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묵상할 말씀_ 다니엘 7:1~14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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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드리는 찬양_ "주만 바라볼지라(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지난 주말 매일성경 본문이었던 다니엘 6장은 이번주 추수감사절 예배 본문으로 함께 나눌 예정이기에 따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번씩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오늘부터는 다니엘서의 또다른 한 챕터인 다니엘의 환상파트를 다루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다니엘서 7장부터 마지막장인 12장까지 걸쳐 이어지게 되지요. 굉장히 어렵고 심오한 환상과 묵시의 언어로 가득하다보니 '구약의 요한계시록' 이라고 불리울 만큼 이 대목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큰 틀에서 이 해석을 바라보면 그렇게 어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다니엘의 환상파트를 해석함에 있어서 이해해야 할 가장 큰 해석의 틀은 무엇일까요? 바로 '세상 권력과 하나님의 나라' 입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다니엘서를 묵상하면서 말씀을 드렸죠? 다니엘이라는 한 인물의 신앙적인 위대함도 살펴보아야겠지만, 동시에 바벨론이라는 거대한 세상 제국 한복판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들의 믿음의 행적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흔들림없이 세워져나아가는지에 대한 하나님 나라의 굳건함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 오늘 본문에 보니 다니엘이 바벨론 벨사살 왕 즉위 원년에 보았던 환상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환상 가운데 있던 다니엘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동서남북 사방에서부터 큰 바람이 큰 바다에 불어닥치며 네 마리의 거대한 짐승이 출현했습니다. 사자처럼 생기면서도 독수리 날개를 하였던 첫번째 짐승, 곰같이 생긴 두번째 짐승, 표범같이 생기면서도 네 날개가 있고, 네 머리를 가진 세번째 짐승, 그리고 사납고 아주 무섭게 생긴것도 모자라 쇠로 된 어마무시한 이빨을 가진 네번째 짐승. 이들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다니엘 당대에 세계를 호령했던 바벨론과 메데-바사(페르시아), 헬라와 로마제국으로 대두되는 거대한 세상제국을 상징합니다. 그들은 겉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무서운 비주얼과 위용으로 사람을 위협하듯이, 거대한 세상의 힘과 권세로 사람들을 위협하며 하나님보다 더 대단한 힘을 가진 것마냥 위협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단 7:1~8)
- 거대한 네 마리의 짐승의 위협 사이로 상상할 수 없는 누군가가 등장합니다. 누굽니까? 오늘 다니엘은 그 존재를 가리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분은 왕좌에 앉으사 이 땅의 표현으로는 감히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깨끗함과 아름다움과 용맹함과 거룩한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그 분이 누구십니까?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은 가장 순결하고 아름답고 거룩하신 모습으로 맹렬한 심판의 주가 되사 거대한 짐승들을 맹렬한 심판의 불로 태워 죽이시고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하나님 나라의 권세와 영광과 아름다움을 택한 백성들에게 안겨주셨습니다. (단 7:9~14) 결국 성도는 그 나라의 영광을 맛보고 누리게 될 것이라고 다니엘은 예언하였지요. (단 7:22)
- 저는 매일성경을 통해 지난 달 묵상했던 사무엘하 말씀이나 다니엘서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요새 정치뉴스가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해가 되기 시작했는줄 아세요? 결과적으로 이 세상의 권력은 더럽고 썩어지고 없어질 것이라는 사실이 더할나위없이 이해가 되어졌거든요. 그러니 그 썩어질 세상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정의라는 이름도 내세우고, 인정도 팔아먹어버리는 잔악무도한 이 세상의 모습을 바라보며 분노하기 보다 오히려 불쌍하다고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 원수 마귀는 마지막 때의 끝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자신들의 멸망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을 것을 더 알기에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믿음의 길에서 이탈하기 위해 오늘도 이 땅의 미디어와 온갖 시스템을 활용해, 심지어는 세상의 권력을 통해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짓밟아버리고 억누를 것입니다. (계 12:12, 벧전 5:8) 가깝게는 휴전선 너머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만 보아도 이 사실을 알 수 있구요, 우리는 코로나 펜데믹을 통과하는 동안 소위 방역이라는 이름으로 교회의 예배의 신성함과 영광스러움을 짓밟아버린 세상권력과 미디어의 못되먹은 짓만 보더라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네 짐승' 과 같은 원수 마귀의 위협은 날이가면 갈 수록 그 공격력은 더욱 잔악무도해지고, 고도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주님께서 강력한 심판의 불로 이 세상 권력을 심판하시고 마침내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다시 되찾아주실 그 날이 다가오실 것입니다. 성도는 영광스러운 마지막 재림의 날을 사모하며 더욱 깨어 믿음을 지키며 주님만 바라보는 신부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_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우리 주님만을 두려워하며 항상 깨어있는 신앙생활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