세상에서 불러주신 에클레시아로 모이는 성도들이 유형의 교회요 또 사명을 받고 세상으로 흩어지는 성도들을 무형의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숭의교회를 담임했던 김동호 목사님의 간증입니다1977년 가을 신학교 졸업반 때 친구 몇 명과 함께 수유리에 있는 영락 기도원에 간 일이 있었다거기서 우리는 한경직 목사님이 친필로 쓰신 오천만을 그리스도에게로라는 글귀를 보게 되었다기도원 입구에 있는 커다란 돌에 새겨져 있었다그것을 읽으면서 우리는 하나같이 그 할아버지 꿈도 크시네하면서 웃 었다오천만이라는 숫자가 황당하게 여겨지기도 했지만, 당시 우리의 관심은 교회의 성장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교회의 성숙에 있었기 때문에 숫자를 언급한 것을 조금 싫어했던 것 같다그러나 훗날 직접 목회를 하면서 한 목사님의 심정을 알게 되었다그분의 진정한 관심은 교회의 성숙보다는 한 영혼의 구원에 먼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어떤 의미에서 보면 성숙한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아니다교회는 언제나 미숙해야 한다미숙한 교회가 건강한 교회다미숙한 교회에는 두 종류의 교회가 있을 수 있다예수님을 오래 믿은 교인들임에도 불구하고 평생 앝은 물가에서 첨벙거리기 때문에 미숙한 교회가 있다또 하나는 교회 안에 이미 성숙한 교인들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전도해서 미숙한 교인들이 끊임없이 교회에 들어오게 되는 경우이다이렇게 본다면 성숙한 교회란 역설적으로 선교를 하지 않는 교회라고 할 수도 있겠다교회는 교회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교회는 첫째,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고 둘째,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교회가 사람의 영원을 구원하고자 하면 끊임없이 선교해야 한다 

 

김동호 목사님 말씀을 빌리자면 성숙한 교회란 실패를 하지 않으려는 교회입니다반대로 미숙한 교회란 실패를 통해서 점점 더 진리로 거듭나는 교회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진리를 행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 날까지 제자들은 서로 높아지기 위해서 다투었습니다베드로는 예수님이 결코 죽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칼을 품고 다녔습니다가룟유다는 앙심을 품고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았습니다모두가 자신 인생에서 실패를 맛보지 않기 위해서 한 일입니다그러나 베드로는 잡혀가시는 예수님을 보고 저주하면서까지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는, 닭이 울 때 통곡습니다 가룟 유다는 양심의 가책을 받고 은 삼십을 무르려 했지만 거절 당하고 스스로 삶을 마감했습니다예수님도 제자들도 철저히 실패를 경험했습니다그러나 실패를 경험하신 예수님이 무덤에서 부활하셨습니다진리되신 주님에게 실패는 기회요, 죽음은 생명입니다베드로가 디베랴 호수는 실패를 경험할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물어보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내가 더 사랑한다는 말 대신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죄와 사망의 실패까지도 용서하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주님의 사랑만이 진리입니다주님은 베드로에게 진리의 사랑으로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십니다진리를 행하는 것은 실패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 속에서도 영육간에 강건해지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 창민의교회 성도들이 요한삼서의 말씀으로 서로 축복하기를 원합니다. 11.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2.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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