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2월 15일 우리, 함께해요

짱목사 0 495

전도서 4:1-16

위로자가 없는 삶과 시기심으로 노력하는 삶

4:1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억압당하는 일을 살펴보았다. 억압받는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지만 그들을 위로해 줄 사람이 없다. 억압하는 사람들은 힘을 행사하는데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사람이 없다.

4:2 그러므로 이미 죽은 사람들이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보다 복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4:3 그러나 이들보다 더 복이 있는 사람은 아직 태어나지 않아서 해 아래에서 자행된 온갖 악을 보지 못한 사람이다.
4:4 또 나는 모든 노력과 모든 성취가 결국 이웃을 시기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다. 이것 또한 허무하고 뜬구름 잡는 일이다.
4:5 어리석은 사람은 팔짱을 끼고는 자기 몸만 축내는구나.
4:6 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안한 것이 양손에 가득하고 고통과 번뇌가 있는 것보다 낫다.

함께인 삶과 지혜로운 삶
4:7 내가 또 돌이켜 해 아래에서 허무한 것들을 보았다.
4:8 혈혈단신으로 아들도 형제도 없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끝도 없이 열심히 수고한다. 그러나 쌓여 가는 재물도 그의 눈에는 도무지 흡족하지 않고 “내가 누구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하나? 내 영혼이 왜 이렇게 누리지도 못하고 있나?”라고 말하지도 않으니 이것 또한 허무하고 비참한 일이다.
4:9 하나보다 둘이 더 낫다. 둘이 함께 노력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기 때문이다.
4:10 넘어지게 되면 하나가 다른 하나를 일으켜 줄 수 있다. 그러나 혼자여서 넘어져도 일으켜 줄 사람이 없으면 얼마나 불쌍한가!
4:11 또 둘이 함께 누우면 따뜻해지지만 혼자라면 어떻게 따뜻해지겠는가?
4:12 혼자서는 질 일도 둘이서는 당해 낼 수 있으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4:13 남의 말을 받아들일 줄 모르는 늙고 어리석은 왕보다는 가난해도 지혜로운 청년이 백 번 낫다.
4:14 그런 청년은 감옥에 있다가도 나와서 다스릴 수 있다. 그가 그 나라에서 가난하게 태어났어도 말이다.
4:15 해 아래 다니는 모든 사람이 왕의 후계자가 된 그 청년을 따랐다.
4:16 이게 모든 무수한 백성들의 속성이니 그 이전 세대도 마찬가지였다. 그 다음 세대는 그를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 또한 허무하고 뜬구름 잡는 일이다.​

묵상 나눔
  전도자는 또다시 해 아래 일어나는 일을 소개합니다. 그것은 늘 억압받아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은 자가 산 자보다 복되고 아직 태어나지 않아 온갖 악을 보지 못한 자들이 더 복되다고 말합니다. 전도자는 지금 죽은 자와 태어나지 않은 자들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자는 해아래 일어나는 우리의 모든 노력과 성취는 이웃을 시기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꼬집고 싶어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양손에 가득하고 고통과 번뇌를 당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복된 사람은 한 손만 가득하고 이웃과 평안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들이나 형제로 대표하는 이웃이 없는 사람의 수고는 허무하고 비참하다고 말합니다. 이웃없이 홀로 재물을 깔고 앉아있는 삶은 사실상 목적 없는 허무한 삶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관계를 통해서 존재의 가치를 느낍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사람은 올바른 관계 속에서만 만족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보다 둘이 낫고 함께 협력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고 넘어지면 세워줌을 받습니다. 또한 둘이면 당해낼 수 있으나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전도자는 남의 말을 받아들일 줄 모르는 늙은 어리석은 왕보다 가난해도 지혜로운 청년이 백 번 낫다는 말을 합니다. 뒤집어 말하면 청년이라도 남의 말을 귀담아 들으면 왕과 같고 늙은 왕이라도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으면 청년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모든 무수한 백성들이 따르고 싶어하는 왕이 가져야할 성품입니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는 것 같지만, 복이 있는 사람은 새로운 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도자는 깊은 허무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고 있습니다. 그는 그것의 답을 사람의 관계로 주목하였습니다. 넘어지고 실수하는 사람, 어떤 일을 이루기를 원하는 사람, 쉼과 따뜻함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관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청하는 사람을 따르게 됩니다. 이웃의 말을 잘 듣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경청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청에도 기술(Art)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를 경청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응답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을 경청해야만 합니다. 기도하는 자가 가장 복된 자입니다. 하나님의 음성과 이 세대의 음성을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림출처: 경청 (마음을 얻는 지혜) - 리디 (ridi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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