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9월 26일 서로 다른 길

짱목사 0 365

창세기 28:1-9

야곱이 삼촌 라반에게로 도망함

28:1 이삭이 야곱을 불러 복을 빌어 주고 명령하며 말했습니다. “너는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마라.

28:2 곧장 밧단아람에 있는 네 어머니의 아버지 브두엘의 집으로 가거라. 거기서 네 어머니의 오빠인 라반의 딸들 가운데서 너를 위해 아내를 맞이하여라.

28:3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네게 복을 주셔서 너로 하여금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게 해 너로 여러 민족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28:4 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셔서 네가 지금 나그네로 살고 있는 땅, 곧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그 땅을 네가 차지하게 되기를 바란다.”

28:5 이삭이 야곱을 떠나보냈습니다. 야곱은 밧단아람에 사는 라반에게로 갔습니다. 라반은 아람 사람인 브두엘의 아들로서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인 리브가의 오빠였습니다.

 

에서가 새 아내를 맞이함

28:6 에서는 이삭이 야곱을 축복해 밧단아람으로 보내 그곳에서 아내를 얻게 한 것과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면서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말라” 하고 명령한 것과

28:7 야곱이 부모에게 순종해 밧단아람으로 간 것을 알게 됐습니다.

28:8 또한 에서는 자기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 여자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28:9 그래서 그는 이미 아내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의 딸 마할랏과 결혼했습니다. 그녀는 느바욧의 누이였습니다.

 

묵상 나눔

  이삭은 에서를 위해서 복을 빌길 원했으나, 하나님의 뜻은 야곱에게 향했습니다. 에서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질그릇으로 준비되지 못했습니다. 비록 리브가와 야곱은 아버지를 속여서 축복을 빼았았지만, 하나님의 복을 담을 질그릇으로 준비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합당하심에 들지 못했기 때문에, 에서는 복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께 울부짖으며 축복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나님보다는 하나님의 복에 집착하는 에서의 축복은 야곱의  축복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합니다. "보아라 네가 거하는 곳은 땅이 풍요롭지 못하고 저 하늘의 이슬도 내리지 않는 곳이다. 너는 칼을 의지해 살고 네 동생을 섬길 것이다. 그러나 네가 쉼 없이 애쓰면 그가 씌운 멍에를 네 목에서 깨뜨려 버릴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빌어준 복이기에 취소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가인과 아벨처럼​ 에서는 야곱을 향한 분로로 그를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을 경험한 후에 이삭은 야곱을 불러서 복을 빌어주고 아버지의 뜻을 전합니다. 일련의 사건들을 경험하고 나서야 이삭은 야곱을 주목하여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가르칩니다. 이삭은 야곱에게 자신의 뜻 세 가지를 명령합니다. 첫째는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말라, 둘째는 곧장 장인어른 브두엘의 집으로 가라, 셋째는 삼촌 라반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이 명령을 준행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네게 복을 주셔서 너로 하여금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해 너로 여러 민족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셔서 네가 지금 나그네로 살고 있는 땅, 곧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그 땅을 네가 차지하게 되기를 바란다." 야곱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 즉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이삭의 명령을 준행함으로서 아브라함-이삭-야곱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복이 결실을 맺게 됩니다.

 

  에서는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며 명령하고 야곱은 순종하여 밧단아람으로 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에서는 가나안 여인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부모님의 마음을 알고는 이스마엘의 딸 마할랏과 결혼했습니다. 에서는 자기 삶의 경계 안에서만 머무르고 절대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에서는 문제의 본질을 고치지 않고 문제를 덮으려고만 했습니다. 반면 야곱은 경계 밖으로 나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형의 장자권, 하나님의 축복을 빼앗고 아버지의 명령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향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야곱을 에서의 시각에서 비판하지만, 야곱의 시각이라면 어떨까요? 입장이 바뀌면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에서는 권리는 주장하지만, 의무는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무가 있기 때문에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의무는 다하지 않고 권리만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대의 모습입니다. 심지어 권리와 상충되는 의무는 무시하거나 변질시켜 버립니다. 이처럼 타인의 잘못에는 엄격하면서도 자신의 불의에 대해서는 관대한 '내로남불'의 모습이 현대인들에게 있습니다. 야곱의 행동을 배워서는 안되지만. 야곱의 하나님 사랑과 고난과 역경을 뛰어넘는 열정은 배워야만 합니다. 에서와 야곱은 전혀 다른 길을 가는 형제였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귀하게 쓰는 질그릇으로 준비하셨습니다. 바울은 쓰임받는 질그릇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질그릇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딤후 2:20-23

2: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 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2:2​2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2:2​3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그림출처: 독일어 어린이 성경 읽기 8 - 야곱과 에서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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