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주일설교 l "영접의 은혜" 마태복음 10: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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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3 주일설교 l "영접의 은혜" 마태복음 10:32~42ㅣ설교:장귀삼 담임목사

 

영접의 은혜

마태복음 10:32-42

32.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33.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34.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36.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37.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38.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39.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40.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41.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어떤 청년이 사업을 하다가 욕심을 부려 크게 실패하고는 고층빌딩의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그 때 한 목사님이 그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성령님이 목사님의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그 청년에게 “형제님은 구원을 받았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에 그 청년은 “저는 지금 구원과는 너무 먼 곳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구원은 형제님이 생각한 것보다 그렇게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그렇다면 목사님이 말씀한 구원의 거리가 얼마나 됩니까?”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청년의 가슴에 손을 얹고 “구원을 얻으려면 단지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속에 영접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형제님의 마음에 구원이 임하게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업 실패로 죽으려고 했던 청년은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영접하다라는 말 데코마이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구약에서 영접은 “어떤 사람의 말을 이해하다, 인정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주로 선지자들이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할 때 “데코마이”를 사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영접하지 않음으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잠언19:29 심판은 거만한 자를 위하여 예비된 것이요 채찍은 어리석은 자의 등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니라 그들은 징계가 자신들의 죄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지혜로운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계명을 지키며, 때로는 징계를 달게 받습니다. 히브리서 12:6-8 6.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두 번째는 “어떤 사람을 환영하다, 환대하다”라는 뜻입니다. 창세기 18에 보면 아브라함은 지나가는 세 사람에게 발 씻을 물을 주고 그늘에서 쉬게 하고 맛있는 식탁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환대한 자들은 천사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을 영접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영접한 아브라함에게 자신의 계획을 숨김없이 알려 주셨습니다. 환대라는 것은 자기를 찾아온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것입니다. 누구도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하실 것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환대에 대해서 톨스토이가 한 말입니다. 사실 이 말은 요한일서 4:11-12의 말씀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11.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12.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예수님은 자기를 찾아온 모든 사람들을 영접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영접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마가복음 9:35-37 35.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36.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37.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요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하나님을 영접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서가 있는데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어린 아이를 영접하라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식의 환대라는 것은 내 유익을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이 어린아이를 환대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의 이름으로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요, 또한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이 겪는 진짜 문제의 핵심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9-11 9.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항상 영적인 목마름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 갈망을 대신하기 위해서 온갖 일들에 몰두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점점 더 사랑하고 환영하는 사회가 되지 못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시대가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한 심판과 비슷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호세아 4:1-2, 6 1.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2.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6.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호세아가 말하는 지식은 머릿 속에서 상상하는 지식이 아니라 내 삶에 살아 역사하시는 지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망하는 세상에 살게 됩니다. 욥과 세 친구들은 욥의 고난을 통해서 서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뽐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온전한 하나님의 지식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참다못한 하나님이 자신에 대한 지식을 물어보셨을 때 욥은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욥기 40:1-4 1.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3.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4.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첫번째 반응은 “나는 무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편 14:1에 보면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영접한 자들에게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1:12-14] 12.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이런 자들이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그들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믿음으로 행하는 지식이요, 그 속에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여 집니다.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신다면 예수님을 쫓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려운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면 반드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마가복음 2: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요한복음 1: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마태복음 4:18-22] 18.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9.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1.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22.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요한복음 12: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는 자들은 즉시로 주를 따르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제자들과 같이 주님을 따르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5:57-62] 57.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58.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이 사람은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에 관심이 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세상 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를 원하셨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5:59-60] 59.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60.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이 사람은 주님보다 먼저 따라야 할 일이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죽은 자를 위하는 삶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 다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5:61-62] 61.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62.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이 사람은 예수님을 조건부로 따르는 사람이라 어려움을 만나면 다시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영국에서 오천 명이나 참여하는 큰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결승전을 통과했는데 1등과 2등의 격차가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주최측은 1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실격처리했습니다. 사람들은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2등을 한 선수가 잘못된 코스를 달려서 264미터를 덜 달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뒤에서 달리던 모든 선수들이 2등을 쫓아서 잘못된 코스를 달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달려간다고 해서 옳은 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들을 향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행전 20:23-24] 23.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신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 32.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33.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모두 주님을 시인하는 것 때문에 죽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면 친지들과의 모임에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이웃들과의 모임에서 식사의 기도, 감사의 기도로 주님의 이름을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기도하는 우리를 영접하면 그것이 곧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40.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41.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그리고 어린 아이들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대접할 줄 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게 됩니다. 42.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제 하반기부터 우리 창민교회는 작년처럼 성탄절을 준비하고 또한 아이들을 돌보고 섬기는 일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냉수 한 그릇이라도 힘을 모아야 합니다. 결단코 그 상을 잃지 않게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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