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8월 30일 아릅답게 살기

짱목사 0 600

창세기 17:1-14

이름을 바꾸어 주심

17:1 아브람이 99세 때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온 마음으로 순종하며 깨끗하게 행하여라.

17:2 내가 나와 너 사이에 언약을 맺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너를 심히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17:3 그러자 아브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7:4 “보아라. 내가 이제 너와 언약을 세우니 너는 수많은 나라들의 조상이 될 것이다.
17:5 이제 더 이상 네 이름이 아브람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네 이름은 아브라함이라 불릴 것이다. 내가 너를 많은 나라들의 조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17:6 내가 너를 크게 번성케 하겠다. 내가 너로 말미암아 나라들을 세울 것이며 왕들이 너로부터 나올 것이다.
17: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그리고 네 뒤에 올 자손 사이에 세워 영원한 언약으로 삼고 네 하나님 그리고 네 자손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17:8 네가 지금 나그네로 있는 이 가나안 온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물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할례를 명하심

17:9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와 네 뒤에 올 네 자손은 내 언약을 지켜야 할 것이다.
17:10 나와 너 사이에 그리고 네 뒤에 올 자손 사이에 맺은 내 언약, 곧 너희가 지켜야 할 언약은 이것인데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는 다 할례를 받아야 한다.
17:11 너희는 포피를 베어 할례를 행하여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맺은 언약의 표시가 될 것이다.
17:12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든, 네 자손이 아닌 이방 사람에게서 돈 주고 산 사람이든 상관없이 대대로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 아이는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
17:13 네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든, 돈 주고 산 사람이든 다 할례를 받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내 언약이 너희 몸에 영원한 언약으로 새겨질 것이다.

17:14 할례받지 않은 남자, 곧 그 몸의 포피를 베지 않은 남자는 내 언약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그 백성들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묵상나눔

 

 하나님은 아브람이 86세에 하갈을 통하여 말씀하신 뒤에 99세에 말씀하십니다. 그동안 24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처럼 긴 시간의 기다림을 나라면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요? 한 문장으로만으로는 다 이해할 수 없는 세월입니다. 99세에 만난 하나님은 두가지를 요구하십니다. "온 마음으로 순종하고 깨끗하게 행하라"입니다. 이유는 전능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언약을 맺으시며 이름을 바꾸어주십니다. 많은 사람의 아버지란 뜻의 아브람에서 열국의 아버지라는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이름에 담겨진 의미를 설명해 주십니다. "번성하게 하겠다. 왕들이 나올 것이다. 내 언약을 너와 네 뒤의 자손들에게 세워 영원한 언약을 고 네 자손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가나안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물이 되게 하겠다." 그러나 99세의 자녀없는 초로의 노인에게 아브라함으로 바뀌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99세의 아브람에게 하나님의 언약만이 소망이 됩니다. 

  하나님의 소망은 아브라함 개인의 소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열국을 향한 소망이요,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한 소망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향한 이 소망의 믿음을 철저히 훈련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를 따라 가는 사람들에게는 언약을 지키는 것(Keeping)이 중요합니다. 99세라는 나이는 하나님께 훈련받은 시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는 너와 네 후손들의 믿음을 할례를 통해 몸에 새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언약에 대한 영적인 소유개념으로 할례를 정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할례를 "내 언약이 너희 몸에 영원한 언약으로 새겨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언약을 너와 네 후손에게 세워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네 하나님 네 자손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언약관계 안에서만 할례가 인정되고 할례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는 관계의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할례의 참된 의미를 설명합니다.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2:29) 바울의 말대로 참된 할례는 자기 몸에 새겨진 것을 하나님께서도 인정하실 때 참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만 참된 할례임을 말씀합니다. 육체의 할례가 이스라엘 민족을 구별하시기 위함이라면, 마음의 할례는 모든 민족들 중에 성도로 구별하시기 위함입니다. 마음의 할례가 없으면 육체의 할례는 무익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도라는 정체성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소망을 따라 언약을 갱신하며 살았던 아브라함처럼 나도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림 출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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