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2월 2일 클라쓰가 달라

시편 37:12-26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갈 악인들

37:12 악인들이 의인들에게 음모를 꾸미고 이를 갈고 있습니다.

37:13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보고 비웃으실 것입니다. 그들에게 멸망할 날이 올 줄 그분은 아십니다.

37:14 악인들이 칼을 빼 겨누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쓰러뜨리려는 것입니다. 올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을 죽이려는 것입니다.

37:15 그러나 그들의 칼이 자기 심장을 찌를 것이요 그들의 활이 부러질 것입니다.

 

의인과 악인의 차이

37:16 한 사람의 의인이 적은 것을 가졌어도 여러 악인들이 많이 가진 것보다 낫습니다.

37:17 악인들의 팔은 부러지겠지만 여호와께서는 의인들을 붙들어 주십니다.

37:18 여호와께서는 정직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지 아시니 그들의 소유가 영원할 것입니다.

37:19 그들은 재앙이 닥칠 때도 수치를 당하지 않고 굶주림이 닥쳐올 때도 배부를 것입니다.

37:20 그러나 악인들은 멸망할 것이요, 여호와의 원수들은 어린 양의 기름처럼 타 버릴 것이니 그들이 연기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37:21 악인들은 꾸고도 갚지 않지만 의인들은 넉넉하게 베풀어 줍니다.

37:22 여호와께서 복 주시는 사람들은 이 땅을 유산으로 얻을 것이요 그분이 저주하시는 사람들은 끊어질 것입니다.

37:23 선한 사람의 걸음을 여호와께서 정하시니 그분은 그 길을 기뻐하십니다.

37:24 그는 넘어지더라도 아주 엎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손으로 붙잡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37:25 내가 젊어서나 이렇게 늙어서나 의인이 버림받거나 그 자녀들이 구걸하는 것을 본 일이 없습니다.

37:26 그들이 항상 흔쾌히 베풀어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묵상 나눔

  이번 지하철 노조의 파업으로 출근길이 매우 어려움을 겪을 뻔 했습니다. 그런데 극적으로 파업 하루만인 1일 새벽에 임금과 단체협약에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하였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세 그룹의 노조가 있었습니다. 민주노총 소속의 공사노조와 한국노총소속의 통합노조, 그리고 MZ세대 중심의 올바른 노조입니다. 공사노조는 1만200여명으로 구조조정을 반대하고 파업을 주도했습니다. 통합노조는 2900명으로 파업에 참여했지만 내부적으로 파업 반대를 외쳤습니다. 올바른노조는 1900여명으로 파업에 불참했습니다. MZ세대인 올바른노조는 이번 파업을 명분없는 정치 파업으로 보고 불참했습니다. 그동안 공사노조가 중심이었지만 젊은 직원들 상당수가 올바른노조로 옮겨왔습니다. 공사노조의 불합리한 정치 투쟁에 염증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파업전후 교통공사의 사내 게시판에는 '정치집단이면서 회사 때문에 파업한다고 하지마라', '도대체 누구를 위한 파업이냐' '왜 정권이 바뀌니 파업을 하느냐'는 직원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민노총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올바른노조의 노조원은 '이번 파업은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시민들에게 불편만 끼치는 파업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결국 MZ세대 노조는 명분이 없는 파업 때문에 불참한 것입니다. 대정부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이 배후에서 서울교통공사 파업을 유도하는 이른바 '기획파업'이 역풍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기사 원문 링크 참조]

 

  이번 지하철노조의 파업은 정의롭고 공의로운 파업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시민들의 발을 몰모로 삼았습니다. 원래 노조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활동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왜 노조는 정치적인 목적을 띄게 될까요? 마르크스 이후 등장한 공산당의 이론에 의하면 노동자들은 투쟁과 혁명을 통해서 자신들의 목적을 이룹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론에 의하면 노동자들의 투쟁과 혁명은 정당한 것입니다. 그래서 노조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파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투쟁과 혁명은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로 가기 위함입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혼용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비슷한 것 같지만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공산주의란 생산 수단을 자본가가 아닌 노동자들이 갖는 경제 체제입니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함께 제품을 생산하는 사회 즉 공산주의입니다. 그래서 공산주의는 자본주의를 대체하기 위해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극도로 이상적인 국가형태입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생산의 주체로서 노동자들의 완전한 해방​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라는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통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르주아나 엘리트 계급이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대변하는 사회가 사회주의입니다. 그러니까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이상적인 사회의 형태를 자본주의-사회주의-공산주의 체제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경제를 연구한 사람들은 이것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이론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중국은 경제는 자본주의, 정치는 사회주의라는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도 장마당이라는 자본주의의 시장이 존재합니다. 소련은 노동자들이 혁명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농민들이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민노총의 파업도 자번주의 사회 속에서 공산주의 이론에 많은 영향을 받아 정치적인 목적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당 수의 40-50대 기성세대들은 이러한 이론에 매료되어 영혼이 빼앗겨 있는 것 같습니다.

 

  정의와 공의와는 상관이 없는 불의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런한 일들에 대해서 "악인들이 의인들에게 음모를 꾸미고 이를 갈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이들이 하는 일들은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쓰러뜨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올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을 죽이려고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칼과 활을 부러지게 하십니다. 도리어 한 사람의 의인이 적은 것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게 하십니다. 선한 사람의 걸음을 여호와께서 정하시고 그 길을 지켜 주십니다. 여호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때문에 항상 베풀고 나누는 손길이 됩니다. 주께서 의인의 길을 주목하시고 사랑하여 주십니다. 이번 노조 파업을 통해서 오히려 MZ세대들이 정의로운 것과 불의한 것을 판단할 줄 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이들 MZ세대들이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이 임하시면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이 땅의 젊은 세대들 특히 MZ세대들이 깨어나 새벽이슬같은 주의 청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청년들의 클라스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중보하며 귀하게 세워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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