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묵상할 말씀_ 전도서 1:1~18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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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드리는 찬양 _ "시간을 뚫고" - 2020년 추석, 대한민국을 강타한 나훈아씨의 노래 <테스형!> 이라는 노래 잘 아시죠? 이 노래는 원래 나훈아씨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산소에서 세상에 대한 한탄과 삶에 대한 의문을 던지면서 이 노랫말을 지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 노래의 후렴구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 왜 이렇게 힘들어> 라는 이 구절은 사실 인생의 실존에 대해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진지하게 질문하려고 했던 나훈아씨의 질문이었지요. 그런데 아버지라고 넣기엔 너무 분위기가 무거울 것 같아서 '너 자신을 알라' 라고 했던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빗대어 '테스형' 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나훈아씨는 '가황' 이라고 불리울만큼 인생에서 누릴만큼 다 누려본 사람이지요. 영광도 누려보았고, 고난도 경험해본 사람입니다. 그리고 나훈아씨는 어느덧 인생의 황혼기인 7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기곡 <테스형!> 가사에서 보여주듯 그의 인생의 끝자락에서 내린 결론은 허무였습니다. 삶이 무엇인지, 인생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이 노래의 끝이 이렇게 마무리되더라구요. <먼저 가본 저 세상 / 어떤 가요 테스 형 / 가보니까 천국은 / 있던가요 테스형 / 아 테스형 - 테스형 - > 나훈아씨 본인도 2020 KBS 추석 언텍트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나훈아' 에서 이렇게 고백하더라구요. 삶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테스형에게 물어보았는데 테스형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무엇을 의미할까요? 인생의 허무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 어제부터 우리는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의 시점에서 전도서를 묵상합니다. 전도서는 다윗의 아들인 예루살렘의 왕, 도를 전하는 사람인 '전도자 솔로몬' 의 지혜의 기록입니다. (전 1:1) 그는 이 지혜의 기록인 전도서를 시작하면서 인생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인생은 헛되고 헛되다.' (전 1:2) 마치 바람을 잡은 것 같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닌 너무나 허무한 것이라고 솔로몬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솔로몬의 인생, 얼마나 대단합니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그의 재산은 얼마전 우리나라를 다녀간 비공식 세계 최고의 부자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2800조)보다 더 어마어마한 부자였고 뛰어난 지혜와 넓은 마음으로 모든 백성들의 신임을 받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3천가지의 잠언과 1005편의 시, 그리고 온갖 자연생태계에 대한 각종 연구까지도 할 정도로 대단한 지혜를 가진 사람 아니었습니까? 솔로몬의 부와 지혜와 인품과 명성이 대단하면 곳곳에서 사람을 보내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고자 찾아올 정도였으니까요. (왕상 4:20~34) 요즘 우리 세대의 언어로 '플렉스(Flex)' 의 끝판왕 아니었습니까?
- 그런데 솔로몬의 인생의 끝자락에서 내린 결론은 '헛됨(히브리어: 헤벨 -> 증발하다, 뜬구름잡다)' 이었습니다. 해가 뜨고 지고 강물이 모이고 흩어지는 만물의 돌아가는 이치 속에서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인간의 허무함은 해 아래 있는 그 어떤 것으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솔로몬이 보유하고 있었던 지혜와 지식으로 인간의 허무함을 해결하려고 해도 소용이 있겠습니까? 소용이 없습니다. 지혜와 지식이 아무리 많아봤자 머리가 아프고 고통스러울 뿐입니다. 근심만 쌓일 뿐이죠.
- 왜 우리 인생은 허무함으로 가득할까요? 아무리 많은 돈을 벌고, 많은 공부를 하고, 많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많은 것을 누려도 허무할까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인간 조상 아담과 하와의 타락오르보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와 성과가 다 헛됨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요 15:4~5 참고) 이것은 철학으로 해결할 문제도 아닙니다. 종교로 해결할 문제도 아닙니다. 예수님만이 해결해주실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허무함과 공허, 타락의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유한한 이 땅의 세계 속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이 대림절과 연말의 시즌 가운데 한번뿐인 인생의 유한함과 허무함 속에 우리의 인생의 존재를 가치있게 해 주시기 위한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의미를 발견하는 은혜를 누리는 복된 대림절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 _ 하나님 없는 이 땅의 모든 삶은 헛되고 헛될 뿐입니다. 죄악된 인생의 허무함을 해결해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만나는 대림절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