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1월 8일 제가 대신하겠습니다

짱목사 0 367

창세기 44:14-34

요셉 앞에 엎드린 형제들

44:14 유다와 그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렀을 때 요셉은 아직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들이 요셉 앞에서 땅에 엎드렸습니다.

44:15 요셉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 너희들은 나 같은 사람이 그것으로 항상 점을 친다는 것을 모르느냐?”

44:16 유다가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무슨 말을 하겠으며 우리의 결백을 어떻게 증명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의 종들의 죄악을 밝히셨으니 이제 우리와 그 잔을 가진 것으로 드러난 사람은 이제 다 내 주의 종입니다.”

44:17 요셉이 말했습니다. “내가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 잔을 가진 것으로 드러난 사람만 내 종이 될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너희 아버지에게 평안히 돌아가라.”

 

유다의 간청

44:18 그때 유다가 요셉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내 주여, 제발 내 주께 주의 종이 한마디만 할 수 있게 해 주시고 주의 종께 화를 내지 마십시오. 주께서는 바로와 같으신 분입니다.

44:19 내 주께서 이 종들에게 ‘너희에게 아버지나 형제가 있느냐’고 물으시기에

44:20 저희가 ‘나이 든 아버지와 그 노년에 난 막내아들이 있는데 그 형은 죽었고 그 어머니의 아들은 하나밖에 남지 않아서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십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44:21 그러자 주께서는 종들에게, ‘내가 직접 그 아이를 보도록 내게 데리고 내려오라’고 하셨습니다.

44:22 그래서 저희가 내 주께 ‘그 아이는 아버지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 그가 아버지를 떠나면 아버지께서 돌아가십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44:23 그런데 주께서는 종들에게 ‘너희 막내 동생이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않으면 너희가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4:24 그래서 저희가 주의 종, 곧 제 아버지께 돌아가서 내 주께서 하신 말씀을 전했습니다.

44:25 그 후 저희 아버지께서 ‘다시 가서 양식을 좀더 사 오라’고 하셨습니다.

44:26 저희가 ‘저희는 못 내려갑니다. 다만 저희 막내 동생이 저희와 함께 간다면 가겠습니다. 막내 동생이 저희와 함께 가지 않으면 저희가 그분의 얼굴을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44:27 그러자 주의 종인 제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알듯이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아 주었다.

44:28 그런데 그 가운데 하나는 내게서 떠났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는 분명히 갈기갈기 찢겨 죽었을 것이다. 그 후로 나는 지금까지 그 아이를 다시 볼 수 없었다.

44:29 그런데 너희가 이 아이까지 내게서 데려갔다가 혹시라도 그가 해를 입는다면 너희는 흰머리가 난 나를 슬픔 가운데 죽게 만들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44:30 그러니 만약 제가 주의 종인 제 아버지께 돌아갔을 때 이 아이가 저희와 함께 있지 않는다면 제 아버지의 목숨이 이 아이의 목숨에 달려 있기 때문에

44:31 제 아버지께서 이 아이가 없는 것을 보실 때 돌아가시고 말 것입니다. 주의 종들이 주의 종, 곧 제 아버지를 흰머리로 슬픔 가운데 죽게 만드는 것입니다.

44:32 주의 종이 제 아버지께 이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하면서 ‘제가 만약 그를 아버지께 데려오지 못하면 제가 평생토록 아버지 앞에서 그 비난을 다 받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44:33 그러니 제발 이 아이 대신 이 종이 내 주의 종으로 여기 남게 하시고 이 아이는 자기 형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44:34 이 아이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제가 어떻게 제 아버지께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저는 제 아버지께서 불행한 일을 당하시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묵상 나눔

  오늘 본문 말씀부터 유다와 그 형제들이라고 구분되어 있습니다. 르우벤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장자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호전적인 시므온과 레위는 잠잠히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가 형제들의 대표자 즉 장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애굽으로 다시 돌아간 시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지만 이들은 요셉의 집에 불려갔습니다. 요셉은 전적으로 사적인 공간에서 형제들과 대면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유다는 모든 형제들에게 내려질 판단에 변론을 맡았습니다. 이것은 처음 관리인이 말했던 것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의 종의 죄악을 밝히셨으니 우리와 잔을 가진 베냐민 모두 주의 종입니다." 요셉은 베냐민만 종이 되고 나머지 형제들은 모두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합니다. 유다는 요셉에게 자신들의 상황을 모두 솔직하게 고백하였습니다. 이는 요셉이 알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와 나눈 대화였습니다. 유다는 이번 일에 아버지나 자신이나 모두 베냐민을 위해서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없는 지금 유다는 모든 일에 대표자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자 했습니다. "제발 이 아이 대신 이 종이 내 주의 종으로 남고 베냐민은 돌려보내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리고 유다는 아버지까지 걱정합니다. "내 아버지께서 불행한 일을 당하시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습니다." 유다는 베냐민도, 아버지도 모두 살리기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다가 요셉을 애굽에 팔기를 제안한 것도 ​ 자기 형제들의 살기를 잠재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동생에게 납작 엎드려 은혜 베풀기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요셉의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이 꾼 꿈대로 요셉은 형제들에게 절을 받습니다. 이것은 미래의 일을 객관적으로 보여주신 것일 뿐, 다른 형제들보다 요셉을 더 위대하게 사용하시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 꿈이 성취되어가는 과정에서​ 유다는 다른 사람의 문제를 대신 담당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유다에게서 예수님의 향기가 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충만해야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유다를 주목하시고 그에게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12형제들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은 어떠한 사람을 더 귀하게 여기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우리는 우리 삶이 높아지는 결과가 하나님이 축복의 결과로서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선하고 유다는 악하다는 이분법적 판단을 하게 되면 왜 예수님께서 유다 지파에게서 나오게 되는지 중요한 사실을 놓치게 됩니다. ​요셉은 꿈을 향해 고결하고 순결한 믿음으로​ 일직선으로 향해 나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높은 자리에 올라갔습니다. 유다는 꿈에 저항하는 형제들과 요셉을 모두 끌어안기 위해서, 괴로운 역할을 담당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유다는 4번째 아들이었지만 형제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며느리 다말도, 베냐민도, 아버지도 모두 살리고자 자기를 희생하였습니다. 우리는 유다처럼 예수님의 리더십을 닮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리더십은 십자가의 리더십입니다. 십자가의 리더십은 온세상을 품는 리더십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림출처: https://m.blog.naver.com/iclevermate/22060246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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