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8월 27일 약속의 하나님

짱목사 0 367

창세기 15:1-11


약속을 확인시켜 주심

15:1 그 후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가운데 아브람에게 임했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네 방패니 네가 받게 될 상이 아주 클 것이다.”

15:2 그러자 아브람이 말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제가 자식이 없으니 제 재산의 상속자는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 될 것입니다.”
15:3 아브람이 다시 말했습니다. “주께서 제게 자식을 주지 않으셨으니 제 집에서 난 하인이 저의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15:4 그러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네 상속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오직 네 몸에서 나온 사람이 네 상속자가 될 것이다.”
15:5 여호와께서 아브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고 별을 세어 보아라. 과연 셀 수 있겠느냐.” 그리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자손도 이와 같이 될 것이다.”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그런 믿음 때문에 그를 의롭게 여기셨습니다.


아브람이 제사를 준비함

15:7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 땅을 네 것으로 주려고 너를 갈대아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다.”
15:8 그러자 아브람이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제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15:9 그때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3년 된 암소와 3년 된 암염소와 3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새끼 집비둘기를 내게 가져와라.”
15:10 아브람이 이 모든 것을 여호와께 가져왔고 중간을 쪼개어 그 쪼갠 것을 서로 마주 보게 놓았습니다. 그러나 새는 쪼개지 않았습니다.

15:11 솔개들이 그 쪼갠 고기들 위에 내려왔으나 아브람은 그것들을 내쫓았습니다. 

 

묵상나눔

  아브람은 힘의 역사 속에 등장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칼보다는 방패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평화를 위해 때로는 진실을 숨기기도 했습니다.​ 애굽에서는 사래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조카 롯을 구출하기 위해 전쟁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강국과 속국의 대립의 한복판에서 균형점이 되었습니다. 가나안에 전쟁이 휩쓸고 간 뒤 아브람은 정치적인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아브람이 가장 피하고 싶었던 일이 삶에 일어났습니다. 그 후에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아브람에게 임했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네 방패니 네가 받게 될 상이 아주 클 것이다" 전쟁의 모든 전리품의 욕심을 내려놓았더니 하나님이 더 큰 것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시편 7:10에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라고 고백합니다. 또한 잠언30:5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배시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이 구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방패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전쟁의 승리도 전리품도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가나안에서 나그네였던 아브람에게는 방패가 필요했습니다. 아브람의 두려움을 정확하게 하시기에 내가 방패가 되어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상급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비로소 아브람이 속내를 내비칩니다. 하나님 내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상속자가 유업을 이어가는데 하나님의 약속을 이을 자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큰 민족은 현실적으로 자식이 없으니 약속의 상속자는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아브람이 생각한 미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부분적으로만 알기 때문에  때때로 주어진 현실 속에서 미래를 그려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상속자는 아브람의 몸에서 난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람을 장막 바깥으로 인도하십니다. 밤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자손을 얻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역시 구체적이지 않고 부분적으로만 알려주십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네 몸에서 나온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지 못해도,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아브람의 의로 여겨주셨습니다. 불완전한 삶 속에서도 온전히 믿는 것이  의를 이루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확실하게 하시려고 언약의 예물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람은 각각 3년된 암소, 암염소, 숫양, 산비둘기, 새끼 집비둘기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쪼갰습니다. 아브람은 솔개들을 쫓아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이 더 말씀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림이야말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소망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가장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기쁨입니다. 기다림의 소망을 품고 사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림출처: 마브레, 아브람의 상수리 나무 - 하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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