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5 부활주일 l "권능의 우편" 마태복음 26:59~64ㅣ설교:장귀삼 담임목사
권능의 우편
마태복음 26:59-64
59.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60.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61.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62.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3.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64.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부활절이 되면 모든 교회가 부활절 계란을 나눕니다. 중세 수도원에서 부활절 아침에 계란을 먹은 데서 시작됐다고도 하고,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졌던 구레네 사람 시몬이 달걀 장수였다고도 합니다. 유대인들에게 계란은 생명이 담겨있는 씨앗이라고 여깁니다. 달걀 껍질은 딱딱한 무덤을 상징하고 그 딱딱함을 뚫고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 부활의 상징으로 사용하기 참 좋습니다. 그런데 부활절에 계란을 삶아서 나누는 이유는 깨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여기 부활절 계란에 대한 훈훈한 이야기까지 전해져 옵니다. 중세 십자군 전쟁에 참여한 남편을 기다리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하인들이 로자린느를 쫓아냈습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그녀에게 닭을 몇 마리 선물로 주어 생계를 유지하게 했습니다. 이 은혜를 갚기 위해서 로자린느는 계란에 색을 칠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으라는 글을 새겨서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로자린느는 어느 부활절날 어머니가 위독한 소년을 만나서, 가지고 있는 계란을 모두 전해 주었습니다. 이 소년이 집으로 가는 도중에 길에 쓰러져 있는 한 사람을 만나 계란 하나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소년에게 계란을 받아든 사람은 이 계란을 어디서 얻었는지를 물었습니다. 소년은 자신이 지나온 길을 소상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그 사람은 그 길로 달려가 사라져버린 아내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활의 은혜는 사람에게서 사람에게로 전파되어 놀라운 기적을 낳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부활절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주님만이 모든 영광과 존귀와 능력이 계심을 보이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 이전에도 죽은 자의 부활이 있었습니다. 열왕기상 17장에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다시 살립니다. 열왕기하 4장에도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아들을 다시 살렸습니다. 심지어 열왕기하 13장에 보면 엘리사의 뼈에 닿은 시체가 다시 살아난 기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과 나인성 과부의 아들 그리고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이들은 모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살아나신 예수님을 부활의 첫 열매라고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부활이라는 말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부활’이라는 말 아나스타시스는 ‘일으키다, 깨우다’’라는 뜻과 ‘위로 올리다, 올라가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부활은 우리 죽을 몸이 영광의 몸체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은 자가 살아난다 해도 다시 죽을 몸이지만, 죽은 자의 부활은 영생의 몸체로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2:29-33에서 이러한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2:29-33 29.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31.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32.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33.무리가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더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오랫동안 부활을 두고 논쟁을 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죽은 자에게는 부활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영원한 언약을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언약을 간직하고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 하나님이 주신 언약도 헛것입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죽은 자들은 부활 소망을 가지고 잠이 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것이 믿는 자들만 부활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생각과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요한복음 5:24-29 2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5.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6.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27.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28.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무덤에 자던 자들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면 부활하게 됩니다. 죽는 것이 정해진 것처럼 부활도 정해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부활을 위하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십자가는 우리를 구속하신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이 되어 자신의 몸을 희생제물로 내어주시고 부활의 열매가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를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습니다.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주님을 바라보면 살 길이 열리게 됩니다. 다윗은 권능의 우편에 앉으신 주님을 생생하게 목격했습니다. 시편 110:1-5 1.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2.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3.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4.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5.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 다윗은 자신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내 주의 주”라고 고백합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주님이 다윗보다 먼저 계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성령이 충만하여 보좌 우편에 앉으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주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신 것을 고백합니다. 보좌 우편은 대제사장의 자격으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자리입니다.
스데반 집사도 권능의 우편을 고백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이었던 스데반 집사는 그와 같은 헬라파 유대인들이었던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과 논쟁을 하게 됩니다. 스데반은 예수님을 부인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열리며 예수님이 보좌 우편에 앉으신 것을 보게 됩니다. 사도행전 7:55-60 55.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스데반은 예수님을 통해서 부활의 소망을 품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도 장차 우리와 함께 영광의 부활에 참여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은 권능의 우편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함입니다.
요한복음 12:31-36 31.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34.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 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35.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36.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말씀 말미에 숨으셨다는 말을 부정적으로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숨으셨다’는 말 크륍토는 감추다, 비밀로 하다라는 뜻으로 자신이 누구신지 나타내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진실도 그것을 믿기까지 진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감추어진 비밀이 모두 드러났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권능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이 어디 계십니까? 주님은 죽음의 권세에서 일어나셔서 위로 올리셔서 권능의 우편에 앉아계십니다. 지금 시대는 정함이 없는 재물에 마음을 두고 세상에서 만족을 얻으려 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둘 곳이 없어 약을 의지하고, 술에 취하고, 마약에까지 손을 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부활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교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요한계시록 3:15-22 15.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은혜의 시대를 사는 저와 우리 성도 여러분 모두 주님의 보좌에 함께 앉아서 세세토록 왕 노릇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