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0월 13일 안주하면 당합니다

짱목사 0 353

창세기 34:1-17

수치를 당한 디나와 이스라엘

34:1 레아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들을 보러 나갔습니다.

34:2 그런데 히위 사람 하몰의 아들이자 그 지역의 추장인 세겜이 그녀를 보고 데려다가 그녀를 강제로 범하고 더럽혔습니다.

34:3 그는 야곱의 딸 디나에게 깊이 끌려 그녀를 사랑하고 부드러운 말로 그녀를 위로했습니다.

34:4 세겜이 자기 아버지 하몰에게 말했습니다. “이 소녀를 제 아내로 맞게 해 주십시오.”

34:5 야곱은 세겜이 자기 딸 디나를 더럽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자기 아들들이 가축들과 함께 들에 나가 있었으므로 아들들이 돌아올 때까지 그는 잠잠히 있었습니다.

34:6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청혼하려고 야곱에게 왔습니다.

34:7 그때는 야곱의 아들들이 소식을 듣고 들에서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제로 범해 이스라엘에게 수치스러운 일, 곧 해서는 안 될 일을 세겜이 행한 것 때문에 괴로워하며 분노했습니다.

 

할례를 결혼의 조건으로 제시함

34:8 하몰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제 아들 세겜이 댁의 따님을 사랑합니다. 댁의 따님을 제 아들에게 아내로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34:9 댁의 가문과 우리네 사이에 통혼합시다. 댁의 따님들을 저희에게 주시고 저희 딸들을 데려가십시오.

34:10 그리고 우리와 함께 삽시다. 땅이 여러분 앞에 있으니 여기서 사십시오. 여기에서 마음대로 다니면서 땅도 얻으십시오.”

34:11 세겜이 디나의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여러분의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 뭐든지 말씀만 하시면 드리겠습니다.

34:12 결혼 지참금과 선물을 아무리 많이 요구하시더라도 말씀하시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이 소녀만 제게 아내로 주십시오.”

34:13 야곱의 아들들은 자기 누이가 더럽혀졌기 때문에 세겜과 그 아버지 하몰에게 거짓으로 대답했습니다.

34:14 그 형제들이 두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저희는 할례받지 않은 사람에게 저희 누이를 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저희들에게 수치가 되는 일입니다.

34:15 하지만 한 가지 조건만 들어주신다면 저희가 댁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 댁 모든 남자들이 저희들처럼 할례를 받는 것입니다.

34:16 그러면 저희가 저희 딸들을 여러분에게 드리고 댁의 딸들을 저희가 데려올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여러분과 함께 살고 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34:17 그러나 만약 여러분들이 저희 말대로 할례 받기를 꺼려한다면 저희는 저희의 딸을 데리고 가겠습니다.”

 

묵상 나눔

  벧엘에서 서원한 약속을 무시하고 야곱은 세겜에서 정착하고 살게 됩니다. 야곱은 삼촌 라반과 갈르엣에서 경계를 넘지 않기를 약속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형 에서와 가깝게 지내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벧엘보다는 거리가 떨어진 세겜에 안주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벧엘에서 야곱의 서원을 모두 지키셨지만 야곱은 지키지 않음으로서 고난을 받습니다.세겜에서 일어난 일은 믿음을 연단하기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지키셨지만, 야곱은 언약을 저버리고 현재의 삶에 안주하고자 했던 사단의 유혹입니다. ​야곱의 딸 디나는 젊기 때문에 세겜성의 다른 여성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세겜성 추장인 세겜이 디나를 주목하고 강제로 범했습니다. 이후에 세겜은 디나를 사랑하게 되어 아내로 맞이하고자 했습니다.  세겜은 아버지 하몰을 통해서 청혼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야곱의 아들들은 세겜과 사돈을 맺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원수를 갚고자 했습니다. 원수를 갚기 위해서 하나님이 명하신 할례를 세겜에게 제안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징표인 할례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들에게 행하게 한 것은 불의한 일입니다. 불의를 불의로 갚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서로 경쟁함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악을 행하는 것을 서슴치 않게 되었습니다. 골로새서 3:25절 말씀에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요한계시록 22:11에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겜은 디나와 야곱에게 불의를 행하였기에 불의의 보응을 받고, 야곱은 하나님께 불의했기 때문에, 불의의 보응을 받았습니다. 믿음을 버리고 현재에 안주하면, 결국은 불의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만일 불의한 일을 경험하고, 불의한 상황 속에 있다면,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아버지여 우리를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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