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0월 15일 가자, 벧엘로!

짱목사 0 415

창세기 35:1-15

하나님께서 벧엘에 가서 제단을 쌓으라 명하심

35:1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에 머물러라. 그리고 거기에서 네가 네 형 에서로부터 도망칠 때 네게 나타나셨던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라.”

35:2 야곱이 자기 집 사람들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지니고 있는 이방 신상들을 없애 버리라. 너희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옷을 갈아입으라.

35:3 일어나서 벧엘로 올라가자. 내가 그곳에서 내 고난의 날에 내게 응답하시고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하셨던 하나님께 제단을 쌓을 것이다.”

35:4 그들은 자기들이 지니고 있던 모든 이방 신상들과 귀에 걸고 있던 귀걸이를 야곱에게 주었습니다.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묻었습니다.

35:5 그들은 길을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변 성읍 사람들에게 두려운 마음을 주셔서 아무도 그들을 쫓아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벧엘에 온 야곱을 축복하심

35:6 야곱과 그의 일행 모두가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도착했습니다.

35:7 거기에서 그는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가 자기 형에게서 도망칠 때 거기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셨기 때문에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습니다.

35:8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는 죽어 벧엘 아래쪽의 상수리나무 밑에 묻혔습니다. 그래서 그 나무의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부르게 됐습니다.

35: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후 하나님께서 그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복을 주셨습니다.

35:10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이름은 야곱이었으나 이제 더 이상 야곱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네 이름은 이스라엘이다.” 야곱은 이스라엘이라 불리게 됐습니다.

35:11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라. 한 민족과 여러 민족들이 네게서 나올 것이며 왕들이 네 몸에서 나올 것이다.

35: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또한 네 자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

35:13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말씀하시던 장소에서 떠나 올라가셨습니다.

35:14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돌기둥을 세웠습니다.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다시 기름을 부었습니다.

35:15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와 말씀하시던 그곳을 벧엘이라 불렀습니다.​

 

묵상 나눔

  세겜에서 큰 위기를 맞아 두려움에 떠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벧엘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야곱이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벧엘에서 형 에서에게서 도망칠 때 쌓았던 제단을 다시 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벧엘에서의 서원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제단을 쌓기 위해 무리들에게 먼저 정결함을 요구하였습니다. 자기 진영에 있는 모든 우상들을 거두어 세겜 모레 상수리 나무 아래에 묻었습니다. 라헬이 숨겼던 드라빔도 이때에 함께 묻혔을 것입니다. 주목할 점은 이방 신상들을 묻을 때 귀걸이도 함께 묻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귀걸이가 신앙의 의미를 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행은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있었습니다. 야곱은 벧엘로 향하는 목적을 밝혔습니다. "일어나서 벧엘로 가자. 내가 그곳에서 내 고난의 날에 응답하시고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 제단을 쌓을 것이다." 야곱은, 안전한 경계 속에 머물렀던, 삶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쫓아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벧엘에 도착했을 때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어 벧엘의 상수리 나무 아래에 묻혔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야곱과 함께 있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언제부터 드보라가 야곱과 함께 했는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어 벧엘 상수리 나무 아래 묻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드보라의 죽음과 장소를 상세하게 기록한 것은 이것이 매우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드보라의 죽은 장소를 '알론바굿'이라고 붙였다는 점입니다. 알론바굿은 '통곡의 나무'라는 뜻입니다. 야곱이 어려울 때마다 믿음으로 함께 했던 드보라는 어버지와 어머니의 집에 속해 있었던 여인이었습니다. 드보라에 대한 애통함은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같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제단을 쌓고 예배하는 야곱에게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많은 자손들을 낳고 번성하여 나라와 민족과 왕들을 세울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삼촌 집에서 속아서 결혼했던 일을 역전시켜 민족을 이루는 초석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인해 벧엘의 서원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로 시작한 일은 반드시 은혜로 끝맺게 하십니다. 은혜를 따라 행할 때 더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할 때 승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깊이 깨닫습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이스라엘되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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