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의 매일묵상(9월 29일)_ "다윗을 향한 영원한 약속" (사무엘하 7:1~17)

김하연목사 0 296

* 함께 묵상할 말씀: 사무엘하 7:1~17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3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

4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8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9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11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

 

* 함께 드리는 찬양: "길 만드시는 주" (Way Maker)


​-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왕으로써 가장 평안한 전성기를 누리던 다윗의 마음에 한 가지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성전이었습니다. 다윗 자신은 백향목 궁을 지어 평안히 지내고 있지만, 하나님의 성전은 실로 성막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이러한 안타까운 심정을 나단선지자에게 전달합니다. (삼하 7:1~3)

- 그 날 밤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에게 하나님이 말씀이 임합니다. '나는 성전이 필요없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삼하 7:4~7) 왜 그렇습니까? 우리 하나님의 임재와 위엄은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건물 자체에 계실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위대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다 하나님의 성전인 것이지요. 

- 그 대신 하나님은 '내가 다윗의 집을 견고하게 세우리라' 라고 약속하십니다. 다윗을 모든 대적으로부터 지켜주시고, 다윗의 집을 형통하고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십니다. (삼하 7:8~17) 과연 다윗의 집을 영원히 견고하시겠다는 약속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보이는 이 땅의 왕권을 넘어서 다윗을 영원한 하나님 나라 왕국의 증인으로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 약속은 무엇을 통해 완성되었습니까? '다윗의 후손' 으로 오신 예수님의 오심을 통해 완성된 것입니다. (마 1:1) 그러한 차원에서 오늘 우리가 읽은 사무엘하 7장은 구약에 나타난 대표적인 메시야 예언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지요.

- 저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한 가지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하나님은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요. 인간은 했던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변개해버리지만, 다윗을 향한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의 구원을 위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시면서까지 그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아버지가 되사 영원토록 우리의 삶을 이끄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닫게 됩니다. (민 23:19, 고후 1:19~20)

- 우리의 구원을 향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서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할까요?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다윗에게 부탁하신 것은 단 한가지입니다. '내 언약을 어기는 죄를 짓지 말라' (삼하 7:14)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죄를 범하게 되면 하나님은 반드시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가 살아가는 모든 환경이 결국 나를 향한 심판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화려한 겉 모습의 성전이 아닌, 주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믿음만을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 신앙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우리를 향한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주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도 신실한 마음으로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합 2:1~4)

 

* 함께 드리는 기도: 우리를 향한 약속을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다윗을 향한 영원한 언약의 약속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오늘 우리를 향한 약속으로 성취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 우리도 신실한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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