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4일 주일낮 [내가 고치리라 사 57:14-21

정성주 0 4,109

제목: 내가 고치리라

본문: 사 57:14-21
 



덴마크의 유신론적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전 인류는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고 있다"고 했습니다. 겉으로 건강해 보이는 사람도, 알고 보면 남모르는 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 과학 문명의 발달로 좋은 약이 개발되고, 훌륭한 의료시설이 개발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질병을 완전히 퇴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과거에 없었던 치명적인 질병들이 점점 더 증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만병을 치료하시는 완전한 분이십니다.

출15:26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시103: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시147:3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본문 19절에 "내가 그를 고치리라"했습니다. 이 말은 히브리어 "레파티우"로서 "내가 그를 반드시 고치리라"는 강한 장단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과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어떤 자를 고치십니까?



1. 마음이 겸손한 자입니다.

본문 15절에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영을 소성케 하며"라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지극히 존귀하시고, 높으신 분이시며,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대하6:18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계시리이까? 보소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욥25:4-6,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여자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보라 그의 눈에는 달이라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별도 빛나지 못하거든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랴

딤전6: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그러나 이렇게 높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와 함께 하셔서 그 영을 소성케 하시며, 고치신다."고 했습니다. "소성케 한다"는 말은 히브리어 "레하카요트"로서, 여기 "겸손한 자"란 히브리어 "루아흐 쉐파림" 으로서 이는 낮은데 거하는 영"이란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 마음을 낮추는 자를 살리신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질병에 걸릴 때 어린아이와 같이 연한 마음으로 겸손히 의사를 순종해야 병을 고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적 질병을 치료 받는데도 이 원리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만병의 치료자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다시 살리시고, 고치십니다. 겸손은 기독교 최고의 미덕입니다. 그것은 모든 은혜의 뿌리입니다.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 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겸손의 뿌리에서 피어난 꽃에 불과합니다. 겸손은 사람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능력이요, 예수님의 모습과 하늘의 아름다운 옷을 입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만은 모든 불만과 불행과 실패의 근원입니다. 지옥으로 인도하는 문이요, 고통의 시작이며, 저주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겸손하여 하나님을 모시고, 영육의 질병을 고침 받는 건강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통회하는 자입니다.

본문 15절에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했습니다. 여기 "통회하는 자"란 히브리어 "니드카임"으로서, 이는 "마음이 깨어진 자"를 의미합니다. 지은 죄를 인하여 마음에 심한 고통을 느끼는 자를 뜻합니다. 이를 존 번연은 "감옥의 고통"이라했고 사도바울은 "사망의 고통"(롬7:34)이라 했으며, 다윗은 "뼈가 쇠하는 고통,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되는 고통"(시32:3-6 3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이라 했습니다. 이는 모두 죄로 인해 오는 근심과 고통과 절망을 표현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근심은 사망에 이르는 근심이 아니라, 생명과 구원에 이르는 근심입니다.

(고후7: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시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히스기야는 죽을병에 걸렸습니다. "너는 네 집에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가 벽을 향해 눈물을 쏟으며 기도"했다라고 했습니다. 눈물의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였습니다.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치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마음의 통곡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는 15년이나 생명을 연장 받았습니다.

지금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결도 깊은 통회에 있습니다. 참된 통회는 몇 가지 특징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첫째, 자신의 죄를 통분히 여기는 것입니다.

둘째, 열심으로 회개하게 됩니다. (계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셋째, 벌을 달게 받을 각오를 갖게 합니다.(욘1:12)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넷째, 성실히 변상할 마음을 갖게 합니다.

다섯째, 죄의 유혹을 단호히 거절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금번 집회기간 동안에 편리주의, 인본주의로 흐르며 세속화되고 있는 나의 신앙을 통회하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입니다.

본문 13절중에 나를 의뢰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겠고 나의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으리라”말씀했습니다. 이사야 57장의 대 주제는 "의인이 받을 복과 악인의 받을 심판"입니다.

여기서 "의인""자비한 자" 즉, 경건한 자(1절), "정도로 행하는 자"(2절),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13절)입니다. 그러나 악인이란, "무녀의 자식, 음녀의 씨"(3절) "패역의 자식으로서 하나님보다 우상을 더 열심으로 섬기는 자들"입니다. 저들은 심지어 자녀들까지 우상에게 제물로 바치는 자(5절)입니다. 이런 악인들에게는 평강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는 반드시 소성케 하시고, 치료하시고, 지켜주시고, 인도하셔서 평강 가운데 이르게 하시며,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나를 의뢰하는 자"란 히브리어 "하코세 비"로서, "나를 그의 피난처로 삼는 자"를 뜻합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을 참된 피난처로 온전히 지켜 주시는 보호자로, 믿고 나의 삶 전체를 맡기며 하나님을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 자입니다. 이런 자는 순간순간 마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는 복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영육의 모든 질병을 고치시고, 인도하시고, 치료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금번 이 부흥회 기간에 회복된 믿음의 은혜로 우리들의 영육의 모든 질병을 치료받은 기회가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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