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1월 22일 죽음, 그리고 시작

짱목사 0 403

창세기 50:1-14

야곱의 정례를 진행한 요셉

50:1 요셉이 자기 아버지 얼굴 위로 몸을 숙이고 울면서 입을 맞추었습니다.

50:2 요셉이 자기 종들과 의사들에게 명해 자기 아버지 이스라엘의 시신을 향료로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이스라엘을 향료로 처리했습니다.

50:3 그 기간은 40일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이 향료 처리 기간을 마쳤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그를 위해 70일 동안 애도했습니다.

50:4 그를 위한 애도 기간이 끝났을 때 요셉이 바로의 궁에 알렸습니다. “제가 만약 여러분의 은혜를 받고 있다면 저를 위해 바로께 말씀드려 주십시오.

50:5 ‘제 아버지께서 제게 맹세하게 하시면서 “내가 죽으면 내가 가나안 땅에 파 놓은 무덤에 나를 묻어다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제가 올라가서 제 아버지를 장사 지내고 돌아오게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말입니다.”

50:6 바로가 말했습니다. “네 아버지가 네게 맹세하게 한 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 지내도록 하여라.”

50:7 요셉이 아버지를 묻으러 올라갔습니다. 바로의 모든 신하들과 궁전의 원로들과 이집트의 원로들이 그와 동행했습니다.

50:8 그리고 요셉의 집안 식구들과 그 형제들과 아버지 집에 속한 사람들도 다 함께 갔으며 어린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겨 놓았습니다.

50:9 전차와 기병도 함께 올라갔는데 그 행렬이 아주 컸습니다.


 

야곱의 시신을 막벨라 굴에 안치함

 

50:10 그들은 요단 강 건너편에 있는 아닷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 거기에서 심히 크게 통곡하며 애도하였습니다. 요셉은 자기 아버지를 위해 7일 동안 애도했습니다.
50:11 거기에 살던 가나안 사람들은 아닷의 타작마당에서 애도하는 것을 보고 “이집트 사람들이 크게 통곡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아벨미스라임이라고 불리게 됐습니다. 이곳은 요단 강 건너편에 있습니다.
50:12 이렇게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지시한 대로 했습니다.
50:13 그들은 아버지를 가나안 땅으로 모셔가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묻었습니다. 그곳은 전에 아브라함이 묘지로 쓰기 위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 두었던 곳입니다. 그곳은 마므레 앞에 있었습니다.
50:14 자기 아버지를 장사 지내고 나서 요셉이 그 형제들과 아버지를 장사 지내러 같이 갔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이집트로 돌아왔습니다.

 

묵상 나눔

  애굽의 장례 절차를 따라서 야곱의 시신을 안장합니다. 고대 애굽의 장례는 향신료를 넣어 방부처리를 하는데 40일을 포함해서 70일간의 애곡 기간이 끝난 뒤에 약속한대로 가나안 막벨라 굴로 향하게 됩니다. 가나안의 아닷 타작마당에 이르러서 7일동안 애도의 기간을 가집니다. 요셉은 애굽의 장례풍습과 가나안의 장례풍습과 아버지의 유언을 따른 장례 절차를 치룹니다. 각각의 장례 절차를 따른 것은 지역별로 아버지 야곱을 애도하도록 한 것입니다. 때로 교회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서 많은 갈등을 겪게 됩니다. 문화는 한 시대와 지역, 민족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상대적 문화 우월주의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흑인 노예를 당연하게 여긴 서양문화입니다. 이러한 인종차별에 힘을 더한 것이 노아가 함의 아들 가나안을 저주한 말씀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링컨 대통령도 디도서를 읽고 노예해방을 이끌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성경을 어떤 관점으로 읽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을 보게 됩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장례식에 자기 형제들 뿐 아니라 애굽사람과 가나안 사람들까지 모두 함께 애도하게 했습니다. 이보다 더 크고 위대한 장례는 없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기름 부으심을 받은 이스라엘에 대한 경외요 축복입니다. 이것이 한사람으로서는 많은 고난과 역경을 거쳐왔지만 마지막에는 아름다운 회복과 기쁨과 하나님의 섭리를 미리 내다보았던 야곱의 복입니다. 사람은 시작보다 끝이 귀합니다. 아름다운 뒷모습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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