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의 매일묵상(10월 27일)_ "다윗의 노래(2)내 하나님을 의지하여" (사무엘하 22:26~51)

김하연목사 0 277

​* 함께 묵상할 말씀_ 사무엘하 22:26~51 

  1.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이다
  3.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시리이다
  4.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어둠을 밝히시리이다
  5.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1.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2.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냐
  3. 하나님은 나의 견고한 요새시며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4.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5.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활을 당기도다
 
 
  1. 주께서 또 주의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2.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내 발이 미끄러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3. 내가 내 원수를 뒤쫓아 멸하였사오며 그들을 무찌르기 전에는 돌이키지 아니하였나이다
  4. 내가 그들을 무찔러 전멸시켰더니 그들이 내 발 아래에 엎드러지고 능히 일어나지 못하였나이다
  5. 이는 주께서 내게 전쟁하게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를 내게 굴복하게 하셨사오며
 
 
  1. 주께서 또 내 원수들이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내게 나를 미워하는 자를 끊어 버리게 하셨음이니이다
  2. 그들이 도움을 구해도 구원할 자가 없었고 여호와께 부르짖어도 대답하지 아니하셨나이다
  3. 내가 그들을 의 티끌 같이 부스러뜨리고 거리의 진흙 같이 밟아 헤쳤나이다
  4. 주께서 또 나를 내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나를 보전하사 모든 민족의 으뜸으로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5. 이방인들이 내게 굴복함이여 그들이 내 소문을 귀로 듣고 곧 내게 순복하리로다
 
 
  1. 이방인들이 쇠약하여 그들의 견고한 곳에서 떨며 나오리로다
  2.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높일지로다
  3.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복하시고 민족들이 내게 복종하게 하시며
  4. 나를 원수들에게서 이끌어 내시며 나를 대적하는 자 위에 나를 높이시고 나를 강포한 자에게서 건지시는도다
  5.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모든 민족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1. 여호와께서 그의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하도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 하였더라

* 함께 드리는 찬양_ "지금까지 지내온 것(찬송가 301장)" 


​- 여러분은 어떤 말씀을 가장 좋아하세요? 혹은 여러분의 일생을 변화시켰던 단 한 구절의 성경말씀이 있으신가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66권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기에 (시 119:105) 그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 없이 귀하고 소중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본문 사무엘하 22장 29절과 30절의 말씀이 제 인생 여정을 변화시켜주었던 말씀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제 나누었던 것처럼 오늘 본문 사무엘하 22장의 다윗의 노래가 시편 18편에도 기록되어있다고 기록되어 있지요? 시편 18편 28절과 29절에도 동일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지금으로부터 정확하게 10년 전 여름이었습니다. 9월 군 입대를 앞둔 시점이었죠.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체력도 약했고, 인간관계도 좋지 못했고, 사회성도 그닥 좋지 못했던 저에게 다가올 군생활은 막막한 고민이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도 주위 친구들이나 사람들도 걱정을 많이 하셨죠. 그래서 하나님 앞에 2박 3일 작정 기도하러 파주에 있는 오산리 기도원에 올라갔습니다. 매일 4차례 예배에 참석하고, 식사시간 외에는 틈나는대로 개인기도굴에 들어가 기도하며 '다가올 21개월의 군생활동안 하나님의 분명한 인도하심을 알려주세요' 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둘째날 저녁, 저녁예배를 마치고 기도굴에 들어가 혼자 찬송을 부르고 성경을 폈을 때 때 마침 시편 18편의 말씀이 저에게 들어왔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인 사무엘하 22장과 동일하게 기록된 구절입니다. 1절부터 쭉 소리내어 읽다가 29절의 말씀이 제 마음에 확 와닿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오늘 본문 사무엘하 22장 30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죠.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다윗의 분명하고도 확실한 신앙고백인 이 말씀을 제 군생활 기간동안 붙들어야 할 약속의 말씀으로 주셨지요.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정말 이 말씀대로 하나님을 의지하여 군생활이라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로써 태어나 한번은 넘어야 하는 인생의 큰 적진이자 담을 뛰어넘는 은혜를 주신 것 같습니다. 그 힘이 어쩌면 지금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수 많은 벽을 또 다시 넘을 수 있는 믿음의 원동력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배움의 시기였다 생각이 듭니다.

 

- 오늘 다윗의 노래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삶 가운데 등불이 되어주시고 방패가 되어주시고 요새가 되어주심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힘으로는 넘을 수 없는 인생의 수 많은 적진들을 뚫어내게 하셨고, 담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러하였기에 다윗의 일생은 '나의 하나님' 의 은혜를 맛보고 누린 실질적인 은혜의 삶 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축복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날동안 다윗의 노래 가운데 다윗이 경험한 하나님이 성경 속 문자에 계시는 하나님으로 넘어서서 나의 삶에 실존적으로 임하시는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누리심으로 말미암아 인생의 모든 담을 뛰어넘고, 모든 적진을 돌파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_ 주님, 다윗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음으로 실존적으로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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