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1월 29일 하나님이 보고 계셔

시편 35:19-28

거짓말만 꾸며대는 원수들을 고발함

35:19 내 원수들이 나를 보고 통쾌해하지 않게 하소서. 아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서로 눈짓하지 않게 하소서.

35:20 그들은 평화를 말하지 않고 오히려 땅에서 조용히 있는 사람들을 향해 못된 거짓말만 꾸며 댑니다.

35:21 그들이 내게 입을 쩍 벌리고는 “아하, 아하, 우리 눈으로 똑똑히 봤다!” 합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을 촉구함

35:22 오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보셨으니 잠잠히 계시지 마소서. 오 여호와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35:23 내 하나님이여, 내 주여, 박차고 일어나시고 나를 위해 판단하시고 내 편을 들어 주소서.

35:24 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주의 의를 따라 판단하소서. 저들이 나를 보고 통쾌해하지 않게 하소서.

35:25 저들이 속으로 “아하, 우리 소원대로 됐다!”라고 하거나 “우리가 그를 삼켜 버렸다”라고 말하지 않게 하소서.

35:26 내가 당하는 고통을 통쾌해하는 사람들은 다 수치를 당해 어쩔 줄 모르게 하소서. 내 앞에서 우쭐대는 사람들이 수치와 불명예를 당하게 하소서.

35:27 내 의를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기뻐 외치며 즐거워하게 하소서. 그들이 항상 “그 종이 잘되는 것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를 높이자”라고 말하게 하소서.

35:28 내 혀가 하루 종일 주의 의를 말하고 주를 찬양할 것입니다.​

묵상 나눔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원수들이 득세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하나님께 송사합니다. 그들의 악한 행동은 악한 마음 속에서부터 나옵니다. 평화를 말하지 않고 거짓말을 꾸며대고 있습니다. 이들의 악행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악을 일삼는 사람들의 진짜 문제는 다른 사람들의 고난과 아픔을 자신의 승리와 기쁨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고통을 당하는 다윗을 보면서 통쾌해하고 자신들의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런 원수들을 향해 직접 앙갚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자신의 억울함과 정직함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맡깁니다. 악인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다윗은 ​악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이 하나님께 있음을 잘 깨닫고 있습니다. 시편 96편 13절에는 "그가 임하시되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라 그가 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 심판의 권세를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옮기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 26-29절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당한대로 갚아주는 것은 동해보복법으로 정당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뀔 뿐,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악이 되풀이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는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악을 선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방법대로 악을 선으로 이기는 방법을 로마서 12장 19-21절​에서 말씀합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이 말씀이 진정 무서운 것은 선으로 악을 이김으로서 원수의 머리에 숯불을 쌓는 것입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방식이며 예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한 자들 속에서도 성도들이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내 의를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기뻐 외치며 즐거워하게 하소서. 그들이 항상 “그 종이 잘되는 것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를 높이자”라고 말하게 하소서.내 혀가 하루 종일 주의 의를 말하고 주를 찬양할 것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이시여 예수 그리스도를 품은 우리 마음을 지키고 입술을 지키고 우리의 행위를 지켜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