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의 매일묵상(11월 22일)_ "내 기도가 응답받기까지 천상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다니엘 10:10~21)

김하연목사 0 350

* 함께 묵상할 말씀 _ 다니엘 10:10~21

​10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11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12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13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14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15 그가 이런 말로 내게 이를 때에 내가 곧 얼굴을 땅에 향하고 말문이 막혔더니

16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서 있는 자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주여 이 환상으로 말미암아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17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와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하니

18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19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20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

21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항할 자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뿐이니라

 

* 함께 드리는 찬양 _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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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이어서 계속해서 다니엘의 21일의 깊은 기도 끝에 힛데겔에서 환상 중에 하나님께서 만나주시는 장면을 계속해서 다루게 됩니다. 환상 중에 목도한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 앞에 죽은 자 처럼 엎드러진 다니엘에게 그를 어루만지며 일으키시는 손이 등장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천사의 손입니다.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천사는 다니엘에게 이야기합니다. 이미 다니엘이 스스로 겸비하여 하나님 앞에 엎드린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응답을 준비하셨고 천사의 파견을 명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바사 왕국의 군주' 가 21일간 자기를 가로막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연 바사 왕국의 군주는 누구를 의미할까요? 바로 바사(페르시아) 편에 선 악한 영들의 장난질이 중간에 이어졌던 것으로 추측하게 됩니다. 그 때에 하나님 편에서 영적 전쟁을 위해 일하는 천군, 하늘군대의 대장 미가엘 천사장의 도움을 받아 영적 전쟁을 이겨내고 오늘 다니엘 앞에 서게 되었다고 천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제 드디어 악한 영들의 방해가 끝났고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마지막 때 약속하신 섭리에 대한 응답의 보따리를 풀어주실 차례가 되었습니다. 

 

- 그런데 다니엘은 너무나 말이 막혀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인자같으신 이, 성자 하나님께서 자신의 입술을 만져주시는 체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의 근심은 더하여졌고 몸에 힘은 하나도 없어지고 호흡은 점점 남지를 않게 되었습니다. 거룩한 두려움이 다니엘을 가득히 밀려왔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천사는 다니엘을 일으켜 세웁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의 사랑받은 자임을 각인시키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제부터는 헬라와 페르시아를 중심으로 펼쳐져가는 마지막 때의 영적 전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여러분, 내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하늘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오늘 본문은 그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의 소원을 가지고 전심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그 순간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통해 우리 기도의 향을 받기 시작하십니다. (계 8:3~4 참조) 그리고 그 기도의 향은 하나님의 보좌를 향하여 올라갑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향해 우리의 기도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원수 마귀의 장난질은 극심해집니다. 왜 그럴까요? 원수 마귀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드리는 성도의 기도를 그렇게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우리의 기도를 훼방놓기 위해 마음에 잡념을 심어주고, 생활로 방해하고, 무엇보다도 기도응답에 대한 의심을 심어놓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간절한 기도의 무릎에 이미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동원하여 우리의 기도를 받아 응답의 선물을 내릴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설령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고 응답에 대한 확신을 가로막으려는 원수의 장난질이 있다 할 지라도 우리의 대장천사, 미가엘을 통해 악의 세력을 제압하시고 하늘의 천사들을 동원해 두려움에 빠진 다니엘을 일으켜주었듯이 우리를 낙심에서 일으켜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여러분! 두려워하지 말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십시오. 내 욕심따라 기도하지 말고, 성령님께서 주시는 마음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하십시오. (약 4:2~3, 롬 8:26~27)

 

* 함께 드리는 기도_ 우리가 드리는 작은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배우게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의 자리를 굳건히 성실하게 지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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