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0월 12일 다른 길을 갈 용기

짱목사 0 397

창세기 33:12-20

33:12 에서가 말했습니다. “자, 이제 가도록 하자. 내가 앞장서마.”

33:13 야곱이 에서에게 말했습니다. “형님께서도 아시지 않습니까? 제 아이들은 약합니다. 그리고 제게는 젖먹이는 양과 소가 있습니다. 하루라도 더 무리해 몰고 가면 모든 가축이 다 죽을 것입니다.

33:14 그러니 내 주께서 이 종보다 먼저 가십시오. 저는 제 앞에 있는 가축들과 아이들이 가는 속도에 맞춰 천천히 가다가 세일에서 내 주를 만나겠습니다.”

33:15 에서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내 사람들을 네게 좀 남겨 놓고 가겠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저 내 주께서 저를 너그럽게 받아 주신 것만으로도 저는 좋습니다.”

33:16 그날 에서는 길을 떠나 세일로 돌아갔습니다.

33:17 그러나 야곱은 숙곳으로 갔습니다. 야곱은 그곳에 집을 짓고 가축 우리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의 이름을 숙곳이라고 불렀습니다.

33:18 이처럼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와서 가나안 땅 세겜 성에 무사히 도착해 그 성 앞에 장막을 쳤습니다.

33:19 그는 자기가 장막을 친 그 들판의 일부를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에게 은 100개를 주고 샀습니다.

33:20 그는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곳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불렀습니다.​

 

묵상 나눔

  하나님께서는 삼촌 집에 20년 세월을 통해 형제들이 화해하고 사랑하도록 변화시키셨습니다. 야곱은 형의 축복을 빼앗은 죄악으로부터 자유케 되었습니다. 형의 축복을 빼앗은 댓가로 야곱은 20년 세월을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삼촌은 야곱을 속여서 두 번이나 결혼시키고, 품삯을 열번이나 속였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20년은 고난과 환난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역전(逆轉)의 하나님은 야곱의 삶을 전화위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2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아내들을 통해서 11명의 자녀들과 많은 가축들과 종들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가족들은 믿음의 가족이 됨으로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확실하게 체험하였습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믿음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본은 없습니다. ​에서에게는 없고 야곱에게만 있는 것은, 하나님이 불러주신 '이스라엘'이라는 영광의 이름입니다. 이보다 더 야곱의 믿음을 나타내는 증거는 없습니다.

 

  에서는 강한 힘과 막강한 군사력으로 야곱에게 왔습니다. 에서에게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에서와 함께 있으면 보호받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고향이 낯설기만한 야곱에게는 에서의 보호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에서와 함께할 뜻이 없었습니다. 형이지만 믿음으로 하나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마음을 바울은 고후 6:14-16에서 잘 말씀하고 있습니다.

6: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6: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6: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야곱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에 합당하게 행동했습니다. 형의 보호를 받는 세일로 가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대신 숙곳으로 가서 정착했습니다. 숙곳은 브니엘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거처를 옮겨 요단강을 건넌 후 세겜으로 갔습니다. 세겜은 에발산과 그리심산 사이의 골짜기에 위치한 도시로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처음 제단을 쌓은 곳입니다. 야곱은 이곳에서 장막을 치고 거주했습니다. 그리고는 이곳에서 정착할 생각으로 세겜을 포함한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은 100개를 주고 땅을 얻었습니다. 이는 형 에서가 있는 세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제단을 쌓고 엘엘로헤이스라엘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과 서원한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머물지 말아야 할 세겜에 정착했기 때문에, 격랑의 소용돌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야곱의 인생의 제 2막인 자녀들의 불화와 반목이 시작되려 합니다. 이 모든 문제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기초를 놓는 시험의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불같은 시험을 통해서 야곱의 믿음을 금보다 귀하게 연단하시고 계셨습니다. "여호와여 나를 살피고 시험하사 내 뜻과 양심을 단련하소서" 시편26:2.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통해서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을 단련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림출처: 지방교회생활 : [지방교회] 이스라엘 탐방 (4) 야곱의 우물 (hevury.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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