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9월 14일 기준, 절대 지켜

짱목사 0 370

창세기 24:1-9

이삭의 아내를 구해오라고 함

24:1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이 들어 늙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일마다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24:2 아브라함이 자기 집의 모든 것을 맡아 관리하는 늙은 종에게 말했습니다. “네 손을 내 허벅지 사이에 넣어라.
24:3 그리고 하늘의 하나님이시며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두고 내게 맹세하기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가나안 족속의 딸들 가운데 내 아들을 위해 아내를 구하지 말고
24:4 내 고향 내 친척들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해 아내를 구해 오겠다고 하여라.”


아바라함과 늙은 종의 맹세

24:5 종이 아브라함에게 물었습니다. “만약 그 여자가 저를 따라 이 땅으로 오기를 싫어하면 제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께서 나오신 그 땅으로 돌아가게 할까요?”

24:6 아브라함이 말했습니다. “절대로 내 아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돌아가지 마라.

24:7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 집과 내 친척의 땅에서 데리고 나오시고 내게 맹세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줄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분께서 네 앞에 천사를 보내셔서 그곳에서 네게 내 아들을 위한 아내를 얻게 하실 것이다.

24:8 만약 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는다면 너는 이 맹세에 대해서 책임이 없을 것이다. 절대로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리고 가지 마라.”

24:9 그 종은 자기 주인 아브라함의 허벅지 사이에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해 그에게 맹세했습니다. 

 

묵상 나눔

  아브라함은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내고 나이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에 승리한 아브라함은 모든 일마다 복을 받았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은 세상을 떠나기 전 한가지 중요한 일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그것은 아들 이삭의 베필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삭이 하나님의 언약을 잘 감당하기 위함입니다. 평범한 가정이라면 자녀가 원하는 행복과 안녕을 바라겠지만, 믿음의 가정은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합니다. 사실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자녀의 행복과 안녕을 위하는 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고 따를 수 있는 며느리가 필요했습니다.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딱 한 사람 있습니다. 바로 자기 집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늙은 종입니다. 오늘 본문 어디에서도 엘리에셀이라는 말은 없습니다만​, 어릴 적 많은 목사님들께서 이 종을 다메섹사람 엘리에셀이라고 설교 하셨습니다.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은 창세기 15장 2절에 딱 한 번 언급됩니다. 상속자가 될만한 사람이기에, 신뢰하고 모든 것을 맡긴 이 종을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많은 주석들이 이 종의 이름을 엘리에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종을 불러 그의 손을 아브라함의 허벅지 사이에 넣게 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허벅지에 손을 넣고 언약을 맺는 것은 맹세의 약속입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하나님의 뜻이 담긴 언약입니다.​ 아브라함은 종에게 이삭의 아내를 반드시 '내 고향 내 친척들'에게로 가서 구해올 것을 당부합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의 여자들' 중에서 아내를 얻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가나안 여자들은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가나안의 여자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종은 이제 주인 대신 먼 길을 떠나야 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잘 준비해야만 했습니다. 만에 하나 있을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주인의 뜻을 알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자신이 찾은 여자가 만일 이 땅에 오기 싫어하면 이삭을 거기로 데리고 가야 하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종의 질문에 아브라함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절대로 내 아들을 데리고 그 곳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아브라함이 모든 수고는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줄 것이다"라는 하나님의 언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찾은 여인이 이 땅에 오지 못한다면 그 여자는 하나님께 합당한 베필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브라함은 베필을 찾는 일에 하나님의 천사가 앞서 일하고 계심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합당한 베필이라면 이 곳으로 올 것을 믿었습니다. 만일 종의 임무가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맹세에 대해 책임질 일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인간의 맹세가 아무리 중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이러한 믿음과 고백은 잠언말씀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잠언 14:1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잠언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지혜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계획과 실제로 이루어지는 행사를 하나님께 맡겨야만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이 기준이 무너져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복은 이 기준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아브라함의 모든 수고와 헌신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누리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그가 말씀하신 기준 역시 반드시 지켜야만 합니다. 창세기에서는 계속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준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기준점을 지키는 것이 믿음의 통과점입니다. 기준이 있기 때문에 믿음이 있고, 믿음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됩니다. 나이 많아 늙은 아브라함과 늙은 종에게는 시간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해서든 이삭의 혼사를 이루려고 하기보다는 하나님께 합당한 혼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브라함의 생각이었습니다. 믿음이 있었기에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기준을 따르는 아브라함.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의 이루실 일들을 바라보는 사람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림 출처: 6.23. 이삭의 아내 리브가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