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의 매일묵상(11월 11일)_"(하나님 없이)나 혼자 산다?" (다니엘 5:1~16)

김하연목사 0 772

* 함께 묵상할 말씀_ 다니엘 5:1~16 (쉬운성경)

1 벨사살 왕이 귀한 손님 천 명을 불러서 큰 잔치를 베풀어 그들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2 벨사살은 술을 마시다가 명령을 내려 그의 아버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금잔과 은잔들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이는 왕과 지방장관들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그 잔으로 술을 마시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3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져온 금잔들을 내어 오자, 왕과 그의 귀한 손님들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그 잔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4 그들은 술을 마시면서 금과 은과 놋쇠와 쇠와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했습니다.

5 바로 그 때,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더니 촛대 맞은편 왕궁 석고벽 위에 글자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왕은 그 손가락이 글자를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6 왕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얼굴이 창백해지고 다리에 힘이 없어져 무릎이 후들후들 떨렸습니다.

7 왕은 점성가들과 주술사들과 점쟁이들을 불러 오게 하였습니다. 왕이 바빌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이 글을 읽고 그 뜻을 내게 풀어 주는 사람에게, 자주색 옷을 입혀 주고 목에는 금사슬을 걸어 주고 이 나라에서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겠다."

8 왕의 지혜자들이 모두 왔으나, 그 글자를 읽거나 그 뜻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9 벨사살 왕이 더욱 두려워하여 얼굴이 더 창백해졌고 손님들도 당황하였습니다.

10 그 때에 왕의 어머니가 왕과 귀한 손님들의 떠드는 소리를 듣고 연회장으로 들어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만수무강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시고, 얼굴에서 근심을 거두십시오.

11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왕의 아버지 때에 신들의 지혜와 같은 지혜와 명철을 보여 준 사람입니다. 선왕이신 느부갓네살 왕은 그 사람을 마술사, 점성가, 주술가와 점쟁이들의 우두머리로 세우셨습니다.

12 제가 말하는 사람은 다니엘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에게 벨드사살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그는 매우 총명하며 지식과 통찰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꿈과 비밀을 말할 수 있고,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풀 수 있습니다. 다니엘을 부르십시오. 벽 위의 글자가 무슨 뜻인지 그가 왕에게 설명해 줄 것입니다."

13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 앞에 나왔습니다. 왕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네 이름이 다니엘이냐? 네가 내 부왕이 유다에서 데려온 포로 가운데 한 사람이냐?

14 네 안에 신들의 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네가 매우 총명하며 지식과 통찰력이 있다는 말도 들었다.

15 내가 지혜자들과 마술사들을 불러 벽 위에 적힌 이 글자를 읽고 그 뜻을 말해 보라고 했으나 아무도 설명하지 못했다.

16 그런데 너는 해석을 잘하고 어려운 문제도 잘 푼다고 들었다. 그러니 벽 위에 적힌 글을 읽고 설명해 보아라. 네가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내가 네게 자주색 옷을 입혀 주고 목에는 금사슬을 걸어 주고 이 나라의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아 주겠다."​ 

 

* 함께 드리는 찬양_ "어둔 죄악 길에서" (찬송가 523장)

​ 

- 여러분, 매주 금요일 늦은 밤시간에 하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금요철야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꼭 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이 프로그램이지요. 처음에는 1인 가구로 살아가는 출연 연예인들의 수수한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듯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아예 연예인들의 화려한 1인 라이프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많이 변모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요새 잘 공감이 안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나 혼자 산다' 입니다. 혹여나도 자취하시는 분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화려한 뷰를 자랑하는 집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는 연예인들의 모습과 내 모습을 비교해볼 때에 괜히 자괴감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시지 않으신가요?

 

- 오늘 우리는 느부갓네살 이후에 등장하는 한 왕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바벨론의 벨사살 왕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보게 되는 벨사살 왕은 사치 하나는 정말 대단한 왕인 것 같습니다. 바벨론 전역에서 손님 천여명을 데려다가 성대하게 잔치를 베풀었고, 더군다나 그 성대한 잔치에 예루살렘 침탈 시에 바벨론 제국이 빼앗아온 예루살렘 성전의 기물로 음식 그릇을 사용하고 술잔을 사용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곳에서 먹고 마시면서 바벨론 사람들이 섬겼던 금과 은, 구리와 쇠, 나무와 돌로 만든 신을 찬양하며 경배하였다고 오늘 본문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성전 기물을 자기의 쾌락을 위한 잔치에 함부로 사용한 것을 두고 볼 때에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의 쾌락을 위해 마음대로 멋대로 살아갈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처럼 생각했던 왕이 바로 벨사살 왕이었습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오늘 본문에서 벌어진 벨사살 왕의 잔치는 인간 욕망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지요. (단 5:1~4)

 

- 한창 축제가 물오르던 도중, 갑자기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을 쓰는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집니다. 말도 안되는 기괴한 사건 앞에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은 혼비백산하며 도망하기 시작했고 벨사살 왕의 마음도 크게 번민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과 점쟁이들과 술객들을 총동원해서 이 기괴한 손가락이 쓴 글을 읽고 그 뜻을 해석한 사람에게 큰 상을 내려주겠다고 공언까지 하였지만 바벨론의 그 어떤 지혜자들이 총동원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괴한 글을 읽어낼 수 있었습니까? 아무도 읽어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 의문의 글을 해석할 수 있는 열쇠는 누구에게 있었습니까? 다니엘에게 있었던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하나님 없이 인간 멋대로 쾌락을 즐기고자 하는 벨사살 왕의 잘못된 욕망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여기에 담겨있는 것을 볼 수가 있지요. (단 5:7~16)

 

- 사랑하는 여러분!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잘못된 쾌락과 욕망에 빠져 온갖 시도를 다 하였지만 그 모든 것들이 다 소용이 있습니까?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 없이 오늘의 쾌락을 마음껏 즐긴다 한들 결국 기다리고 있는 것은 최후에 다가오게 될 하나님 앞에서의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가올 심판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도 내 욕심을 따라 살아갈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가는 지혜로운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청년이여, 네 젊은 시절을 즐거워하여라. 네 젊은 날에 마음을 기쁘게 하여라. 네 마음이 원하는 것과 네 눈이 보는 것을 따라 즐겨라. 그렇지만, 이 모든 일들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도 기억하여라. 그러므로 네 마음에서 불안을 없애고, 나쁜 일을 없애라. 너의 젊은 때는 빨리 지나가 버린다." (전도서 11:9~10, 쉬운성경)

 

* 함께 드리는 기도_ 오늘 벨사살 왕의 욕망의 잔치를 바라보면서 하나님 없이 내 욕심대로 즐기고자 하는 인간의 쾌락이 얼마나 어리석고 잘못된 것인가를 느끼게 됩니다. 헛되고 헛된 이 세상의 것에 내 마음 뺏기지 않게 도와 주시고, 믿음안에서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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