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8월 8일 주가 받으시는 예배

짱목사 0 424

창세기 4:1-15


가인과 아벨이 제사를 드림

4:1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니 그녀가 임신해 가인을 낳고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내가 아들을 얻었다.”

4:2 그리고 하와는 다시 가인의 동생 아벨을 낳았습니다. 아벨은 양을 치는 사람이 되고 가인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 됐습니다.
4:3 세월이 흐른 후 가인은 땅에서 난 것을 여호와께 제물로 가져오고
4:4 아벨은 자기 양 떼의 첫 새끼들과 양 떼의 기름을 제물로 가져왔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인정하셨으나
4:5 가인과 그의 제물은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가인은 몹시 화가 나서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4:6 그러자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화가 났느냐? 왜 고개를 떨구었느냐?
4:7 만약 네가 옳다면 어째서 얼굴을 들지 못하느냐? 그러나 네가 옳지 않다면 죄가 문 앞에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죄가 너를 지배하려 하니 너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


가인이 아벨을 죽임

4:8 가인이 자기 동생 아벨에게 말해 그들이 들에 나가 있을 때 가인이 일어나 그의 동생 아벨을 쳐서 죽였습니다.
4:9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동생 아벨이 어디 있느냐?” 가인이 말했습니다. “모릅니다. 내가 동생을 지키는 사람입니까?”
4:10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네 동생의 피가 땅에서 내게 울부짖고 있다.
4:11 이제 너는 입을 벌려 네 동생의 피를 받은 땅으로부터 저주를 받을 것이다.
4:12 네가 땅을 일궈도 다시는 땅이 네게 그 결실을 내주지 않을 것이며 너는 땅으로부터 도망해 떠도는 사람이 될 것이다.”
4:13 가인이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제 벌이 너무 무거워 견디기 어렵습니다.
4:14 오늘 주께서 저를 이 땅에서 쫓아내셔서 주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됐기 때문에 제가 이 땅에서 도망해 떠도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저를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저를 죽이려 들 것입니다.”

4:15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을 것이다. 누구든 가인을 죽이는 사람은 일곱 배로 복수를 당할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한 표를 주셔서 누구를 만나든 그가 가인을 죽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믁상 나눔

  창세기 3장의 사건 이후 아담과 하와는 자녀들을 출산했습니다. 첫째인 가인은 '소유, 얻음'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고 둘째인 아벨은 '호흡, 공허'란 뜻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각종 생물들의 이름을 짓도록 하셨던 것을 생각해보면, 자녀들의 이름은 그들의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두 사람은 그 이름대로 삶의 목적이 다름을 보여줍니다. 가인이란 이름은 '소유'를 목적으로 하며 땅을 기초로 삼는 사람이요, 아벨이란 이름은 '호흡'하며 죽을 수 밖에 없는 공허한 인생이라는 뜻에서 영적인 것을 기초로 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두사람이 택한 직업은 각각 '농사하는 자'와 '양치는 자'가 되었습니다. 직업이란 단어인 'Vocation'은 소명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Vocation을 캠브리지 영어사전에서는 "자신에게 알맞는 일이어서,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직업"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이 택한 직업에 자신들의 정체성이 깃들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직업은 자기 삶의 가치를 담는 일의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은 자신들의 일을 통해서 소산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두 형제는 성경에서 가장 먼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가인은 땅에서 난 것을,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서 제사의 원형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예물은 소명을 따라 살아온 삶의 열매를 하나님게 드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물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 즉 헌신을 표현합니다. 여기에 가인과 아벨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가인은 땅에서 난 것을 있는 그대로 가지고 옵니다. 그러나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것의 기름을 준비합니다. 이것은 아벨이 예물을 구별하여 가치 있는 것을 하나님께 드림을 의미합니다. 구별은 성경에서 거룩이라고 말씀합니다. 양과 피의 제사가 아니면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레위기에는 곡물을 예물로 드리는 소제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두 사람의 제사 중 아벨의 제사를 받으십니다. 아벨과 가인의 제사의 다른 점은 하나님을 향한 태도입니다. 그것이 예물을 드리는 태도로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태도는 예배를 준비하는 자세에서 나타납니다.

 

  가인은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자신의 제사는 받지 않으신 것이 불의하다고 느겼습니다. 자신의 것을 하나님께 드렸는데 그것을 거절하셨습니다. 가인은 자신이 부정당한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가인은 아벨처럼 구별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구별하는 마음은 자신이 귀하게 여기고 가치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합니다. 그것을 깨달아 귀한 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는 것입니다. 구별은 물질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나의 시간, 관심, 힘, 노력을 포함합니다. 구별 없는 제사를 드린 것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살피지 않는 가인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지 않으신 것은 가인의 마음을 거절하신 것입니다. 제사를 통해서 가인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도 가인에게 친절하게 말씀하십니다. "만약 네가 옳다면 어째서 얼굴을 들지 못하느냐? 그러나 네가 옳지 않다면 죄가 문 앞에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죄가 너를 지배하려 하니 너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 참된 제사는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통해 죄를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예배는 은혜를 회복하는 통로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했습니다. 자신의 허물의 이유를 동생에게 돌렸고, 들판에서 동생을 죽임으로서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가인이 추구한 삶에서 온 일입니다. 그 결과는 너무나 처참합니다. 동생을 죽이고, 가족을 잃고, 땅의 저주를 받아 농사를 더이상 할 수도 없었으며 땅을 떠나 방황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한 아담과 하와가 그랬던 것처럼 가인도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가인과 아벨처럼, 구별하며 사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은 구별된 삶을 사는 성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통해서 날마다 주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며, 깨어서 준비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태복음 24:37-44

24:37 노아의 때에 그러했던 것처럼 인자가 오는 것도 그러할 것이다.

24:38 홍수가 나기 전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그날까지도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하다가
24: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모두 쓸어 갈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인자가 올 때도 그와 같을 것이다.
24:40 두 사람이 들에 있다가 한 명은 데려가고 다른 한 명은 남게 될 것이며
24:41 두 여자가 맷돌을 갈다가 한 명은 데려가고 다른 한 명은 남게 될 것이다.
24:42 그러므로 너희는 깨어 있으라. 너희 주께서 어느 날에 오실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24:43 그리고 이것을 명심하라. 만약 한밤에 도둑이 몇 시에 올 줄 알았다면 집주인은 깨어 있다가 도둑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24:44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생각지도 않은 시간에 인자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림출처: 가인과 아벨, 성경 개념 | 프리미엄 벡터 (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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