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의 매일묵상(11월 8일)_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만 사랑할 자신 있습니까?" (다니엘 3장)

김하연목사 0 309

* 함께 묵상할 말씀_ 다니엘 3장 (본문의 말씀 중에서 중요 요절인 다니엘 3:17~18, 28~30의 말씀을 나눕니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

28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29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

30 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이니라​ 

 

* 함께 드리는 찬양 _ "예수님만을 더욱 사랑"

 

- 이미 다니엘 2장에서의 꿈을 통한 하나님의 권면과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 두라 평지에 여섯 규빗(약 240cm)의 큰 신상을 만들어 온 바벨론 사람들로 하여금 신상에 절하도록 선언합니다. 그러나 신상에 절하지 않는 자에게는 무시무시하게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을 것이라는 엄포를 놓게 됩니다. 절대 권력자 느부갓네살의 명령이니 그 당시 백성들 중 어느 누구도 왕의 명령을 거부하는 사람이 있을리가 있었겠습니까? 거부할리가 없었지요. 

 

- 그러나 느부갓네살의 명령에 반기를 든 사람이 있었죠. 누굽니까? 바로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하나냐)과 메삭(미사엘) 그리고 아벳느고(아사랴) 입니다. 왜 거부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믿는 사람인데 어떻게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길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럴 수가 없었던 것이죠. (출 20:3 참조) 바벨론 사람들의 고발을 듣게 된 느부갓네살은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체포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줍니다. 나팔소리가 불 때에 자신이 만든 금신상에게 절하면 목숨을 부지할 기회라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굴하지 않았지요. 결국 다니엘의 세 친구는 풀무불에 던져졌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결박한 사람까지 타 죽을 정도로 엄청난 불이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털끝하나 상하지 않고 살아났습니다. 왜 그러했을까요? 느부갓네살 왕이 증언합니다. 던져진 사람은 세 사람이었는데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있었도다' (단 3:25) 라구요. 혹자는 이 네번째 사람을 하나님의 천사로 보기도 하고, 혹자는 메시아 예수님의 예표로 보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그들이 주님을 위해 기꺼이 생명을 내걸고 풀무불에 던져졌을 때 그 고난의 한복판 속에 주님께서 함께하심으로 털끝하나 상하지 않고 지킴을 받게 된 것입니다.

 

-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다보면 때로는 우리의 믿음을 뒤흔들게 만드는 수 많은 유혹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오늘 본문의 다니엘의 세 친구처럼 목숨의 위협까지도 맞닥들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예수님만 사랑하며 주님만 바라볼 각오가 있으십니까? 믿음으로 살아가다보면 때로는 세상적으로 손해를 받아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생명의 위협을 만나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 때문에 받는 고난의 풀무불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네번째 사람, 우리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지켜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만 사랑하며 주님만 바라보는 믿음의 삶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히 12:2)

 

-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첫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을 준비하면서 지난 3년여동안 코로나의 연단의 시간을 회고해봅니다. 어떻게보면 코로나는 우리에게 다니엘 세 친구들이 만난 풀무불같은 큰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무서워서 도망하고 떨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우리는 꿋꿋하게 잘 통과했습니다. 매일 새벽이면 불꺼진 성전을 홀로 기도로 지키셨던 권사님들의 나즈막한 기도소리가 있으셨고, 매일같이 예물을 드리며 성전을 사모하며 기도의 자리를 지키신 분들이 계셨고, 또한 주님의 교회를 내 집같이 소중히 여기며 내 일 처럼 여기며 사랑하신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우리는 이 코로나의 풀무불 속에서도 넷째 사람 되시는 주님의 지킴받고 보호받으며 믿음으로 잘 통과했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끝까지 승리합시다.

 

* 함께 드리는 기도 _ 주님, 고난의 풀무불을 통과하더라도 절대 주님 부인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