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의 매일묵상(9월 30일)_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입니다" (삼하 7:18~29)

김하연목사 0 325

​* 함께 묵상할 말씀 - 사무엘하 7:18~29 (쉬운성경)

18 그후에 다윗 왕은 장막으로 들어가서 여호와 앞에 앉았습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제가 누구이기에, 그리고 제 집안이 무엇이기에 그토록 위해 주십니까?

19 주 여호와여, 주께서는 장차 제 집안에 말씀하신 것도 부족하여, 인류의 대강령을 주셨습니까?

20 더 이상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주 여호와여, 주께서는 주의 종인 저를 너무나 잘 아십니다.

21 주께서는 주의 기뻐하시는 대로 이 모든 큰 일을 결정하시고 주의 종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22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이처럼 주께서는 위대하십니다. 주님과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주님밖에는 다른 하나님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일을 우리 귀로 직접 들었습니다.

23 그리고 주님의 백성인 이스라엘과 같은 백성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서 오직 한 백성을 구원하사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이스라엘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와 주의 땅을 위하여 위대하고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셔서 주의 이름을 널리 알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와 여러 나라들과 그 신들에게서부터 이 백성을 구해 주셨습니다.

24 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세우시고, 영원히 주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습니다.

25 여호와 하나님, 이제 저의 집안과 주님의 종인 저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십시오. 약속하신 것을 영원히 지켜 주십시오.

26 그리하시면 주님의 이름을 영원히 높일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라고 부를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종 다윗의 집안을 주님 앞에서 굳게 서게 해 주십시오.

27 만군의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께서 이 모든 것을 저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주께서는 '너의 집안을 굳게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종인 제가 감히 주께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28 주 여호와여, 주님은 하나님이시며, 주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주께서는 이 좋은 것을 주님의 종인 저에게 약속해 주셨습니다.

29 저의 집안에 복을 주십시오. 영원히 주님 앞에 있게 해 주십시오. 주 하나님, 주께서는 이 놀라운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저의 집안이 영원토록 복을 받게 해 주십시오."

 

* 함께 나누는 찬양 -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 9월의 마지막 날, 오늘은 늦은 밤에 인사를 드리네요. 오늘 하루동안 밀린 일들을 처리하다보니 이제야 말씀 나눔을 올리게 됨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루를 정리하면서 말씀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은 기도를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각자 나름대로 정리하는 바가 다양하시겠지만 우리가 기도의 정의에 있어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바로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듣고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께 내 소원을 아룀으로 하나님과 나와 더 깊은 친밀함을 누리는 것이 바로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의 깊은 원리를 아는 사람은 설령 내가 원했던 것을 응답받지 못한다 할 지라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게 되고, 그로 인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기도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시 116:1~2)

- 오늘 본문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말씀하신 그 뜻에 대해 다윗이 하나님께 드린 감사의 기도입니다.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를 사모했던 (삼하 7:1~2) 다윗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눈에 보이는 건물의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실한 민족을 원하신다고 말씀하시며 이러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한 다윗의 중심을 보시고 하나님은 다윗 왕권을 크게 높여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지요. (삼하 7:5~17)

- 이러한 하나님의 응답에 대해 다윗은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1) 자신에게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송축했습니다. (7:18~24) : 아무것도 아닌 다윗 자신에게 감당할 수 없는 은총과 사명을 주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송축했습니다.

2) 하나님의 약속을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7:25~27) : 자신의 소원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다윗과 이스라엘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했습니다.

- 결과적으로 다윗이 하나님 앞에 드렸던 기도는 다윗 개인만을 위해 드린 기도가 아니라 다윗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에 함께 응답하며, 그 뜻 안에 자신을 온전히 드린 깊은 친밀감있는 기도를 하나님 앞에 드렸던 것입니다.

- 오늘 우리의 기도는 어떻습니까? 그저 내 소원만을 아뢰는 일방적인 기도를 드리십니까? 아니면 나를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과 친밀감을 누리는 영적 대화로써의 기도를 드리고 계십니까?

- 우리는 비록 우리 자신의 처신밖에 할 줄 모르는 가장 연약하고 미천한 죄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사랑하며 주의 얼굴을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다윗에게 약속한 확실한 은혜와 같이 우리에게도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시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넘치는 사명을 허락해주십니다. (롬 8:26~27, 사 55:3) 

- 이렇게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좋으신 하나님 앞에 우리도 진실한 기도의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나를 향해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함께 응답함으로 주님과 함께 발맞춰 나아가는 믿음의 삶으로 더욱 전진해 나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비춰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함으로 주님과 더욱 친밀감을 누리는 기도의 생활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매일성경을 통해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개인의 골방마다 주님께서 친히 임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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