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9월 29일 지금은 훈련 중

짱목사 0 355

창세기 29:15-30

야곱이 라헬을 위해 일함

29:15 그때 라반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비록 내 친척이기는 해도 삯 없이 일해서야 되겠느냐? 네가 어떤 보수를 원하는지 말해 보아라.”

29:16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습니다. 큰딸의 이름은 레아였고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었습니다.

29:17 레아는 시력이 약했고 라헬은 외모가 아름답고 얼굴이 예뻤습니다.

29:18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습니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작은딸 라헬을 주시면 제가 외삼촌을 위해 7년을 일하겠습니다.”

29:19 라반이 말했습니다. “내가 그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 네게 주는 게 낫겠다. 여기서 나와 함께 지내도록 하자.”

29:20 야곱은 라헬을 위해 7년을 일했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이 그녀를 사랑했으므로 그 7년은 단지 며칠처럼 느껴졌습니다.

 

야곱이 레아와 라헬을 얻음

29:21 7년이 지나자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제 아내를 주십시오. 기한이 됐으니 그녀와 결혼하겠습니다.”

29:22 그러자 라반이 온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 모으고 잔치를 벌였습니다.

29:23 밤이 되자 라반은 딸 레아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보냈습니다. 야곱이 레아에게로 갔습니다.

29:24 라반은 자기 여종 실바를 딸에게 종으로 딸려 보냈습니다.

29:25 그런데 야곱이 아침이 돼 보니 잠자리를 함께한 사람은 레아였습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외삼촌께서 어떻게 제게 이러실 수 있으십니까? 제가 라헬 때문에 일해 드린 것 아닙니까?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29:26 라반이 대답했습니다. “우리 고장에서는 큰딸보다 작은딸을 먼저 시집보내는 법이 없다.

29:27 이 아이를 위해 1주일을 채워라. 그 후에 우리가 작은딸도 주겠다. 대신 7년을 더 일하여라.”

29:28 그래서 야곱이 그렇게 1주일을 채우자 라반이 자기 딸 라헬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습니다.

29:29 그리고 자기 여종 빌하를 딸 라헬의 종으로 딸려 보냈습니다.

29:30 그렇게 해서 야곱이 라헬과도 결혼했습니다.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습니다. 그가 라반을 위해 다시 7년을 더 일했습니다.

 

묵상 나눔

  야곱이 도망자가 되어 삼촌 집에서 기거하고는 있었지만, 삼촌의 집을 위해서 성실하게 섬겼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하는 일마다 형통했습니다. 라반은 공으로 야곱이 수고하도록 놔 둘 수 없었습니다. 라반은 조카 야곱이 수고하는 것에 대한 대가를 물어보았습니다. 삼촌의 제안에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해서 7년을 일할 것을 제안합니다. 라반도 자기 조카에게 자기 딸을 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당시 왜 친족 간 결혼을 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성경은 라반의 두 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레아는 시력이 약했고, 라헬은 외모가 아름답고 얼굴이 예뻤습니다." 성경은 마치 레아와 라헬의 아름다움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미학(美學)이라고 합니다. 미학은 무엇이 아름다운가에 대한 본질을 연구하고 더 높은 미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숭고미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미의식이고 지성미는 앎을 추구하는 합리적 사고의 미의식입니다. 이와 같은 관념의 미를 미학으로 체계화한 사람은 임마누엘 칸트입니다. 칸트는 '아름다움이란 내용보다는 형식'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장미의 아름다움은, 꽃잎과 줄기와 잎파리와 같은 각각의 내용보다는 이러한 것들이 전체로서 조화를 이룬 형식을 통해서 전달된다는 뜻입니다. 미학의 기초를 놓은 플라톤은 "나는 무엇을 바라는가?"라고 말했는데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미를 추구하는 인간'이 미학이 다루는 주제입니다. 그러므로 아름다움이란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주관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라헬이 아름답고 얼굴이 예뻤다'는 표현은 야곱이 간절히 바라는 여인이었다는 뜻입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한 것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창세기 29장 17절은 레아와 라헬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야곱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야곱의 결혼은 두 가지 인간의 마음이 상충되어 일어났습니다. 야곱은 라헬을 원하고, 삼촌은 야곱을 원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삼촌 라반은 야곱의 사랑을 볼모로 라헬 대신 레아를 보냈습니다. 라반에게는 이 일에 대한 떳떳한 명분이 있었습니다. 하란의 혼인 법은, 첫째가 둘째보다 먼저 시집을 가야하고 결혼식은 1주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야곱은 이러한 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의 명령(법)을 따라 순결하고 아름다운 결혼을 하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삼촌에게 속아서 일주일 만에 자매들과 두 번의 결혼을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사람을 위한 7년의 수고는, 엉뚱하게도 레아와 실바, 라헬과 빌하라고 하는 4명의 아내들을 얻게 만들었습니다. 야곱의 라헬 사랑이 ​야곱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잠시동안 삼촌 집에 피하려고 했던 것이 7년을 수고하고 7년을 더 수고해야만 했습니다. 약속의 땅에서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환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 하고 계셨습니다. 야곱은 속임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훈련을 성실히 받고 있었습니다. 형 에서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길을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구하는 것은 다 부족함이 있고 결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을 바라보면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하게 해 주십니다.

 

  야곱은 라헬을 위해서 7년을 일했습니다. 야곱은 7년 세월을 며칠처럼 느끼고 일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무엇을 위해서 사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바라고 구하는 것을 위해 목숨을 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님께 무엇을 구해햐 하는지를 여쭈었을 때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인간의 마음을 아시고 마태복음 6:25-34절에서 주기도문(하나님께 구하는 기도)의 본질 즉 아름다운 신앙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니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해 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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