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9월 2일 의인을 찾습니다.

짱목사 0 348

창세기 18:16-33

하나님의 심판 계획

18:16 그리고 그 사람들은 거기에서 일어나 소돔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려고 그들과 함께 걸어갔습니다.

18:17 그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지금 하려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는가?
18:18 아브라함은 분명히 크고 강한 민족이 될 것이며 땅의 모든 나라들이 그를 통해 복을 받게 될 것이다.
18:19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아브라함이 그의 자녀와 그의 집안 자손들에게 명해 여호와의 길을 지켜 의와 공의를 실천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하여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말한 것을 그를 위해 다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18:20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겁다.
18:21 내가 내려가서 그들이 한 짓이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살펴보고 알고자 한다.”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해 간구함

18:22 그 사람들이 그곳을 떠나 소돔을 향해 갔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18:23 아브라함이 다가서면서 말했습니다. “주께서는 의인을 악인과 함께 쓸어 버리시렵니까?
18:24 만약 그 성에 의인 50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성에 의인 50명이 있는데도 그곳을 용서하지 않고 정말 쓸어 버리시겠습니까?
18:25 의인을 악인과 같이 죽이고 의인을 악인처럼 대하시는 것은 주께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인 주께서 공정하게 판단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18:26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소돔 성에서 의인 50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해 그 온 땅을 용서할 것이다.”
18:27 아브라함이 대답했습니다. “제가 비록 먼지와 재 같은 존재에 불과하지만 내 주께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8:28 만약 의인 50명에서 다섯 사람이 모자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다섯 사람 때문에 그 성 전체를 멸망시키시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거기에서 45명을 찾으면 내가 멸망시키지 않겠다.”
18:29 아브라함이 다시 말했습니다. “만약 거기에서 40명만 찾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40명을 위해 내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
18:30 아브라함이 말했습니다. “내 주여,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만약 거기에서 30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30명을 찾으면 내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
18:31 아브라함이 말했습니다. “제가 감히 주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만약 20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 20명을 위해 멸망시키지 않겠다.”
18:32 아브라함이 말했습니다. “내 주여,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제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거기에서 10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그 10명을 위해 멸망시키지 않겠다.”

18:3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마치시고 즉시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도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묵상나눔

  하나님과 두천사는 아브라함과 사라에 대한 계획을 말씀하시고 마므레에서 소돔을 향해 나아 갔습니다. 아브라함 역시 그들을 배웅하기 위해 동행합니다. 이 때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지금 하려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는가?" 이 말은 "하나님의 섭리(내가 지금 하려는 일)를 아브라함에게 계시(숨기겠느냐)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말성경에서 번역한 '하려는 일' 의 원어 아사가 하나님과 함께 사용하게 되면 "인간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뜻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하시려고 하는 일 또는 하나님의 일하심"이라는 말을 섭리라고 합니다. 섭리(攝理: Divine Providence)는 "하나님께서 영원한 계획과 질서를 따라 피조물을 위해 ​일하시는 것"입니다. 결국 섭리란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섭리에는 예견(豫見:일어날 일을 미리 앎)과 배려(配慮:보살피고 도와 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계시'하시고 '현현'하십니다. 어제 본문에 하나님의 '현현과 축복'은 하나님의 섭리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격적으로 만나 주시고, 때를 따라 도와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 때문에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모든 만물 특히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노아의 방주'가 만들어졌고 '아브라함'이 100세에 '이삭'을 낳았으며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했으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사람이 여기에 '섭리'에 대한 글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일하시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께 의미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과연 어디에서​ 하나님의 섭리보다 더 크고 위대한 영광, 무한한 감사를 찾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섭리 즉 왜 우리를 위해 지금도 일하실까요? 로마서 말씀을 통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의 섭리가 없으면 의와 불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모르기 때문에 불의한 줄도 모릅니다. 따라서 의롭게 하는 믿음도 없습니다. 믿음이 없기에 구원도 없습니다. 사실상 인간의 죽음과 종말만 남습니다. 인간의 삶의 끝에는 심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 때문에 구원을 받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16에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복음의 능력을 알고 오늘 본문의 말씀을 읽어보면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대화를 본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아브라함의 축복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둘째, 소돔과 고모라 심판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의인의 필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내려가서 그들이 한 짓이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살펴보고 알고자 한다." 아브라함의 여러번의 간구에도 마지막까지 ​진실하게 응답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기도의 공력이 부족했거나 하나님이 불의하셔서 응답되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불의하고 합당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의인 10명이 있으면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구원은 맹목적인 구원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여 그분의 기준을 만족할 때 의롭게 되며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믿는 자에게 알려주시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삼아주십니다. 바로 그 사람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의 약속에 참여하게 되기 때문에 심판이 유보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의인을 찾으시고 아브라함도 의인을 찾은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섭리와 의인의 개념을 바울은 에베소서 3장에서 잘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사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기도합니다.

 

에베소서 3장 2-9절

3:2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3: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3: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3: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3: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3: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3: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3: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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