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0월 29일 세상에 없는 지혜

짱목사 0 352

창세기 41:17-36​

바로가 꾼 꿈을 요셉이 풀이함

41:17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꿈속에서 보니 내가 나일 강둑에 서 있었다.

41:18 그런데 살찌고 모양새가 좋은 암소 일곱 마리가 강에서 올라와 갈대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41:19 그 뒤를 이어 약하고 보기에 아주 흉하며 야윈 다른 소 일곱 마리가 올라왔다. 나는 이집트 온 땅에서 그렇게 형편없는 소들을 본 적이 없다.

41:20 그런데 그 형편없고 마른 소들이 처음의 살진 소 일곱 마리를 잡아먹는 것이다.

41:21 그것들은 먹고 나서도 굶은 것처럼 여전히 그 생김새가 형편없었다. 그리고 내가 잠에서 깨었다.

41:22 다시 내가 꿈에서 보니 굵고 좋은 알곡이 달린 일곱 개의 이삭이 한 줄기에서 자라나고 있었다.

41:23 그 뒤를 이어 마르고 동풍에 시든 일곱 개의 이삭이 싹텄다.

41:24 그러고 나서 그 마른 이삭들이 좋은 이삭 일곱을 삼켜 버렸다. 내가 이것을 마술사들에게 말해 주었지만 내게 그 꿈을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41:25 요셉이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바로의 꿈은 다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바로께 보여 주신 것입니다.

41:26 일곱 마리 좋은 소는 7년을 말하며 일곱 개의 좋은 이삭도 7년을 말합니다. 이 꿈은 같은 것입니다.

41:27 나중에 나온 일곱 마리의 마르고 형편없는 소들 역시 7년을 말하고 동풍에 마른 속이 빈 이삭 일곱도 흉년이 7년 동안 있을 것을 말합니다.

41:28 제가 바로께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바로께 보여 주신 것입니다.

41:29 두고 보십시오. 이집트 온 땅에 7년 동안 큰 풍년이 있게 될 것입니다.

41:30 그 후에 7년의 흉년이 뒤따를 것입니다. 그러면 이집트의 모든 풍요로움이 잊혀지고 기근이 땅을 뒤덮을 것입니다.

41:31 뒤에 따라올 기근이 너무 심해 이 땅에 풍요로움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못하게 될 것입니다.

41:32 이 꿈이 바로께 두 번이나 반복해 보인 것은 이 일을 하나님께서 결정하셨고 하나님께서 이 일을 서둘러 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대비책을 제시함

41:33 이제 바로께서는 분별력과 지혜가 있는 사람을 찾아 이집트 땅 위에 세우십시오.

41:34 바로께서는 이렇게 행하십시오. 온 땅에 감독들을 임명하시고 7년의 풍년 동안 이집트에서 추수한 곡식의 5분의 1을 거둬 들이게 하십시오.

41:35 이제 다가올 풍년 동안에 이 식량들을 모아들이시고 왕의 권한 아래 이 곡식들을 각 성읍들에 쌓아 놓고 지키게 하십시오.

41:36 이 양식들은 이집트 땅에 일어날 7년 동안의 흉년에 대비한 식량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땅이 흉년으로 망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묵상 나눔

  우리 삶에서 많은 상징들이 사용됩니다. 상징이란 신호, 표상이란 뜻을 가집니다. 상징은 거기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쉽게 이해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꿈에 많은 상징들을 보여주셨습니다. 나일 강에서 올라온 살찌고 좋은 암소 일곱 마리, 약하고 흉하게 야윈 소 일곱 마리, 이 마른 소들이 살찐 소를 잡아먹고는 여전히 흉한 모습입니다. 다시 굵고 좋은 알곡 일곱 개, 시든 알곡 일곱 개가 좋은 알곡 일곱 개를 먹어버립니다. 이러한 상징들은 요셉 외에는 참된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내용을 바로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앞으로 총 14년에 걸쳐서 7년 풍년과 7년 흉년이 임할 것입니다. 이것을 두번이나 반복해서 나타내신 것은 하나님께서 지금 바로 행하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여기까지는 하나님이 바로에게 알려주신 미래의 되어질 일입니다. 그런데 33절부터는 요셉의 지혜를 통해서 방책을 제시합니다. 온 땅에 감독들을 세워서 7년 동안 곡식의 5분지 1을 거둬 드림으로서 흉년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게 제안합니다. 요셉이 10분지 1이 아닌 5분지 1로 거둬드린 이유는 풍년으로 곡식이 남아돌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셉은 꿈을 해석할 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별력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 제안한 이 방법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정부는 추수 때에 일정한 량의 쌀을 구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나라미라고 하는데 비상사태에 사용하도록 비축하고 있습니다. 농사는 일도 지어본 적이 없고 더군다나 국가의 경제나 세금, 법률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던 히브리 청년 요셉은 낮고 천한 자리에서도 준비된 사람으로 훈련받고 있었습니다. 그의 지혜와 분별력은 가장 어두운 곳에서 훈련되어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기회를 얻어 밝게 빛나게 되었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들어 사용하시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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