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0월 20일 역사의 시작

짱목사 0 399

창세기 37:25-36

형들이 요셉을 팔아 넘김

37:25 그들이 앉아서 음식을 먹고 있을 때 눈을 들어 바라보니 이스마엘 사람 상인들이 길르앗에서 오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낙타에는 향신료와 향유와 몰약이 가득 실려 있었습니다. 이스마엘 상인들은 그것들을 싣고 이집트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37:26 유다가 그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 피를 숨긴다고 얻는 것이 뭐가 있겠느냐?

37:27 자, 그에게 손대지 말고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아 버리자. 어쨌든 그는 우리와 살과 피를 나눈 형제가 아니냐?” 그러자 다른 형제들도 말을 들었습니다.

37:28 미디안의 상인들이 지나갈 때 형들은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내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은 20개를 받고 팔아 버렸습니다. 그 이스마엘 사람들이 요셉을 이집트로 데려갔습니다.

 

아버지를 속인 요셉의 형들

37:29 르우벤이 구덩이에 돌아와 보니 요셉이 없었습니다. 르우벤은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37:30 르우벤은 자기 동생들에게 돌아와서 말했습니다. “아이가 없어졌다. 이제 내가, 아 아, 내가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이냐?”

37:31 그들은 염소 새끼를 잡아 죽여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그 피를 묻혔습니다.

37:32 형들은 요셉의 옷을 아버지에게 갖고 가서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아버지 아들의 옷인지 살펴보십시오.”

37:33 야곱이 그 옷을 알아보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내 아들의 옷이다. 맹수가 그를 잡아먹었구나. 요셉이 틀림없이 갈기갈기 찢겼겠구나!”

37:34 야곱이 자기 옷을 찢고 베옷을 입고 여러 날 동안 그 아들을 위해 슬피 울었습니다.

37:35 그의 아들딸들이 다 와서 그를 위로하려고 했지만 그는 위로받기를 거절하며 말했습니다. “아니다. 내가 슬피 울며 내 아들을 만나러 음부로 내려갈 것이다.” 그는 자기 아들을 위해 슬피 울었습니다.

37:36 한편 미디안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요셉을 바로의 신하인 경호대장 보디발에게 팔았습니다.​

 

묵상 나눔

  아버지 집을 멀리 떠나 도착한 도단에서 역사의 시간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15장 13절에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언약의 시계 태엽을 감고 계셨습니다. 동생을 죽이기 위해서 굴 속에 밀어 넣고 태연히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마침 이스마엘 사람 상인들이 길르앗에서 오고 있었습니다. 길르앗은 야곱이 삼촌 라반과 언약을 맺었던 요단 동편 땅입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교역을 하기 위해서 준비한 향신료와 향유와 몰약이 실려 있었습니다. 동방과 서방의 주요 교역품은 이러한 향신료와 값비싼 재료들이었습니다. 상인들은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는데 당시 교통과 치안이 열악하여 타 지역을 이동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스마엘의 후예들인 이슬람 상인들은 사막을 가로지르는 대상 무역의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사막의 배'라고 불리는 낙타가 교역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2세기 경이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미 요셉의 때에 낙타를 이용하고 있으니 역사의 공식기록이 한참 늦는 것입니다. 이들의 활동무대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유럽과 페르시아, 홍해바다를 넘어 이집트까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유다는 이 상인들의 행선지가 이집트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을 죽이지 않고 살리고 싶었던 유다는 좋은 묘안이 떠올랐습니다. 그의 생각입니다. "그에게 손대지 말고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아 버리자. 어쨌든 그는 우리와 살과 피를 나눈 형제가 아니냐?" 동생 요셉을 은 20개를 받고는 팔아버립니다.

 

  르우벤은 어디에 있었는지 이 자리에 없었습니다. 르우벤은 동생 요셉이 사라진 것을 알고 크게 낙심했습니다. 르우벤이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내가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라고 고백했습니다. 르우벤과 형제들은 죄악을 감추기 위해서 염소 새끼를 죽여 요셉이 죽은 것으로 꾸몄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요셉의 죽음이 자기에게 책임이 있는 것 같아 괴로웠으며 위로 받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괴롭게 했습니다. 심지어 아들을 만나러 음부에 내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음부에 내려가겠다는 것은 아들을 죽게 만든 책임을 느끼는 마음입니다. 야곱은 아버지 집에서 형과 경쟁하며 괴로웠고, 삼촌 집에서 삼촌의 속임수에 괴로웠고, 가나안 땅에서 아들들로 인해서 괴로웠으며, 노년에는 요셉의 일로 괴로웠습니다. 한사람의 인생에서 이토록 괴로움이 가득한 사람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날의 현대인들의 시각에서는 납득하기 힘든 삶입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한 사람의 인생을 이토록 힘들게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할 것입니다. 이 질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게 될 때 올바른 답을 얻게 됩니다.

 

로마서 5장 17-21절 말씀입니다.

5: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5: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5: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5: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5: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복음을 믿고 행할 때 한알의 밀알이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섭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선하신 목자가 되어주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쓰임받는 사람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림출처: 주일학교 PPT 설교 - 요셉 이유없는 고난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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