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의 매일묵상(대림절 특별)_ "Adventure to Christmas(대림, 크리스마스를 향한 여정)" (애 3:25)

김하연목사 0 385

1db78b516e3f94d0a69aae87748ef160_1669474​*함께 묵상할 말씀 _ 예레미야애가 3: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 함께 드리는 찬양_ "그 맑고 환한 밤중에" (찬송가 112장)

 

오늘부터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성탄절을 기다리며 4주간의 거룩한 기다림의 시간인 대림절(대강절, 강림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림절의 영문명칭인 'Advent' 라는 말은 라틴어로 '오다' 라는 뜻의 'Adventus' 에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그리스도께서 오심을 기다리는 4주의 거룩한 시간이 바로 대림절입니다. 이번 4주간의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주제를 'Adventure to Christmas' (대림절, 크리스마스를 향한 여정) 이라고 정해보았습니다. 약간의 언어유희적 기법을 사용해보았습니다. 'Adventure' 라는 말이 '모험' 이라는 뜻인데 어쩌면 성탄절을 기다리는 이 4주간의 대림절의 시간은 이 땅에 오시는 초림 예수님을 기다리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믿음의 법칙을 배우며, 믿음의 모험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기다림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꼭 필요한 믿음의 여정입니다. 사실 구약 창세기의 인류의 타락으로부터 말라기까지의 역사는 약속하신 구원자를 향한 기다림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믿음의 사람들은 약속하신 구원자를 믿음으로 기다렸고, 마침내 기다렸던 약속하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만나는 복을 누리게 되었지요.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의 말씀에서 예레미야는 유다 민족의 타락으로 나라가 바벨론에게 빼앗기는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렸습니다. 당장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70년 바벨론 포로 뒤의 구원의 사건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마침내 죄악의 포로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다윗의 공의로운 가지(렘 33:15),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포로의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기다리고 있었지요. 

이제 오늘부터 우리는 분주한 연말의 일상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향한 믿음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동방에서의 박사들이 베들레헴 말 구유에 온 세상을 구원할 아기 예수께서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별의 인도함을 따라 산을 넘고 물을 건너는 모험을 떠났듯이 우리는 이번 4주간의 모험을 통한 성탄의 기다림속에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십니다. 주님을 기다리며 구하는 영혼들에게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라고 하십니다. 그를 기다리는 자를 반드시 만나주시는 정의의 하나님이시라 말씀하십니다. (사 30:18) 자, 우리 함께 크리스마스를 향한 모험으로 떠나봅시다!

 

* 함께 드리는 기도_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첫 날입니다. 이 땅에 구주로 오시는 성탄절을 향한 믿음의 여정을 출발하오니, 우리 모두가 성탄을 기다리는 믿음의 여정속에 주님을 만나는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