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1월 16일 정체성 잊지 않기

짱목사 0 346

창세기 47:23-31

토지법을 제정함

47:23 요셉이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내가 바로를 위해 너희 몸과 너희 땅을 샀다. 씨앗이 여기 있으니 땅에 뿌리도록 하라.

47:24 추수를 하게 되면 그중 5분의 1은 바로께 바치라. 나머지 5분의 4는 너희 밭에 뿌릴 씨와 너희와 너희 집안 식구들과 자식들이 먹을 양식으로 삼으라.”

47:25 그들이 말했습니다. “주께서 저희 목숨을 구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주께 은혜를 입어 바로의 종이 되게 해 주십시오.”

47:26 이렇게 요셉이 오늘날까지도 효력이 있는 이집트의 토지법을 제정했습니다. 그것은 땅에서 나는 모든 것의 5분의 1은 바로에게 속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사장들의 땅만은 예외로서 바로에게 속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의 유언

47:27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고센 땅에 정착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땅을 소유하고 자식을 많이 낳았으며 아주 크게 번성했습니다.

47:28 야곱은 이집트에서 17년을 살았습니다. 야곱의 나이가 147세가 됐습니다.

47:29 이스라엘이 죽을 때가 가까이 오자 자기 아들 요셉을 불러 말했습니다. “네가 내게 호의를 베풀고자 한다면 네 손을 내 허벅지 사이에 넣고 나를 애정과 신실함으로 대해 나를 이집트에 묻지 않겠다고 맹세하여라.

47:30 내가 내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이집트에서 메고 올라가 조상들의 무덤 곁에 묻어 주기 바란다.” 요셉이 말했습니다. “제가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47:31 야곱이 말했습니다. “내게 맹세하여라.” 요셉이 야곱에게 맹세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침대 머리에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묵상 나눔

  요셉은 바로의 소작농이 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법률을 제정합니다. 왕이 자기의 땅을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고 대신 군사력과 경제력을 제공받는 것을 봉건제도라고 합니다. 땅을 소유한 신하들을 영주(일정한 범위의 땅을 소유한 사람)라고 하는데 자기 땅에 농사를 지을 사람들에게 땅을 빌려주게 됩니다. 소작이라는 것은 농사할 땅이 없는 사람이 땅을 빌려 농사를 하고 수확량의 일부를 대신 납부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땅을 빌려 농사하는 사람을 소작농이라고 합니다. 추수한 곡식의 20%를 바로에게 바치고 나머지 80%는 종자씨와 집안 식구들이 먹을 식량이 되게 하였습니다. 별것 없는 내용 같지만 사실 여기에는 매우 중요한 경제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날 관점에서 보면 바로가 20%의 수확을 거두어가는 것이 과한 것 같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자기 가족들을 위해서  80%의 소득이 있기 때문에 성실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노예들이 농사를 했을 때는 수확을 많이 거둘 수 없었지만 소작농들이 농사를 지었을 때는 수확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나라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제사장들의 땅만은 예외였습니다. 왜냐하면 제사장들은 오히려 바로에게서 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바로와 요셉의 영향력 아래에서 크게 번성하며 많은 자손들을 낳을 수 있었습니다. 야곱은 애굽에서 5년의 기근을 지난 뒤에 12년을 더 살았습니다. 야곱은 56세(30+7+2+17)가 된 아들 요셉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늙은 종에게 한 것처럼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언약을 맺습니다. 자신이 죽거든 자기를 자기 조상들의 무덤이 있는 헤브론 상수리 막벨라 굴에 묻어 줄 것을 명령합니다. 야곱은 17년 동안 살면서 단 한번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때가 이르러 가나안으로 부르실 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대신 자신은 자기 조상들의 곁에 묻히기 원했습니다. 이 약속을 요셉이 성실하게 지켜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요셉은 야곱의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그럼에도 야곱이 환도뼈 약속을 하는 이유는 인간의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약속을 믿는 믿음 때문입니다. 언약의 기초를 하나님께 둠으로서 하나님께서 이루실 소망을 아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약속 위에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로마서 8장 24절에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야곱은 147년을 소망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이제 그 구원의 소망을 아들들에게 넘겨주려고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다른 것들은 흔들려도 믿음의 소망만큼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소망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이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기를 원합니다. 소망이 되어주신 예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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