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9월 15일 맡기고 시작하기

짱목사 0 447

창세기 24:10-27


종이 기도드림

24:10 그리고 그 종은 자기 주인의 낙타 가운데 열 마리를 끌고 자기 주인의 온갖 좋은 물건들을 갖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아람나하라임, 곧 나홀의 성으로 갔습니다.

24:11 종은 성 밖 우물 곁에서 낙타들을 쉬게 했습니다. 때는 저녁 무렵으로 여자들이 물을 길러 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24:12 종은 기도했습니다.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 일이 잘되게 해 주십시오.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24:13 보소서. 제가 이 우물 곁에 서 있습니다. 이제 이 성 사람들의 딸들이 물을 길러 나올 것입니다.

24:14 제가 어떤 소녀에게 ‘물동이를 내려 내가 물을 마실 수 있게 해 달라’고 할 때 그녀가 ‘드십시오. 제가 이 낙타들도 물을 마실 수 있게 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면 바로 그녀가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해 정하신 사람으로 여기겠습니다. 그것으로 주께서 내 주인에게 자비를 베푸신 줄 알겠습니다.”

 

종이 리브가를 만남

24:15 그가 기도를 채 마치기도 전에 아브라함의 동생인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이 낳은 리브가가 어깨에 물동이를 지고 나왔습니다.

24:16 그 소녀는 무척 아름다웠으며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였습니다. 그녀가 우물로 내려가 자기 물동이를 채워 다시 올라왔습니다.

24:17 아브라함의 종이 얼른 리브가에게 뛰어가 말했습니다. “내게 그 물동이의 물을 좀 주시오.”

24:18 “내 주여, 드십시오” 하면서 그녀는 얼른 자기의 물동이를 내려서 손에 받쳐 들고 그에게 마시게 했습니다.

24:19 그에게 물을 다 마시게 한 후 리브가가 말했습니다. “낙타들을 위해서도 제가 물을 길어다가 낙타들이 물을 다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24:20 그녀는 얼른 자기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물을 길러 우물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물을 긷고 또 길어 모든 낙타들이 충분히 마시도록 했습니다.

24:21 아브라함의 종은 여호와께서 정말로 이번 여행길이 잘되게 하셨는지 알아보려고 말없이 리브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24:22 낙타가 물을 다 마시고 나자 종은 무게가 2분의 1세겔 나가는 금 코걸이 하나와 10세겔 나가는 금팔찌 두 개를 주면서

24:23 물었습니다. “아가씨가 누구의 딸인지 제게 말해 주시오. 아가씨의 아버지 집에 우리가 하룻밤 묵을 방이 있겠소?”

24:24 리브가가 종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브두엘의 딸입니다. 할머니는 밀가이고 할아버지는 나홀입니다 ”

24:25 그녀가 종에게 이어 말했습니다. “저희 집에는 짚과 여물이 많고 하룻밤 묵을 곳도 있습니다.”

24:26 그러자 아브라함의 종이 머리 숙여 여호와께 경배를 드리며

24:27 말했습니다.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내 주인에게 자비와 성실함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길에서 저를 인도하셔서 내 주인의 형제 집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묵상나눔

​  늙은 종은 아브라함과 맹세한 후 길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이제부터 모든 것은 주인을 대신하여 모든 일들을 결정해야만 했습니다. 먼저 주인의 집에서 낙타 열마리와 가장 좋은 물건들을 선택합니다. 이것은 신부와 그의 집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홀의 성이 있는 아람나하라임으로 떠납니다. 아람나하라임은 두 강 사이에 있는 높은 지역이라는 뜻의 히브리어입니다. 이것을 헬라어로 메소포타미아라고 합니다. 나홀은 메소포타미아에 살고 있었습니다.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족보가 잠깐 등장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삭을 낳는 동안​ 나홀은 밀가와 결혼하여 8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또한 르우마를 통해서도 4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종은 이 많은 자녀들 중에서 하나님이 택한 신부를 만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나홀의 성사는 나홀의 자녀들 중 누가 합한 사람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종은 나홀의 성 밖의 우물에 도착하여 낙타들을 쉬게 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종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신부의 기준을 구합니다. 종이 마실 물을 구할 때 지쳐 있는 10마리의 낙타들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는 사람, 힘들고 고된 일이지만 기꺼이 은혜를 베푸는 여인이었습니다. 종이 하나님께 간구한 기준은 어쩌면 안주인이었던 사라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사라는 하나님의 뜻을 쫓아 광야에서 산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니 늙은 종의 기준은 하나님을 믿은 사라의 모습이 기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지고 나왔습니다. 리브가는 아름다웠으며 한번도 남자를 사귄 적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와 자비를 베푸는 모습은 종의 기준에 정확하게 일치했습니다. 종에게 마실 물을 손에 받쳐 들고 시종을 든 뒤, 낙타들의 물을 긷고 또 길어 충분히 마시도록 했습니다. 기도의 응답이 이처럼 빠르게 이루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늙은 종은 응답을 받았다고 해서 결코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여호와께서 정말로 이번 여행길이 잘되게 하셨는지 알아보길 원했습니다. 자신에게 마실 물을 제공한 여인에게 누구의 딸이며 나그네의 하루 밤을 머물 수 있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여인은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딸 리브가였습니다. 즉 아브라함은 큰 할아버지가 되는 셈입니다. 늙은 종의 임무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기도하며 맡겼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모든 수고와 괴로움은 뒤로 한 채​ 온전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내 주인에게 자비와 성실함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저를 인도하셔서 내 주인의 형제 집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 아브라함의 종, 멀고 먼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리브가는 모두 하나님의 자비와 성실함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성실함은 우리의 생각과 상황을 뛰어넘기에 하나님께 찬양을 돌리게 됩니다.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기도하며 맡겨드리는 종의 모습을 본받는 사람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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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인포처치 - 이 세상의 기독교자료 다 모여랏 !~ :: (infochurch.net)

지도출처: ●성경의 메소포타미아와 아브라함의 이동 지도(아람과 밧단아람 지역)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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