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8월 11일 본능적으로 살다가

짱목사 0 406

창세기 6:1-10


하나님의 심판 계획

6:1 사람들이 땅 위에서 번성하기 시작하고 그들에게서 딸들이 태어났을 때

6:2 하나님의 아들들이 보기에 사람의 딸들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선택한 사람들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6:3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영이 사람 안에 영원히 거하지 않을 것이니 이는 사람이 그저 육체일 뿐이다. 그들의 날은 120년이 될 것이다.”
6:4 당시에 그 땅에 네피림이라 불리는 족속이 있었으며 그 후에도 있었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 가서 낳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옛날부터 용사들이었습니다.
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악이 세상에 가득한 것과 그 마음에 품는 생각이 항상 악하기만 한 것을 보셨습니다.
6:6 여호와께서 땅에 사람을 만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으로 아파하셨습니다.
6:7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창조한 사람을 땅 위에서 쓸어 버릴 것이다. 사람으로부터 짐승과 기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까지 다 그렇게 하겠다. 이는 내가 그들을 만든 것을 후회하기 때문이다.”
6:8 그러나 노아만은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습니다.


노아의 가족
6:9 노아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노아는 의로운 사람으로 당대에 완전한 사람이었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6:10 노아는 세 아들 셈, 함, 야벳을 낳았습니다. 

 

묵상 나눔

  오늘 창세기 6장은 난해절에 속합니다. 난해절이란 별도의 설명이 없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어려운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라는 말씀만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성경을 연구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의 후손들,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후손들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라는 구분에 있습니다. 즉 가정을 이루는 사람들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이 좋아보여서 아내로 맞이했다는 것은 영적인 타락과 육적인 욕망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이 더이상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선악과를 먹음으로 '벗었음'을 알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사람의 딸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영이 더이상 사람과 함께 하지 않으며 육체가 되어 그들의 나이는 120년이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아담과 노아의 때까지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결혼하여 낳은 자손들을 네피림이라고 불렀습니다. 네피림은 '공격하는 자'라는 뜻으로 성경에는 용사라고 번역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가정을 이루었을 때 라멕처럼 힘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바라보신 세상이 "사람의 악이 가득한 것과 하나님 형상인 인간의 마음이 항상 악한 것"을 바라보게 되셨습니다. 후회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으로 아파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하나님 없이 인간이 주인 노릇한 결과입니다.

 

  사람이 타락했는데 그 결과는 만물이 함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도 노아를 통해 은혜의 통로를 열어 두셨습니다. 성경은 노아는 당대에 완전한 사람이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다고 말씀합니다. 당대에 완전한 사람이란 의인을 뜻합니다. 오늘 말씀처럼 의인이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에녹의 의로움으로 인해 그의 아들 셈, 함, 야벳이 함께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실천에 옮깁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구체화된 것이 구원의 방주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땅에서 번성하고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의 영' 없이 '인간의 육체'로 세상을 다스리자 온 세상에 악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다스림이란 그가 속한 모든 영역에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 그가 속한 곳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 없이 살면 그가 속한 곳은 악하게 됩니다. 중세 시대를 거치며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람들은 인간의 이성과 본성을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근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철학자들은 훈련받은 인간의 합리성을 높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20세기를 지나면서 인간이 얼마나 악한지에 대한 실체를 확인했습니다. 인간의 본성과 이성에 대한 기대는 박살이 나면서 허무주의와 포스트모던으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이 두가지가 만나면서 절대성을 부정하고 상대주의와 개인주의에 탐닉하게 됩니다. 지금 이 시대는 이 거대한 세속주의의 격류에 휩쓸려 둑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의 상태와 같습니다. 이번 장마로 인해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자연의 힘 앞에서 사람은 아무 힘이 없고, 인간의 기술과 문명이 무너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얼마 못가 잊어버리고 본능을 따라 살게 됩니다. 그러나 본능적으로 사는 사람들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시편 37편 전체는 의인을 노래하는 시편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4절로 6절의 말씀입니다. 우리도 노아처럼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따라 살기를 기도합니다.

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37: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사진 출처: Noah 영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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