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의 매일묵상 (9월 9일) _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17~24)

김하연목사 0 333

* 오늘의 말씀 : 에베소서 4:17~24

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 오늘의 찬양 : “내가 예수 믿고서” (찬송가 421장)

 

 - 여러분은 언제 예수님을 믿게 되셨습니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고 있습니까?

 

 - 왜 그렇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새로운 사람’ 이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나의 프로필 칸에 있는 종교란에 수 많은 종교 중에 기독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만이 나의 유일한 구주이심을 믿고, 그 분께 내 삶의 전부를 맡겨드리며 그 분이 이끄시는대로 내 삶을 살아가겠다는 의지적 결단이고 행동인 것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예수 믿기 전과 예수 믿고 난 뒤의 행동이 확연히 달라져야 합니다.

 

- 그러나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우리의 말이나 행동이 여전히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자신을 방탕한 세상의 것에 내버려두고, 욕심대로 살아간다면 그건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의 말씀대로 적용하자면 우리 안에는 진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없다는 것이 다름 없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촉구합니다. 과거 우리의 모든 죄악의 옛 모습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을 따라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죄악된 모습들을 완전히 청산하고, 예수님과 함께 새 사람으로 변화되어 새 사람답게 살아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만 그리스도 신앙은 단순한 행위를 넘어서 삶 전체의 변화를 우리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했습니다. 명절은 우리에게 명절 자체가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동시에 우리를 미혹하게 하는 세상의 유혹들도 가득한 것이 사실입니다. 조상공경이라는 미명하에 벌어지는 온갖 우상숭배, 잘못된 쾌락의 문화, 분열과 다툼의 영들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예수 믿는 새 사람다움의 정체성을 지켜가시기 바랍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우상의 제국,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상황 속에서도 신앙인의 정체성이 흐트러지지 않은 것처럼 이번 명절 기간 동안에도 예수님으로 변화된 새 사람의 정체성을 끝까지 의연하게 잘 지켜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단 1장 참고)

 

- 뿐만 아니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자체가 죄악의 세상입니다. 언제든 우리의 믿음을 뒤흔드는 사탄의 유혹이 언제든 끊임없이 이어지는 법이죠. 그러하기에 우리는 신앙인의 정체성을 굳건히 잘 지켜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거듭난 새 사람 답게,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는 다른 예수 믿는 자로써의 정체성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빛과 소금’ 의 정신 아니겠습니까? (마 5:13~16)

 

-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쇠퇴는 결국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우리의 바르지 못함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사람 100명 중 1명은 성경을 읽지만, 99명은 그리스도인을 읽는다.” 라고 했던 미국의 위대한 전도자 무디(D.L Moody)의 격언을 마음에 새겨보는 귀한 추석, 우리의 모든 일상 되시길 축복합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 세상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사람이 아닌, 세상과 구별된 ‘새 사람’ 으로써의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끝까지 잘 지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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