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의 매일묵상(11월 4일)_ "사방이 막혀도 하늘은 열려있다" (다니엘 2:14~23)

김하연목사 0 302

* 함께 묵상할 말씀_ 다니엘 2:14~23

 

  1. 그 때에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2.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1.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2.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3.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4.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5.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1.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2.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이 그와 함께 있도다
  3.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 함께 드리는 찬양_ "마음 속에 근심있는 사람" (찬송가 365장),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땐 

 

- 세계 기독교 역사 가운데 한국교회 만큼 강력한 기도의 영성과 운동을 가진 교회도 많지 않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미 선교 초기부터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새벽을 깨워 기도했던 역사가 있었고 (1800년대 말~1900년대 초 장로교회의 사경회), 세계 최대의 교회로 잘 알려진 여의도순복음교회로부터 출발된 철야기도와 '주여 삼창' 통성기도의 뜨거운 열정이 있는 교회입니다. 또한 믿음의 선조들은 산으로 들로 기도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올라가 밤이 새도록, 때로는 금식하며 부르짖어 기도했던 뜨거운 기도의 영성이 있었습니다. 우리 원로목사님과 장로님, 권사님들과 같은 믿음의 어른 세대들에게는 바로 이러한 기도의 뜨거운 열정과 추억이 있었지요. 또한 국가적 위기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교회의 기도는 국가의 위기를 돌파하는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기도입니다.

 

- 느부갓네살이 자신의 꿈을 맞추지 않으면 바벨론의 지혜자들을 다 죽이겠다는 겁박은 이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숨통까지 조여오게 만들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지요. 그 때에 다니엘은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조바심내지 않았습니다. 흥분하지 않았습니다. 차분하게 경호대장 아리옥에게 왜 이런 일이 왔는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 세 친구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합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바벨론의 그 어떤 지혜자나 점성가도 해결하지 못했던 느부갓네살의 꿈과 그 꿈에 담겨진 영적 의미를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다니엘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은밀한 중에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지요.

 

- 사랑하는 여러분, 사방으로 꽉 막힌 문제를 만나셨습니까? 기도하십시오. 이런 사람, 저런 사람에게 기웃 기웃 거리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가 낭패당하지 마시고 하늘의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십시오. 오늘 주께서 우리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


오늘날 우리의 문제는 환경이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기도하지 않아서 입니다. 기도하면 됩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 사방으로 꽉 막힐 때 우리를 위해 열린 하늘 문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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