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의 매일묵상(10월 12일)_ "압살롬의 반란" (사무엘하 15:1~12)

김하연목사 0 306

* 함께 묵상할 말씀_ 사무엘하 15:1~12

1 그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 오십 명을 그 앞에 세우니라

2 압살롬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 이르되 너는 어느 성읍 사람이냐 하니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3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를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4 또 압살롬이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5 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그에게 입을 맞추니

6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7 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8 당신의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반드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9 왕이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11 그 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12 제사 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 함께 드리는 찬양 _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찬송가 585장)

 

- 오늘 드디어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킵니다. 준비 과정은 아주 치밀했습니다. 먼저 그는 자기와 함께할 호위병 50명을 두었습니다. 또한 성문 길 곁에 서서 왕에게 재판을 청하려고 오는 백성들마다 '다윗 왕은 당신의 송사를 들을 수 없으니 나에게 오시오!' 라면서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여론 선동전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이 작업을 무려 4년에 걸쳐 진행을 합니다. 드디어 4년의 준비 끝에 압살롬은 헤브론에 가서 자신이 주님께 서원한 것을 이룰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아버지 다윗 왕에게 요청을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허락을 받은 다윗은 헤브론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반란 작전을 실시합니다. 자신과 함께 한 200명의 선동당한 이들과 더불어 본격적인 반란의 역사를 펼치게 됩니다. 그 과정속에 다윗의 참모였던 아히도벨이 합류하였고, 날이 가면 갈 수록 압살롬과 함께 한 사람들은 점점 더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 오늘 본문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다윗은 힘을 잃은 것 같고, 하나님의 능력이 아닌 세상을 붙들었던 압살롬은 더욱 힘을 얻어 강성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압살롬은 치밀하고도 구체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다윗 왕권을 전복해버리고자 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했으니까요. 

-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것 같고,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힘을 붙드는 사람들이 성공하고 형통하는 모습을 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성경은 이것을 '악인의 형통' 이라고 부릅니다. (잠 24:1~2) 악인도 형통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성공하고 잘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들의 성공은 한계가 있을 뿐이죠. 압살롬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요? 자기를 지지하는 세력이 많아지고, 아버지의 왕권까지 위협할 정도로 기세가 등등할 때 이제 압살롬에게 남은 것은 비참하게 내려가는 길 밖에 없다는 사실을요.

-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없는 세상의 성공에 너무 부러워하지 맙시다. 어차피 그들에게 남은 것은 물거품처럼 무너지고 실패하는 일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의인은 일곱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납니다. 지금 망하는 것 같아보여도 하나님의 백성은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시 37:1~9, 잠 24:16)

 

* 함께 드리는 기도 _ 살아계신 하나님! 오늘 압살롬의 반란을 보며 하나님 없는 세상의 성공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하나님 없는 세상의 성공의 결론은 허무와 비참함뿐임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지금 넘어져있을 지라도 우직하게 믿음으로 전진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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