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2월 27일 지혜는 상대적이다

짱목사 0 404

전도서 9:11-18

모두에게 주어진 때와 기회

9:11 내가 해 아래에서 또 다른 것을 보았는데 발빠르다고 경주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고 강하다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도 아니며 지혜롭다고 먹을 것이 생기지 않고 총명하다고 재물이 생기지 않으며 배웠다고 총애를 받는 것도 아니다. 오직 그들 모두에게 때와 기회가 있을 뿐이다.

9:12 게다가 사람은 자기 때가 언제인지 모른다. 촘촘한 그물에 물고기가 걸리는 것처럼, 올무에 새가 걸리는 것처럼 재앙이 갑자기 닥치면 사람들은 덫에 걸리는 것이다.


세상이 지혜를 대하는 태도

9:13 내가 또 해 아래에서 이런 지혜를 보았는데 참 놀라웠다.

9:14 사람이 조금밖에 살지 않는 작은 성이 있었다. 그런데 아주 대단한 왕이 대적해 와서 그 성을 둘러싸고 공격 태세를 갖추었다.

9:15 그 성에는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가 자신의 지혜로 성을 구해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가난한 사람을 기억하지 않았다.

9:16 그때 나는 “지혜가 힘보다 낫기는 한데 가난하면 무시만 당하고 말이 먹혀 들어가지 않는구나” 했다.

9:17 어리석은 사람의 외침보다는 지혜로운 사람들의 조용한 말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

9:18 지혜가 전쟁의 무기보다 낫다. 그러나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좋은 것들을 망치게도 한다.​

 

묵상 나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옛말처럼​ 지혜는 또 다른 지혜로 인해서 경쟁하게 됩니다. 또한 주어진 때와 상황에 따라 자신의 지혜를 발휘해야만 합니다. 지혜가 있다고 해서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지혜롭게 일을 처리했다고 해서 남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전도자는 이처럼 지혜가 있으면 세상을 다 얻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지혜가 있어야 할까요? 그것은 자기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지혜로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리석은 사람들의 외침보다 지혜로운 사람의 조용한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외냐하면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좋은 것을 망치게 하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지혜가 상대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나치거나 모자람 없이 항상 중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동시에 인자로 세상을 사셨습니다. 하늘의 능력과 인간의 몸의 균형을 잘 지키셨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은 하늘로부터 임하였고 은혜는 기도로부터 얻으셨습니다. 주님의 하루는 기도하시는 일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전도자는 인간의 지혜만 주목하기 때문에 기도의 응답을 말하지 못합니다. 기도의 응답 받는 사람들은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서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만 자랑합니다. 인간의 지혜는 상대적이지만 하나님은 절대적입니다. 상대적인 지혜의 늪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무르려고 해야만 합니다. 하나님 안에 머무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림 출처: 2014년 사순절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서 배웁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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