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1월 3일 형제들이 달라졌어요

짱목사 0 379

창세기 42:26-38

야곱에게 돌아가 이집트에서의 일을 전함

42:26 형제들은 나귀에 곡식을 싣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42:27 그들 가운데 하나가 여관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열었다가 자루 아귀에 자기 돈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42:28 그가 자기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돈이 도로 돌아왔다. 여기 내 자루 속에 돈이 들어 있어!” 그러자 그들의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형제들은 놀라서 서로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왜 이런 일을 행하셨을까?”

42:29 형제들은 가나안 땅에 있는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가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낱낱이 말씀드렸습니다.

42:30 “그 땅을 다스리는 사람이 저희에게 매몰차게 말하면서 저희를 그 땅을 엿보러 온 정탐꾼 취급했습니다.

42:31 그래서 저희가 그에게 말하기를 ‘저희는 정직한 사람들이지 정탐꾼들이 아닙니다.

42:32 저희는 12형제로서 한 아버지의 아들들입니다. 하나는 없어졌고 막내는 지금 저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42:33 그러자 그 땅을 다스리는 사람이 저희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하면 정직한 사람들인지 내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너희 형제들 가운데 하나를 나와 함께 여기에 남겨 두고 나머지는 흉년으로 인해 굶고 있는 너희 집안 식구들을 위해 곡식을 갖고 돌아가라.

42:34 그리고 너희 막내를 내게 데려오면 너희가 정탐꾼들이 아니라 정직한 사람들인 것을 내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 형제를 다시 내줄 것이며 너희는 이 땅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괴로워하는 야곱

42:35 형제들이 각자 자기 자루를 비우려고 보니 모든 자루마다 돈 꾸러미가 도로 들어 있었습니다. 그 돈 꾸러미들을 보고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겁에 질렸습니다.

42:36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내 자식들을 빼앗아 가는구나. 요셉이 없어지더니 시므온도 없어지고 이제는 베냐민마저 데려가려 하는구나. 너희 모두가 나를 괴롭히는구나.”

42:37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제가 베냐민을 다시 아버지께로 데려오지 못한다면 제 아들 둘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베냐민을 제 손에 맡기십시오. 제가 그를 도로 데려오겠습니다.”

42:38 그러나 야곱이 말했습니다. “내 아들 베냐민은 너희와 함께 거기에 내려가지 못한다. 베냐민의 형 요셉이 죽었고 이제 베냐민밖에 남지 않았다. 혹시 너희가 데려가는 길에 베냐민이 해라도 입는다면 너희는 흰머리가 난 나를 슬픔 가운데 죽게 만들 것이다.”

 

묵상 나눔

  시므온은 감옥에 갇히고 나머지 9명의 형제들은 길을 떠났습니다. 이들은 돌아가는 길에 자루를 열어보고는 마음이 철렁했습니다. 자루에 자신들이 지불한 돈이 그대로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형제들은 왜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행하셨는지를 궁금했지만 알 길이 없었습니다. 형제들은 야곱에게 있었던 일을 그대로 전합니다. 야곱이 들어보니 애굽에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만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가정에 정직과 자유의 열쇠가 베냐민이었습니다. 그런데 곡식자루에 돈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모두는 겁에 질리게 되었습니다.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겁에 질린 야곱은 요셉과 시므온과 이제는 베냐민까지 잃을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야곱이 형제들에게 일을 맡길 때마다 문제가 생기자 야곱은 아들들을 책망했습니다. 르우벤은 아버지를 위로하며 권면하였습니다. 아들을 둘을 죽여도 좋으니 베냐민을 자기에게 맡겨 달라고 말합니다. 야곱은 르우벤의 권면을 물리치며 손자들이 아니라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베냐민이 해를 입으면 나를 슬픔 가운데 죽게 만들 것이다. 야곱은 막내 베냐민에게 삶의 소망을 두고 있었고 자기의 삶의 의미를 두고 있었습니다. 늙은 야곱은 베냐민만을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형제들은 요셉과 시므온과 베냐민에 대한 아버지의 고통을 통해서 형제들의 귀함과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있게 깨닫고 있었습니다. 복잡한 가정사로 인해 서로 경쟁하고 다투었던 관계였던 형제들이 기근을 통해 벌어진 일들을 통해서 깊은 반성과 회개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제들은 뒤늦게나마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기를 원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아들들을 민족으로 세우시기 위해서 일하고 계셨습니다. 

 

  시편 144편 2-3절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인자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는 자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내 백성을 내게 복종케 하시는 자시로다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관대 저를 생각하시나이까" 하나님께서 무익한 자들을 유익한 자들로 세워주십니다. 우리를 유익한 자녀로 삼아주십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의미가 있고 뜻이 있으며 생명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성령 안에서 함께 일하기를 원하고 바랍니다. 주께서 함께 하시는 복된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림출처: 산그림 작가의 개인 갤러리 입니다. (picturebook-illu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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