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9월 6일 죄는 죄를 낳고

짱목사 0 411

창세기 19:30-38


롯의 딸들이 범죄함

19:30 롯과 그의 두 딸은 소알에서 사는 것이 무서워 소알을 떠나 산에서 살았습니다. 그와 두 딸은 동굴에서 살았습니다.

19:31 큰딸이 작은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는데 이 땅에는 세상의 관습을 따라 우리와 결혼할 사람이 없구나.

19:32 ,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아버지와 동침해 우리 아버지의 자손을 보존하자.”

19:33 그날 밤 그들은 자기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딸이 들어가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러나 롯은 그녀가 눕고 일어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19:34 다음날 큰딸이 작은딸에게 말했습니다. “어젯밤에는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웠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자. 그리고 네가 들어가 아버지와 동침해 우리 아버지의 자손을 보존하도록 하자.”

19:35 그리하여 그들은 그날 밤도 역시 자기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딸이 들어가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녀가 눕고 일어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모압과 암몬의 시작

19:36 롯의 딸들이 그 아버지로 인해 임신하게 됐습니다.

19:37 큰딸은 아들을 낳고 이름을 모압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 됐습니다.

19:38 작은딸도 아들을 낳고 이름을 벤암미라고 지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됐습니다. 

 

묵상나눔

  롯은 하나님께 소알 성을 구했지만 거기서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유는 소알성 사람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으로 갔습니다. 성에서 살다가 동굴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간신히 하나님의 구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롯은 여전히 아브라함을 기억하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서 온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롯은 아브라함에게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비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탕자처럼 은혜로부터 멀어지지 말고​,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 은혜를 회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롯은 점점 더 은혜로부터 멀어져 인간적인 것을 구하며 사는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믿음을 상실한 삶을 살자 두 딸 역시 소돔 성에서 살았던 습관을 따라갔습니다. 큰 딸이 말합니다. "이 땅에는 세상의 관습을 따라 우리와 결혼할 사람이 없구나" 결혼은 귀한 것이지만 가나안의 관습을 따르려고 했습니다. 여기서 더 나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아버지와 동침할 계획을 세웁니다. 노아가 술에 취해 하체를 드러낸 것처럼 두 딸들이 차례 차례로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나게 했습니다. 너무나 비극적입니다. 롯이 몰랐다 하더라도 딸들이 임신했기 때문에 결국은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불행한 역사를 가진 모압과 암몬 족속이 되었습니다.

 

  니체는「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그대들이 이상적인 것을 보는 곳에서 나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것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니체는 인간의 도덕과 의무, 신앙을 비판하면서 이러한 것들은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서 선택한 어쩔 수 없는 거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믿음과 신앙은 비굴함의 증거라고 말합니다. 니체의 사상적 기반을 바탕으로 등장하는 헤겔의 변증법과 진화론, 유물론의 영향으로 등장한 것이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이론입니다. 근대철학의 기반을 닦은 니체는 루터교 목사의 아들이었으며, 다윈은 영국 기독교 집안에서, 마르크스 역시 유대인이면서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났습니다. 이들이 기독교 신앙을 비판하고 세상을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아닌 자연과 인간 그 자체로 이해하게 된 것은 당시 신앙인들의 모순 때문입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신앙인들의 모순 때문에 "하나님이 계신 것은 알겠지만 교회는 나가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롯의 삶은 모순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나안에 왔지만 그의 결말은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으로 삶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죄는 더 큰 죄를 낳습니다. 롯의 후예인 모압과 암몬은 은혜로부터 멀어진, 죄로 인해 태어난 자녀들입니다. 롯이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믿음의 선택을 했다면 은혜를 입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롯은 믿음으로 출발하여 불신앙으로 변질되는 본을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깨어 은혜를 지키며 믿음을 지키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림출처: 롯의 두 딸 -동굴속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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