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9월 30일 나만 바라봐

짱목사 0 367

창세기 29:31-35

레아가 네 명의 아들을 낳음

29:31 여호와께서는 레아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녀의 태를 열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라헬은 아이를 갖지 못했습니다.

29:32 레아가 임신해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 비참함을 보셨구나. 이제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할 것이다” 하면서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고 지었습니다.

29:33 그녀가 다시 임신해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들으시고 이 아이를 내게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지었습니다.

29:34 그녀가 다시 임신해 아들을 낳고 “내가 내 남편의 아들을 셋이나 낳았으니 이제 드디어 그가 내게 애착을 갖겠지” 하면서 그 이름을 레위라고 지었습니다.

29:35 그녀가 다시 임신해 아들을 낳고 “이번에야말로 내가 여호와를 찬양할 것이다” 하면서 그 이름을 유다라고 지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레아의 출산이 멈추었습니다.​

 

묵상 나눔

  야곱이 속아서 결혼한 것처럼, 레아 역시 원하던 결혼식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레아는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에 임한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의 명을 따라서 신분을 숨기고 야곱과 동침했습니다. 레아가 야곱에게 사랑을 받지 못할 것이란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야곱의 가정은 사랑받는 자와 사랑받지 못하는 자의 불균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가정에 사랑받지 못하는 레아를 주목하셨습니다. 레아는 아들을 낳고 자신의 신세를 르우벤으로 표현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비참함을 보셨구나 이제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할 것이다" 둘째 아이를 낳고는 "내가 사랑받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를 주셨다"고 시므온이라고 합니다. 셋째 아이는 "그가 이제는 나를 사랑해주겠지" 넷째 아이는 "이제는 여호와를 찬양할 것이다"란 뜻의 유다라고 이름합니다. 레아는 넷째 아이를 낳을 때까지 남편의 사랑이 돌아올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넷째아이 이후에 한동안 출산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열쇠를 쓴 노먼 라이트는 "사람들은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에 헌신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급하게 결혼을 하게 된다. 그래서 결혼한 후에 낙심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노먼은 결혼이란 언약관계이지만 계약관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계약관계는 쌍방이 책임의 관계이지만 결혼은 헌신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이 헌신에는 서로에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함께 헌신해야 합니다. 헌신은 배우자의 감정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배우자가 나의 필요를 채워주고 무조건 받아주어야 한다는 기대감을 버려야 합니다. 헌신은 배우자의 잘못된 선택에 함께 고통을 견디며 참아주는 차원도 뛰어넘습니다. 헌신은 서로가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하며 서로를 내어주는 삶입니다. 헌신이란 변화를 향해 함께 노력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환경과 상관없이 자신의 배우자와 함께 하겠다는 뜻입니다. (노먼 라이트, 사랑의 열쇠 24-28페이지 요약) 레아의 이야기를 보면 바로 이 헌신의 의미들이 숨어 있습니다. 레아는 남편의 상황을 이해하고 남편의 마음이 정리되기를 기다립니다. 레아는 또한 이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남편의 마음을 돌이키실 것을 기대했지만 유다를 나을 때 즈음에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레아는 자신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로 믿음이 옮겨져 갔습니다.

 

  노먼은 "결혼이란 두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 그 이상이다. 그들의 결혼에 의미를 부여하시고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그 중심에 모시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관계에 머물러 계실 때만이 그리스도인의 결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결혼은 두 사람 모두 또는 두 사람 중 누군가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성장해 가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뜻을 가정의 중심으로 옮겨와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무엇에 헌신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그리스도께 헌신된 결혼은 다른 것에 헌신하지 않고 부부의 중심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레아는 자기의 비참함을 위로 받기 원했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은 진정한 위로를 받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레아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사람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림출처: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 아내편 - 하늘꿈 교회 - 하나님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 (skydream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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