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1월 9일 주어는 하나님

짱목사 0 383

창세기 45:1-15

요셉이 정체를 밝힘

45:1 요셉이 자기에게 시종을 드는 사람들 있는 앞에서 더 이상 자신을 억제하지 못하고 소리쳤습니다. “모두 내 앞에서 물러가라!” 그의 곁에 아무도 없게 되자 요셉은 자기 형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혔습니다.

45:2 그리고 너무나 큰 소리로 우는 바람에 이집트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들었고 바로의 궁정에서도 그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45:3 요셉이 자기 형들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십니까?” 그러나 형제들은 요셉 앞에서 너무 놀라 도대체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45:4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제게 가까이 오십시오.” 그들이 가까이 오자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형님들이 이집트에 팔아 버린 형님들의 동생 요셉입니다.

45:5 하지만 형님들이 저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거나 자책하지 마십시오. 이는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하시려고 저를 형님들보다 먼저 여기로 보내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45:6 2년 동안 이 땅에 흉년이 들었지만 앞으로도 5년 동안 밭을 갈지도 못하고 추수도 하지 못합니다.

45:7 그러나 이 땅에서 형님들의 자손들을 보존하시고 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나님께서 미리 저를 보내신 것입니다.

45:8 그러므로 저를 여기에 보내신 분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바로의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의 주인과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습니다.

 

온 가족을 이집트로 초청함

45:9 이제 어서 제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온 이집트의 주인으로 삼으셨으니 머뭇거리지 말고 제게로 내려오십시오.

45:10 아버지께서는 고센 지방에서 저와 가까이 사시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자식들과 손자들과 아버지의 가축들과 양들과 아버지의 모든 것들이 말입니다.

45:11 아직도 흉년이 5년 더 남았으니 제가 아버지를 봉양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와 아버지의 집안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들이 다 가난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입니다.

45:12 형님들과 제 동생 베냐민이 보는 대로 지금 말하고 있는 제가 바로 요셉입니다.

45:13 형님들은 제가 이집트에서 누리고 있는 모든 영광과 형님들이 본 모든 것을 제 아버지께 전해 주십시오. 그리고 어서 빨리 제 아버지를 여기로 모시고 내려오십시오.”

45:14 요셉은 자기 동생 베냐민의 목을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45:15 요셉은 모든 형제들에게 입을 맞추고 울었습니다. 그런 후에야 그의 형들이 그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묵상 나눔

  유다의 모습으로 인해 요셉은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 형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이는 요셉의 내부에 있던 혼란스러웠던 모든 감정들이 정리되고 형들을 용서한 결과입니다. 눈은 우리 마음의 창 역할을 합니다. ​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는 것은 약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울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상황을 조작하기 위해서 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자의 눈물에 속지 말라고도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눈물의 의미를 정치적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생물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여러가지 감정 때문에 울게 됩니다.  눈물은 슬픔을 느낄 때 흘립니다. 이는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고통을 덜어줍니다. 울기 시작하면 몸 속에 옥시토신이 분비되면서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눈물은 치유의 능력이 있는데 라이소자임 D라는 성분으로 박테리아를 죽입니다. 또한 눈물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공허함이나 행복을 표현할 때도 흘리게 됩니다. 요셉의 울음은 이러한 자연적인 현상과 더불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때문에 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인 눈물로서 애통하는 자의 복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요셉이 우는 소리를 바로의 궁정에서도 들었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요셉에게 매우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바로가 알았다는 말입니다. 요셉은 형제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이 하나님의 큰 그림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요셉은 오히려 형제들을 위로하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립니다. "형님들이 저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거나 자책하지 마십시오, 이는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하시려고 저를 형님들보다 먼저 여기로 보내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기근이 계속될 것을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5년동안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이곳으로 모든 가족들을 모셔오도록 권면합니다. 그리고 자기 형제들과 화해의 입맞춤을 나눕니다. 이로서 모든 불화와 갈등이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답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요셉의 고백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주신 역할과 경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형님들의 자손들을 보존하시고 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나님께서 미리 저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를 여기에 보내신 분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바로의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의 주인과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과 역할을 정확하게 알고 행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면 반드시 이 땅에 화해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화해와 회복의 역사가 곧 부흥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부흥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긍휼과 사랑을 베풀어 주시기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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