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는 속히 하고(2017. 02. 26 주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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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듣기는 속히 하고

본문: 야고보서 1:19-22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말에는 여러 가지 있습니다. 만담 덕담 잡담 농담 말도 안되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 수없는 말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홍수에 오히려 마실 물이 없다. 왜냐하면 홍수 장마 때는 물은 넘쳐나지만 깨끗한 물이 없어서 마실 수 있는 물이 오히려 귀하다는 말입니다. 요사이 우리나라에 말이 하도 많아서 가짜뉴스가 판을 친다고 합니다. 어느 것이 진짜인지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코메디 개그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하는 장소팔, 고춘자씨 두 분이 나와서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입담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여보 왜? 불러대화하다가 두분이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잘했군 잘해서 그러게 내 마누라지하고 끝을 맺습니다.

덕담[德談] 새해에 상대방이 잘되기를 빌어 주는 말을 이 말에 반대는 악담[惡談]입니다. 상대방을 저주하거나 비방하는 말입니다.

농담[弄談] 실없이 장난으로 하는 말 이런 말들은 아무 때나 하는 말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제일 많이 쓰는 말은

잡답[雜談]입니다. 쓸데없이 지껄이는 말 수다를 떠는 것을 말합니다. 대체로 남자는 하루에 말을 8천 마디 정도를 하면 여자는 3만 마디 정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만나면 대개 인사정도만 나누고 주로 정치이야기 군대이야기 시국 이야기를 하고 아니면 과거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나 여자들은 다릅니다. 자식이야기 남편이야기 이웃집 이야기 좋아하는 연예인이야기 옆집의 애완견 가구 자랑 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야기꺼리가 참 많습니다. 두 분이 만나면 6만 마디는 해야 하니까 언제나 시간이 부족합니다.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을 때 가만히 보면 여자 분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남자들은 조용하게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면 먹고 가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여자들을 그렇지 않습니다. 이 시간이 절호에 기회입니다. 그러니까 밥을 먹을 때까지 대화를 합니다. 남자들이 생각 할 때 뭐 그리 대단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잡담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들어도 그만 안들어도 그만인 말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말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잡답을 잘 들어야 인간관계가 좋아집니다. 부부관계가 좋아집니다. 쓸데없는 말로 여기면 주변에 친구도 가족도 다 떠나갑니다. 잡답에도 얻을 것이 많이 있습니다. 너수레를 떨면서 나를 알리고 상대방을 이해하게 됩니다. 말은 참 묘한 것이 있습니다.

부부간에 마음에 상해서 서로 말을 안하기로 하고 먼저 말을 하는 사람이 지는 것으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만 그 날 밤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부부는 도둑을 쳐다보고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도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을 먼저 하는 쪽이 지기 때문에 부부는 자존심은 도둑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눈만 멀뚱멀뚱 서로 쳐다봅니다. 내가 먼저 말하나 봐라. 낌새를 알아차린 도둑은 그사이 집안을 다 뒤져 유유히 살라졌습니다. 참다못한 남편이 드디어 소리를 질렀습니다. ! ‘도둑이 도망 쳤잖아이 소리를 들은 부인이 야! ‘내가 이겼다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든지 잘 듣는 습관은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남의 이야기는 아예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기 말만 먼저 하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이 옆에 친구들이 없습니다. 또 하나는 말이 전연 없으면 또한 친구가 없거나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럼 무엇이 우선인가? 말하는 것이냐? 듣는 것이냐? 말하는 것은 책임 질 일이 따르지만 말을 듣는 것은 책임이 따르지 않습니다. 말을 많이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신뢰를 다 잃어버립니다. 말에는 책임감이 따릅니다. 그 책임감을 다 잘 지시는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우리들의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찼습니다. 모두가 약속입니다.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는 말이 없습니다. 이 말씀을 믿는 자에게 다 이루어집니다.

오늘 본문 야고보서 1:19절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대화의 순서 말의 순서가 분명합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왜 일까요? 다음의 말씀에서 일깨어 줍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사울 왕을 찾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삼상 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우리는 말씀을 들어야 깨닫게 되고 깨달아야 행동이 나옵니다.

잠언1:33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우리가 이 평안을 누리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지금 여기 초청장이 도착했습니다.

전도서 5:1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와서 하나님의 집에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사람의 유식한 말 지식이나 덕담, 코메디, 몸 개그, 만담을 들으려고 여기에 온 것이 아닙니다.

전도서 7:5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나으니라.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말씀을 들으면 죽은 사람들이 살아납니다. 영적인 기능이 살아납니다. 듣는 자가 살아납니다. 죽은 자가 살아납니다.

여기 생명의 말씀 싱싱한 말씀이 선포됩니다.

요한복음 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 살아나리라.

 

찬송가 523장입니다.

어둔 죄악 길에서 목자 없는 양같이

모든 사람 길 찾아 헤맨다.

자비 하신 하나님 독생자를 보내사

너를 지금 부르니 나오라

이 때라 주의 긍휼 받을 때가 이때라

지금 주께 나아와 겸손하게 아뢰라

구원함을 얻으리 얻으리

 

누가 이 놀라운 은혜를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요?

누구든지 오라고 초청하셨습니다. 여기 초청의 대상자를 밝혀줍니다.

요한계시록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그러므로 우리는 갈급한 심령으로 목마른 자의 모습으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들으므로 믿음의 씨앗이 자라납니다.

로마서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거듭난 인생 믿음의 사람들은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말의 달인은 바로 이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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