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1월 14일 나그네 인생

짱목사 0 362

창세기 47:1-12

요셉의 형제들이 바로 앞에 섬

47:1 요셉이 가서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제 아버지와 형제들이 가축들과 양들과 재산을 다 갖고 가나안 땅에서 와서 지금 고센 땅에 있습니다.”

47:2 그가 자기 형제들 가운데 다섯 명을 골라 바로 앞에 세웠습니다.

47:3 바로가 그의 형제들에게 물었습니다. “직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주의 종들은 양치기들입니다. 우리 조상들 때부터 지금껏 그랬습니다.”

47:4 그들이 다시 말했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극심한 흉년이 들어 주의 종들이 양을 칠 수가 없어서 이곳에 머물려고 왔습니다. 그러니 주의 종들이 고센 땅에서 살게 해 주십시오.”

47:5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네 아버지와 네 형제들이 네게로 왔구나.

47:6 이집트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 아버지와 네 형제들이 이 땅의 가장 좋은 땅인 고센 땅에 살게 하여라. 그리고 그들 가운데 특별히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내 가축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라.”

 

바로 앞에 선 야곱

47:7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데리고 들어와 바로 앞에 세웠습니다. 야곱이 바로를 축복했습니다.

47:8 바로가 야곱에게 물었습니다. “연세가 어떻게 되시오?”

47:9 야곱이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제 나그네 인생이 130년이 됐습니다. 제 인생의 햇수가 짧지만 고달픈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제 조상들이 살아간 나그네 인생의 햇수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47:10 야곱이 바로를 축복하고 그 앞에서 물러났습니다.

47:11 이렇게 해 요셉은 아버지와 형제들을 정착시켰습니다. 그리고 바로의 명령대로 이집트 땅에서 가장 좋은 곳인 라암세스 땅에 그들의 소유지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47:12 요셉은 또한 아버지와 형제들과 아버지의 온 집 식구들에게 자식의 수에 따라 양식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묵상 나눔

  요셉은 형들에게 할 말을 가르치고 바로 앞에 자기 형들 다섯명을 골라 세웠습니다. 형들은 요셉이 지정해 준 고센 땅에 머무르고 있었고 바로에게도 고센 땅을 요구했습니다. 바로는 이들이 요청한 고센 땅이 이집트에서 가장 좋은 땅이라고 말합니다. 그곳에 살면서 왕의 가축들도 돌보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이로서 야곱과 그의 형제들은 큰 어려움 없이 애굽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들이 마무리 된 후 아버지 야곱을 바로 앞에 세웠습니다. 왕과 양치기 족장의 만남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높은 신분의 바로를 축복합니다. 바로는 야곱의 나이를 물어 보았습니다. 이 때 야곱의 나이는 130세였습니다. 야곱은 130년을 살았지만 연수가 짧다고 말합니다. 대신 자신의 짧은 인생은 매우 고달픈 세월을 보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또다시 바로를 축복하고 나옵니다. 바로가 훨씬 높은 신분임에도 야곱은 바로를 두 번이나 축복해 주었습니다. 히브리서 7장 7절에는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축복은 원래 권위자가 비는 것입니다.​ 바로가 야곱을 축복해야만 하는데 야곱이 바로를 축복합니다. 야곱이 바로를 축복할 수 있는 이유는 험난한 세월에 함께하신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이 축복할 수 있는 근원입니다. 야곱은 얼마나 험악하고 고단한 인생을 살았는지 조상들보다는 짧게 살다가 갔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을 축복하였습니다. 그의 축복은 고난 속에서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누가복음 6:27-35에서 축복하는 인생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9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30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31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33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34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놀랍게도 하나님은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다고 말씀합니다.​ 축복하는 자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서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축복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나타나게 됩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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