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11월 7일 똘똘 뭉쳐!

짱목사 0 406

요셉의 시험 계획

44:1 요셉은 자기 집의 관리인에게 명령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갖고 갈 수 있는 양식을 이 사람들의 자루에 가득 채워 주어라. 그리고 각 사람의 돈을 각자의 자루 아귀에 도로 넣어라.

44:2 그리고 막내의 자루 입구에는 내 잔, 곧 내 은잔을 넣고 또한 곡식 값도 함께 넣어라.” 관리인이 요셉이 말한 대로 했습니다.
44:3 아침이 밝자 형제들은 나귀를 이끌고 길을 떠났습니다.
44:4 그들이 성을 벗어나서 그리 멀리 가지 못했을 때 요셉이 자기 집의 관리인에게 말했습니다. “지금 그 사람들을 쫓아가 따라잡고 말하여라. ‘너희가 왜 선을 악으로 갚았느냐?
44:5 이것은 내 주인이 마시는 데 쓸 뿐 아니라 점을 칠 때도 쓰시는 잔이 아니냐? 너희가 악한 짓을 저질렀구나’라고 말이다.”

옷을 찢고 이집트로 되돌아가는 형제들
44:6 관리인은 형제들을 따라잡고 그들에게 이 말을 그대로 했습니다.
44:7 그러나 형제들이 관리인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저희는 그런 짓을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44:8 저희가 저희 자루의 입구에서 발견한 돈도 가나안 땅에서 다시 갖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어떻게 관리인님의 주인집에서 은이나 금을 훔쳤겠습니까?
44:9 만약 주의 종들 가운데 어느 누가 그것을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그는 죽어 마땅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도 내 주의 종이 될 것입니다.”
44:10 그가 말했습니다. “좋다. 너희들이 말한 대로 하자. 누구든 그것을 갖고 있는 것이 드러난 사람은 내 주의 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은 죄가 없을 것이다.”
44:11 그들은 각자 자기 자루를 땅에 얼른 내려놓고 풀어 보았습니다.
44:12 그 관리인이 큰아들부터 시작해서 막내에 이르기까지 짐을 뒤졌습니다. 그런데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나왔습니다.
44:13 형제들이 자기 옷들을 찢었습니다. 그리고 나귀에 짐을 싣고 성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묵상 나눔
  요셉은 관리인에게 이상한 지시를 합니다. 이 사람들의 자루에 돈을 다시 넣어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막내의 자루에 은잔을 넣을 것을 지시합니다. 관리인은 요셉의 지시를 충실하게 이행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극진한 대접을 받은 형제들은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요셉은 그들에게 가서 '너희가 선을 악으로 갚았느냐? 너희가 악한 짓을 저질렀구나'​라고 관리인에게 할 말을 가르쳐줍니다. 심지어 이 은잔은 '주인이 점을 칠 때도 쓰는 잔'이라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주인의 신을 훔쳐간 것이라는 심각한 범죄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신을 훔치는 행위'는 즉 그 사람의 가장 중요한 '복'을 훔쳐가는 행위입니다. 요셉의 어머니 라헬이 아버지 라반의 드라빔을 훔친 것도 이러한 의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실제로 요셉이 우상에게 점을 친 것이 아니라 형제들에게 죄의 무게를 더 중하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뒤쫓아온 관리인에게 형제들은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형제들은 결백했기 때문에 애굽의 총리의 은잔을 훔친 자는 죽어 마땅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꿈에도 은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나올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관리인은 다음과 같은 단서를 답니다. "은잔을 가지는 자는 주의 종이 될 것이고 나머지 사람은 죄가 없게 될 것이다." 관리인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요셉과 관리인이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넣은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베냐민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형들이 베냐민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베냐민을 버릴 것인가? 베냐민을 위할 것인가? 요셉은 형들의 진심을 알고 싶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의 시험을 통해서 형제들에 대한 사랑이 성숙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형들을 용서하는 프로세스에 꼭 포함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용서에 회개는 반드시 필요한 프로세스이기 때문입니다. 후회와 회개는 차이가 있습니다. 후회는 과거의 잘못을 깨닫고 고통받는 과정이라면 회개는 죄를 깨닫고 돌이켜 변화를 받는 것입니다. 후회는 삶을 변화시킬 능력이 없지만 회개는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됩니다. 요셉은 형들이 과거에 한 행동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베냐민의 사건을 통해서 형들이 회개하여 변화를 받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각자도생이었던 형제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가 되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정의 불행이 은혜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모임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 인간의 노력과 수고만으로는 화평을 이룰 수 없습니다.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평안과 위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아는 자들은 사람의 자기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둘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선순위인 사람은 신앙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제 어떻게 형제들이 아름다운 화해를 이루는지 말씀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아름답게 역사하십니다. 온 나라가 이태원 참사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과정을 보면  위로와 평화는 없고 비판과 분열만 남아 있습니다. 마귀는 비판과 분열의 씨를 뿌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비판과 분열을 치유해 주십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우리의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나라와 민족에게는 하나님이 다시 하나님이 되셔야만 합니다. 교회는 교회다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회개가 필요함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무엇으로부터 회개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친일과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와 좌와 우라는 정파 싸움 한 가운데 있습니다. 분명 잘못한 사람들의 죄악들이 체인리액션(연쇄반응)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어느 지점에서 요셉과 유다와 같이 결단하여 죄를 끊고 죄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교회가 그 일을 담당해야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남의 죄를 나의 죄로 품고 회개하는 유다의 모습이 없다면 화해는 결단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교회들이 광장 앞에 있는 것처럼, 강단 앞에서 엎드려야만 합니다. 지금은 모든 이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입니다. 모든 사람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증인들을 통해서 이 땅의 부흥을 일으키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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