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의 매일묵상(9월 16일)_ "유람선 VS 구조선 VS 항공모함" (에베소서 6:10~24)

김하연목사 0 356


* 함께 묵상할 말씀: 에베소서 6:10-24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21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22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23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 함께 나누는 찬양: "십자가 군병들아" (찬송가 352장)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교수를 역임했던 신학자 토마스 카트라이트 (1535~1603)는 '지상의 교회는 전투하는 교회' 라고 교회의 정체성을 그렇게 정의하였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 이 세상에는 이 세상의 권세를 잡고 우리의 믿음을 뒤흔들고, 유혹하고, 공격하려는 원수 마귀의 공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 교회론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건강한 교회에 대한 몇 가지 이미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유람선같은 교회의 모습입니다. 그저 구원받은 정도에만 만족하며 우리끼리 먹고 즐기고 교제하기에만 안주한 모습입니다. 물론 교제와 나눔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나 거기에만 머물러있다면 건강한 교회 성장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또 한 가지는 구조선 같은 교회입니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 수 많은 사람들을 구출하는 구조선처럼 교회는 죄에 빠져 죽어가는 이 세상을 살리는 영적 구조선, 이 시대의 노아의 방주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항공모함같은 교회입니다. 영혼구원의 사명을 넘어서서 원수 마귀가 트여잡고 있는 죄악된 이 세상을 복음의 능력으로 깨뜨려 부시고 사단 마귀의 적진을 박살내어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 이러한 세 가지 교회의 이미지는 단순히 개 교회 뿐만 아니라 예수를 믿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성전(고전 3:16)된 우리 자신에게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유람선같은 신앙인이 있습니다. 그저 교회 나가는 즐거움, 구원받은 즐거움에만 만족하는 신앙인입니다. 구조선같은 신앙인이 있습니다. 구원받은 즐거움과 기쁨을 넘어서서 죽어가는 이 세상 사람들을 건져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입니다. 항공모함같은 신앙인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흐름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복음으로 악한 이 세상과 맞서 싸우는 능력있는 신앙인입니다. 

 

- 저는 그러한 차원에서 여러분에게 축복하고 싶습니다. 유람선같은 신앙생활을 넘어서서 구조선이 되고, 항공모함같은 신앙으로 자라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영적 전쟁에 나가 승리하라' 고 우리에게 촉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결코 만만치 않은 원수 마귀의 장난질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전투형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좋은 아이템을 장착해야 싸울 수 있는 능률을 키우는 것처럼 우리 앞에 놓여진 영적 전쟁을 승리하는 항공모함같은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전신갑주' 의 영적 무기를 마련해주셨습니다. 

 

1) 진리의 허리띠 (엡 6:14) - 허리띠가 있어야 옷의 균형이 맞춰지듯 진리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균형을 맞추어야 합니다.

2) 의의 호심경(흉패) (엡 6:14) - 호심경(흉패)가 가슴을 지키는 보호막이 되듯,  우리 마음에 정죄감과 패배의식을 심어주려고 하는 마귀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강력한 흉패가 필요합니다.

3) 복음의 신발 (엡 6:15) - 우리가 영적 전쟁을 감당할 수 있는 동력이 복음의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4) 믿음의 방패 (엡 6:16) - 사탄 마귀의 온갖 불화살을 막아낼 수 있는 보호막입니다.

5) 구원의 투구 (엡 6:17) -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투구가 필요하듯, 구원의 감격으로 우리의 머릿속의 생각부터 완전히 무장할 수 있는 구원의 투구가 필요합니다.

6) 성령의 검 (엡 6:17) - 마귀를 박살낼 수 있는 유일한 공격무기입니다. 이 검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의 능력만이 마귀를 박살낼 수 있습니다.

 

- 그러므로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우리를 공격하는 악한 이 세상의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든 싸워 승리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갖춘 항공모함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제가 군생활을 했던 화천 이기자부대(27사단)의 구호가 "싸우면 이긴다! 이긴다! 이긴다! 악" 입니다. 우리는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는 '영적 이기자부대' 가 됩시다.

 

* 함께 드리는 기도: 우리를 영적 전쟁의 최전선으로 부르시는 주님! 그 주님의 부르심 앞에 악한 세상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영적인 군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원수 마귀의 적진을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깨트려 부실 수 있는 언제든 싸울 준비가 된 영적 항공모함으로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교회가 이 시대의 영적 항공모함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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